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고대하던 팬싸를 다녀왔다.

다녀 온 선 소감은~ 만-족 그 자체다!!!!!!!!!!!

팬으로서는 진짜 이만한 이벤트가 없었어 ㅋㅋㅋㅋㅋㅋ

인생 첫 팬싸 였는데 넘 장소도 크지도 않고 다른 팬싸알아 본 것보다 길게해서 (대략 1시간 30분가량)

멤버들 보는 재미는 톡톡하고 잔짜 만족도 높았어

크기는 전에 전 글에서 언급한대로 유튜브 몰카 때 나왔던 소극장 수준이야.

내가 22번이었는데 내 뒤에 1줄 정도 더있다고 보면 돼

다른말로 하자면 이 뷰가 극장 대부분 크기라고 생각하면 될거야

아쉬운 건 자리배정을 선착순으로 할 경우 말도안되는 시간에 미리 와있는 경우가 있을테니까 

제비뽑기로 정했는데 난 그와중에 22번을 뽑은 겈ㅋㅋㅋㅋㅋㅋ

아니 왜 여기서 콩의 기운을 받아요 파딱이라 2번인거야?ㅋㅋ

아니 왜 여기서 콩의 기운을 받아요 파딱이라 2번인거야?ㅋㅋ

어차피 소극장이라 멤버들 얼굴보는덴 이상이 없었지만 

멤버들 입장에선 조명 때문에 딱 내 라인부터 안 보인다 그래서 안습이었어 퓨ㅠ

그리고 사진에서 보다시피 코로나용 가림막이 있는데 멤버 피셜 교도소 면회 장소 같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 그래도 마스크 쓰고해서 대화가 잘 전달 안 됐는데

가림막에다 거리까지 좀 띄어 앉다보니 소통하는데 좀 애로사항이 있었어.

그래서 대화할 때 음향 빵빵한 술자리에서 말하듯 겁나 크게 말함 ㅋㅋㅋㅋㅋ

(거 면회소에 수화기라도 놔 주시오)

아래부턴 포토타임 때 사진이야

※화질구지 주의※

???: 혜지가 날 봤어!!!!!!

사진 특) 안봤음

팬싸의 기본 프로그램은

<팬싸인회 - 토크 - 숨,샤이닝모먼트 무대 - 토크 및 추첨 - 마무리>

가 끝이라 그 중간의 준비 시간이라든지 토크시간의 대부분은 포토타임이었어

근데 이게 나한텐 ㄹㅇ 스스로 불러온 재앙이었음 ㅋㅋㅋ

나는 첫 팬싸라 선물만 잘 준비하면 되겠지~ 하고 선물제외하면 핸드폰, 지갑,앨범만 댈롱 들고 갔거든?

(덕분에 내 사진은 다 화질구지임 ㅋㅋㅋ)

근데 다른 분들은 이런게 익숙한지 tv나 인터넷이서만 보던 대포카메라들 들고 오셨더라구 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내 바로 뒤 양옆은 더 ㄹㅇ 삼각대 없음 들기가 힘들 정도로 심해서

내가 순간 건캐논이 된 기분이었음 ㅋㅋㅋㅋ

대충 이런 느낌임. 심지어 양쪽에서 연속 촬영하면 소리가 장난 아닌데

진짜 총이라도 드르륵 갈기는 느낌이었어 ㅋㅋㅋㅋㅋ

그러니 좋은 사진을 보고 싶은 사람은 팬카페 가서

건캐논의 캐논을 맡고있는 분들의 고퀄 사진을 보도록 해

내는 여기까지가 한계야......

사인은 각 멤버들 있는데다 받았는데

대박인게 멤버들이 다 내 닉넴 알아보시더라!!!!!

진심 팬질 한 게 뿌듯한 순간이었어 ㅠㅠㅠㅠㅠㅠㅠ

어떤아이돌의 팬싸 후기 보니

덕질에 몇백만을 쓰고 수 십만을 더 들여 팬싸 당첨됐는데

막상 가서 1분여 간 들은 소리가 '아 진짜요?x4번' 뿐이라 

팬심만 짜게 식고 덕질 정리했다는 사연이 있었거든?

물론 우리 그레이시가 절대 그렇진 않겠지만 

적어도 팬 하나하나 알아보진 못할거라 생각할 만 하잖아?

당연히 나도 그런 기대 안하고 일개 팬으로서 주접멘트로 웃겨나 드려야겠다 하는 맘으로 갔지

근데 ㄹㅇ다들 알아쟈나 ㅠㅠㅠ

여윽시 짬바가 넘치는 소통의 아이돌 그레이시다 ㅠㅠㅠㅠ

너희들도 덕질 잘하면서 대면 이벤트 당첨되길 바라

그레이시는 분명 너희를 알아 볼거야

여기서 잠깐!, tmi가 있는데

저 예소의 사인을 보면 코멘트로 '저희가 더 열심히 할게요'라고 적어 줬거든?

근데 저 코멘트를 적어준 사연이 있어 ㅋㅋㅋ

예소가 내 닉넴보고는 아 이름 안다고, 팬카페에서 자주 봤다는거야

그래서 내가

"사실 제가 팬카페 활동 더 열심히 하고 싶은데 

글리젠이 적다보니 (맘가는대로) 막 적다보면 도배처럼 될 것 같아서 자제하고 있다고, 

그런데도 알아봐주시니 감사하다" 고 말했거든

그랬더니 예소가

"아니에요 저희가 더 열심히 해야죠^^"

하면서 저 코멘트를 적어 주는 거야 ㅋㅋㅋ 

겁나 생글생글 겁나 빵떡찐떡하게 웃어 주면서ㅋㅋㅋ

아 순간 돌려까기 명인이 되어부렀어 ㅋㅋㅋㅋ 난 슈레기야 ㅋ큨ㅋㅋ

그레이시 여러분, 여러분은 충분히 잘 하고 있어요

제가 더 열심히 덕질하겠습니다 ㅠㅠㅠㅠㅠ

그 뒤에 자리배정처럼 제비뽑기를 통해 멤버들이 선물 추첨을 해줬는데

당연하게 광탈함 ^오^

대신 나가는 길에 모두에게 선물을 주더라구

아니 멤버들 본것만으로도 충분한데 이런 혜자선물을!! ㅋㅋㅋㅋㅋ

짠!!!! 선물 중 하나는 그레이시 그립톡이야

와 이거 앨범 관련 상품 빼면 그레이시 공식 굿즈 1호 아니냐?

(아님 말구 ㅋㅋㅋ)

겁나 소중한데 암데나 달 수 없어서 담 폰 바꾸면 그 폰에다가 달 예정이야

두번째는 멤버들 친필사인이 담긴 포스터야!!!

세상에 싸인회의 사인 물품이 1+1이야 ㅋㅋㅋ

아, 사인이 복사가 된다고 ㅋㅋ

드디어 포스터용 A1파일에 그레이시 포스터를 담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 ㅠㅠㅠ

다음 앨범에는 포스터 증정이벤 많이 했음 좋겠어.

여기까지가 팬싸 후기야

사실 더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쬐끔 개인적인 tmi가 많아서 나름 객관적 프로그램 + 쬐끔의 감상을 위주로 적어 봤어

다음 팬싸때는 갤애들도 많이 신청하고 당첨되서 같이 갔음 좋겠다

다들 굿밤 굿잠하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