미스테리적 요소에 집중해서 플레이 완료한 갤럼이 있는 것 같아서 내가 느낀 것들을 써봄

나는 초회차 플레이에서 캐릭터 감정선에 집중해서 플레이 했었음

물론 게임 초반부터 후반까지의 복선이나 사건의 완벽진위는 앞으로 몇년동안 고민해도

용기사도 포함해서 정답은 없을 거고 그게 용기사가 바라는 작품의 모습이라고 생각함

플레이 초기에는 대량학살을 자행하는 마법을 보고 좋은 감정을 품진 않았지만 

EP4 를 겪으면서 마리아와 엔제가 마법을 자신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 사용하는 것을 보고

어쩌면 마법도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다라고 보여줌

오히려 대놓고 악역인 스마데라 카스미가 등장하고 이런 악역도 마리아 같이 좋은 마법의 영향이 있었다면

이런 결말은 없었을 것이다라고 저항하는 엔제를 통해 간접적으로 보여줌

이때부터 다른 것보다 베아트가 게임을 만든 이유와 배틀러가 게임을 이어간 이유에 대해서 고민하면서 플레이 했음

야스다가 조지와 제시카 그리고 무엇보다 주인공인 배틀러에게 사랑이 없었다면 1986년에 사건은 발생하지 않았을테고

이 사랑이 너무 큰 나머지 베아트에게 동기가 되어서 EP1~EP4 게임 마스터가 됨

배틀러에게 사건의 진상(사랑)을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에 섬은 고양이 상자가 되지만

EP4 후반 옥상에서 배틀러에게 너가 참극의 원인이라고 힌트를 줘도 

끝내 알아주지 못한 배틀러를 보고 베아트는 게임 마스터에서 내려옴

EP5 에서 배틀러는 게임의 모든 것(사랑과 마법)을 파악하고 EP6~EP8 을 진행

베아트에게 참회를 그리고 원래는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고 자신의 삶을 포기할 엔제에게 

우시로미야 가 의 사랑은 존재했다는 마법과 살아갈 이유를 제공함

결국 마법과 사랑을 깨닳은 엔제는 배틀러의 바람대로 삶을 포기하는 것을 멈추고

마지막에는 생존자인 배틀러에게 자신의 마법으로 배틀러까지 구원해줌

마법은 없다며 부정하는 것만이 삶의 방식이 아니라

사랑이 중요한 것이며 사랑이 없는 추리는 잘못된 것이 아닐까 하는 개인적인 감상이었음

사람들의 분석이나 미스테리적 요소를 부정할 마음은 없지만

베아트와 배틀러의 고양이 상자가 만들어진 이유와 그것이 작품을 관통하는 주된 주제라고 생각함 

고양이 상자속 내용은 독자에 따라서 변하겠지만

개인적인 감상만큼은 내 안에서 영원할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