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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써내려간 단편[섬머 라스트 타임(One More)] (픽시브 단편)

ECksatriy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6.14 00:09:38
조회 142 추천 2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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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7692990



"아, 저기, 이치카"

 여름 방학 후의 IS 학원, 아직 늦더위가 심한 9월 상순. 링은 잠시 복도에서 이치카을 붙잡았다.

"오, 왜 그래? 링"

 창밖에서는 맴맴거리며 여름이 끝나지 않았다고 외치듯이 아직도 매미가 울고 있다. 아직 여름의 더위는 물러설 생각이 없는 모양이다.


"아, 저기! 저기, 저기, 저기."


"응"


"음...음, 응.저기, 있잖아?"


계속 뜸을 들이는 링의 모습에, 이치카는 무심코 아무말이나 내뱉어버렸다.

.

"뭐야 링, 언어학습에 실패한 앵무새같아."


"뭐야!? 너 말이야, 할 말이 있고 못할 말이 있지!"


 재빠르게 이치카의 귀를 잡아 꽉 하고 꼬집는다.


"아얏!! 그, 그만해! 떨어져! 떨어져! 떨어져!!! 미안해, 내가 잘못했으니까!"


 이치카가 비명을 지르자 링은 어쩔 수 없다는 듯이 풀어준다.


"그럼 됐어. 그래서,"


 그제야 평소와 다름없이 돌아온 링은 툭 말을 끊고 자신의 허리에 손을 댔다.


 제법 폼을 잡은 모습에 이치카는 겉으로 내색하진 않았지만, 잠시 넋을 잃고 바라보았다.


"그래서?"


"그래서라니, 뭐가?"


 그새 용건을 잊은 링에 이치카는 한숨을 내쉬었다.


"저기, 링은 나한테 볼 일이 있는거 아니었어?"


"아! 그러니까, 주말! 주말은 한가하지!? 라고 할까 시간 비워둬! 꼭!"


"어? 주말이 뭐 있어? 쇼핑 같은 거?"


"그래, 가을 옷, 사는 것을 깜빡했으니까! 같이 가자고!"


"좋지. 마침 나도 외출하고 싶었고."


"그, 그래! 마침 잘됐네!...응, 다행이네..."


 나직이 중얼거린 마지막 말을 무심코 듣고 말았지만, 이치카는 의미를 알아듣지 못했는지 벽창호처럼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그럼 일요일 아침에 정문 앞에서!"


"그래."


"단 둘이만 가는거야!?"


"응? 그래."


 고개를 갸웃하는 이치카과 헤어지고, 작게 승리의 포즈를 취하는 링.


'아싸.....! 데이트! 단둘이 데이트! 아싸!'


 속마음의 기쁨이 발걸음에서도 드러난다.


 금방이라도 뛰어다닐 것 같은 링은, 바로 다음 이동수업에 지각해버리고 말았다.


   ◇


"니헤헤헤...♪"


 링은 약속보다 한 시간이나 빨리 정문 앞에 와 있었다.


'앞으로 데이트, 이치카와 데이트, 단둘이 데이트♪'


 첫번째 소꿉친구에게도, 롤빵머리 영국 대표에게도, 약삭빠른 프랑스에게도 강압적인 독일에게도--이겼다.


'완전 승리!'


 쭉 하늘을 향해 주먹을 내미는 중국 대표 후보생 팡 링잉.


 우리 청춘에 후회 없을지니(我が青春に一片の悔いなし), 라고는 아직 할 수 없지만.


'맞아! 이건 어디까지나 출발점! 이제부터가 중요해! 여름에는 별로 기회가 없었지만, 오늘이야말로!'


 데이트부터 뭔가를 이어나가고 싶어.


 쇼핑을 하고, 점심을 먹고, 석양에 지는 해변을 배경으로 두 사람의 그림자가 겹쳐 --


"랄까, 뭘 상상하는거야!"


 팍팍! 하고 링은 나무를 때렸다.


"…뭐하는 거야, 너. 산림학대야?"


"읏!?"


 어느덧 찾아온 이치카가 한발 물러선 거리감으로 링을 바라보고 있었다.


'뭐, 왜!? 아직 30분 넘게 남았는데! 이치카 주제에!'


 평소 같으면 아슬아슬하게 약속시간에 맞춰 올 융통성 없는 오리무라 이치카. 오늘따라 왜 이렇게 빨리 약속 장소에 와 있을까. 링은 빠르게 머리를 굴렸다.


'혹시! 이치카도 오늘 데이트를 기대하고 있었던거 아니야!?'


 단숨에 봄빛 망상이 꽃피었다.


링을 계속 귀엽다고 생각했거든.


"뭐, 무슨 소리야, 바보…"


"좋으니까, 이쪽을 바라봐줘."


"정, 정말, 어쩔 수..."


'뭐라는거야뭐라는거야뭐라는거야!!!"


 팍팍팍! 하고 또다시 나무를 쳤다.


"링, 너, 더위로 드디어 머리가…"


"누가! 난 정상이라고!"


 이상한 사람들은 모두 그렇게 말한다고…라는 말을 삼킨 이치카였다.


