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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설기문 아저씨의 전생 체험 들으면서 잘 때 단점앱에서 작성

yn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8.01 04:36:46
조회 153 추천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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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가 넓은 들판을 상상해 보라고 하는데
넓은 들판을 본 적이 없어서 무조건 윈도우 xp 바탕화면을 생각해요

그리고는 사방이 산이라 볼 수 없는 한국의 지평선을 생각해요
그리고 강원도 인제 같은 곳에 정말 사방에 병풍을 두른 듯이 높게 둘러싼 산들을 생각해요

그리고 다른 나라에서 시외 버스를 타고 가다가 푸릇푸릇한 들판 비슷한게 있긴 있었지 하고 생각하다가
버스 창을 바라보면 그냥 눈앞에 보이는 풀들 외에는
멀리까지 지평선이 보이는지 안보이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은 본 적이 없었다는 생각을 하면서 후회를 해요
결국 그 들판을 생각 하면 창문 바로 아래 길가에 보이는 수준의 작은 도로변 정도만 생각할 수 있어요


그러다가 설기문 아저씨가 그 들판을 맨발로 부드럽게 달려보라는 생각을 해요

엄청 더럽다구요 들판
들판을 맨발로 걸으면 온갖 동물의 분변과 각종 벌레를 밟게 돼요
그리고 잎을 blade라고 하잖아요
어떤 잎은 엄청 날카로울 수도 있고 어떤 식물은 엄청 따끔따끔한데
그런걸 맨발로 밟으면서 지저분한 흙을 걷는다니
그런 생각밖에 들지 않아요

제가 절대 일부러 뾰루퉁하게 비꼬듯이 생각하는게 아니고
정말 이부분을 들을때마다 그래요
절대 들판을 맨 발로 걷는 것은 폭신하거나 촉촉하다 정도에서 끝날리가 없어요

하여튼 매일 밤 정해놓은 듯이 그런 생각을 하면
다른이런저런생각을 다시한참하다가자요

설기문아저씨가 이글을읽는다면
여러가지 버전 최면 영상을 만드시던데
지저분한 흙바닥을 맨발로 걷는 얘기는 빠지고
아주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이 묘사된 최면을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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