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너네가 원하는 게 사건의 진상이냐?"

아니면 "너네가 궁예질 하고 있는 내용이 사실이길 바라는 거냐?"

이미 언론에서 다룰 만큼 다뤘고, 유족 측이 주장하는 '팀 내부 문제' 때문에 고인이 극단적 선택을 했는 지에 대해 경찰이 수사 중이라는 걸 밝혔는데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누가 주동자니, 책임을 지니 어쩌니 하면서 죄가 없을 수도 있는 사람을 죄인으로 단정 짓고 있네.

아직 드러난 게 하나도 없는데 지금부터 감독이랑 코치 특정해서 범죄자 만들면, 나중에 사실이 아닌 걸로 밝혀지면 "아 아님 말고~" 이 지랄할려고?

"나는 정의로운 일을 한 거야~", "난 사실을 밝히려고 한 거야~" 

그 과정에 인격살인에 시달리는 또 다른 피해자일 수 있는 사람의 상처는 어쩌려고?

유족 측에서는 당연히 요구할 수 있고 주장할 수 있지, 그게 결국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지더라고 유족이라면 그럴 권리가 있어.

그런데 너네는? 그럴 권리 없어.

무슨 권리로 벌써부터 가해자로 특정해서 염병을 떨고 있냐?

고인을 생각하고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길 진심으로 원한다면 앞으로 진행될 수사를 잘 살펴봐라.

니들 궁예질로 가해자 색출하기에 몰두할게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