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이런거 처음이라 좀 떨리는데 항상 눈팅만 하다가 용기내서 글한번 써봐(그냥 나홀로 주저리야 보고싶지않으면 백해줘!)

어쩌다 솜계 입덕아닌 입덕을 했는데 딱히 주변에 얘기할 사람도 없고 혼자 설레서 발동동만 하다가 여기 알게됐어

이런데 글 올리고 하는거 넘 어색하다 이런식으로 글을 몇번 안써봐서 흐름같은게 좀 이상해도 이해해줘ㅎㅎ..

어쩌다 솜인형에 입덕을 하게됐냐면.. 사실 솜인형에 입덕했다고 하기가 뭐한게 내가 좋아하는 게임이 있거든

현재 몇개월째 백수라 울면서 매일같이 그 게임만 했는데 sns에서 어쩌다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로 만들어진 인형을 보게된거야

그걸 보고 뭔가에 홀린 것처럼 바로 주문결제해버렸어 난 너무 신났지! 일단 나는 주로 2D를 파온 오타쿠이기 때문에

굿즈를 종류별로 사서 모으거나 피규어를 모으거나 하는 걸 많이 해왔어 덕분에 방이 좀 엉망이라 잔소리도 자주 들었어ㅎㅎ

그래서 솜인형이 집에 오면 둘 자리도 필요하고 돈도 좀 필요하니까 굿즈들과 피규어들을 하나둘 팔아치우기 시작했어

방은 점점 넓어졌고 통장에 돈도 많지는 않지만 생겼어! 그 돈으로 솜인형 옷도 주문했고 인형생각만으로 너무 신나는거있지

근데 난 뉴비라서 아무것도 몰랐던거야 제작기간이라는걸... 그냥 주문하면 택배배송오는줄 알았어ㅋㅋ;

약간 피규어예약 같은거구나 생각하고 설레는 맘으로 그정도는 기다릴수 있는데 문제는 내가 오타쿠라는 점을 잊고있던거야

분명 좋아하는 캐릭터 하나를 주문했어 근데 이게 내 손에 들어오지않으니까 실감이 안나서 그런걸까

주문이 하나..둘.. 늘어나는거 같더니 정신차려보니 20개나 불어있었어 물론 모두 다른 캐릭터로..! 같은 게임의!! 사이즈도 종류별로!!!

똑같은 캐릭터도 여럿..!!!!! 하지만 똑같지 않아 달라 생김새라던지 테마라던지 색감과 그림체의 차이라고 해야하나

근데 솜인형에 대해서 아는게 별로 없는데; 그냥 조물락거릴 생각으로 데려오기엔 20체나 되는 솜인형들에게 입힐 옷을 전부 살 재량은 안될거 같은거야

그제서야 깨달았어 이 요망한 솜덩어리들에게 내가 홀렸다는걸... 하지만 무속성도 아니고 좋아하는 캐릭터 뿐이라서 정말 솜에게 빠진건지는 모르겠어

무속성에는 마음이 잘 안가거든.. 하지만 무속성 딱 하나는 너무 눈이 가서 고민없이 바로 질러버렸어! 동그랗고 엄청 귀여워!

그래도 좀 걱정돼 현물 어느거 하나라도 손에 쥐려면 멀었는데 뉴비가 갑자기 이렇게 한꺼번에 질러도 괜찮은건지..

피규어도 구석에 처박아뒀었는데 솜들이 집에 오면 제대로 챙길 수 있을지.. 가끔은 앞뒤없이 질러버리는 이런 내가 두렵기도해ㅜㅜ

이상 뉴비의 주저리였어 어디든 말하고 싶었는데 좀 개운해진거 같아  지루할텐데 읽어준 솜붕들에게 고마워!

용어같은게 틀렸으면 덧글로 남겨주면 고마울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