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에서 피지컬 특히 키가 미치는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

엑셀로 득점과 블로킹을 독립변수로 두고 키를 종속변수로 넣어서 상관 분석과 단순 회귀 분석 돌려 봤는데

키만으로 유의성은 60% 정도가 나오는데 설명력이 떨어진다는 결과 나옴.

키도 영향을 미치지만 득점과 불로킹이라는 결과를 만드는데 키 외에도 다른 변수들이 40%나 된다는 의미라서

데이터 마이닝을 해서 다른 변수들을 찾아야 하는데 업계 종사자도 아니고 시간도 없어서

그냥 단순히 팀별로 22시즌과 24시즌 예상 선발 4명을 기준으로 비교함.

22시즌에 우승할 때는 신장은 4번째이지만 리그 전체적으로 장신 선수가 많지 않았고
흥국은 사이드 공격수의 신장이 좋지만 미들이 약했고 정관장 미들은 경험이 부족하고 나머지 팀은 높이 자체가 낮았음.

현건은 미들이 가장 안정적이었고, 도공은 배천과 대영정의 뛰어난 역량과 경험 그리고 정아까지 포함해 높이가 괜찮았음.

24시즌에는 흥국, 페퍼, 정관장은 미들과 사이드 공격수까지 높이가 190이 넘음.

여기에 중국에서 10년 넘게 프로 경험있는 미들과 정관장의 미들도 경험이 쌓이기 시작해 얼타지 않는다는 점이 다름.

현건의 미들은 이제 높이에서 독보적이지 않고, 사이드 공격수들의 높이가 낮아 블로킹을 뚫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함.

도공은 높이가 그대로여서 상대적으로 높이가 낮아졌고 실질적으로 리그에서 두번째로 높이가 낮다고 봐야 됨.

결론적으로 도공산성이라는 단어는 호랑이 전자담배 물고 있던 시절 얘기가 될 수 있음.

여배 리그 출범 후 처음 있는 큰 변화로 인해 불확실성이 높은데 팀 구성에 너무 큰 변화를 준 것이어서 우려가 됨.

아쿼에서 이런 변화를 감지했다면 1~2시즌은 높이를 유지하면서 리그 전체의 높이의 변화가 어떤 영향을 주는지

운영해 보고 나서 변화를 줘야 했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