 아무튼.


"가자…쇼핑하러!"


 데이트! 라고 큰 소리로 말하면, 재빠른 IS 학원 신문부같은 인간들이 어디선가 찾아 올지도 모른다. 일찌감치 장소를 옮길 결심을 한 링은 이치카의 팔을 잡고 달리기 시작했다.


"자, 빨리 가자고!"


"으악, 당기지 마! 링!"


 헛되이 끝낼 생각따윈 없었다. 초가을의 데이트는 이렇게 시작된 것이었다.


   ◇


"그러고 보니 링, 오늘은 쇼핑하러 가는데 교복이구나."


"뭐야, 너도 그렇잖아."


그건 그렇지. 정문 앞에서 집합인데 교복이 아니면 교칙 위반이 되고.


"네가 교칙위반을 걱정하다니~"


 히죽히죽 즐거워하며 웃는 링.


"중학교 때의 장난꾸러기 남자애는 어디 갔을까?"


"그걸 말한다면 너도 그렇잖아!"


"나, 나는 딱히… 옛날부터 우등생이었으니까!"


"아하하…"


"뭐야 그 영혼없는 웃음은!"


 티격태격 다투면서도 사이좋게 걸어가는 이치카과 링.


 장소는 역 앞의 대형 쇼핑몰. 의·식·주, 없는게 없다는 것이 이곳의 캐치프레이즈이다.


 일요일 오전의 인파 속에서도 두 사람은 술술 나아간다.


"그래서 링, 처음엔 어딜 갈건데?"


"그렇네, 역시 가을옷일까? 이것저것 바빠서 못 샀고. 너도 좀 그런 거 신경 쓰라구."


"응? 아니, 나는 별로—"


"입을 수 있다면 뭐든지 좋다, 그런거네. 정말 변함이 없어."


 그런 말을 주고받다 보니 목적지인 캐주얼 부티크에 도착했다.


「10대의 옷이라면 반드시 여기서!」라고, 십대 여자들에게 절대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브랜드, 「포캐럿 루비」. 그 가게앞에서는, 귀여운 계열은 물론 멋진 계열부터 러프한 실내복, 끝에는 파자마까지도 장식되어 있었다.


"헤에, 고양이 잠옷이래. 링은 이런거 안 입는거야?"


"입을 리가 없잖아."


 이치카가 제안한 흰색과 검은색의 페어 디자인 파자마를 싹둑 잘라 버리고 링은 곧장 가게 안으로 들어간다.


뭘로 할까.움직이기 편한 게 좋지만 미니스커트는 꽤 가지고 있고 반바지도.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하면서 고민하는 링.


 그것을 멍하니 바라보면서 벌써부터 지루한 듯 하품을 하고 있는 이치카를, 재빨리 발견한 것은 다른 여자 손님이었다.


"어, 저사람 오리무라 이치카 아니야?"


"남자중에 유일하게 IS를 움직일 수 있다는 그 사람!?"


"대박! 완전 레어잖아! 사진 찍어야지!"


"나는 가서 악수할래!"


 눈 깜짝할 사이에 이치카의 주위는 여자들로 둘러싸여 버렸다.


 그곳을 억지로 비집고 들어간 것은 오늘의 주인공인 링이었다.


"네네, 해산해산! 이치카, 너 자각좀 하란 말이야! 네 생각보다 훨씬 더 유명한 사람이니까, 정말."


 링이 여자들을 내쫒자 모두들 뭔가 말할 것이 있는 듯 물러섰다.


"그보다 이치카, 너는 어느쪽이 마음에 들어?"


"응? 아, 아니 별로—"


"어느 쪽이라도 좋다고 하면 날려버릴 거야."


"…오른쪽?"


 이치카은 괴로운 나머지 긴급 회피로 오른쪽 옷을 가리켰다.


 그것은 아직 햇살이 부드러운 초가을에 매치된 흰색 원피스로, 청색 리본이 포인트로 장식되어 있었다. 짝지은 칠부 청재킷은 물빠진 듯한 청색으로 이 또한 활발한 링에는 어울릴 것 같았다.


"모처럼이니까 입어볼까~…?"


 흘끗흘끗 이치카의 리액션을 기대하듯 링이 시선을 던졌다.


"응. 좋지 않을까?"


 이치카가 그렇게 말하며 고개를 끄덕이자 링의 표정이 활짝 피었다.


"그럼 갈아입고 올게!"


 발걸음이 가벼워진 링은 탈의실로 향했다.


"훔쳐보면 죽여버릴거야."


"누가..."


 하고 이치카는 언제나처럼 핀잔을 들을 말을 하려다 참았다.

 링의 웃는 얼굴이 너무 천진난만해서, 딴죽을 걸 생각조차 완전히 잊어버린 것이다.


   ◇


"이야~쇼핑 즐거웠네!"


"...잠깐 스톱."


 이치카는 고양된 표정을 한 링의 어깨를 붙잡고 억지로 돌아보게 했다.


"뭐야?"


"내가 할 말이야! 왜 내가 사는게 된건데!"


 총합 만오천칠백엔. 전부 이치카의 계좌에서 인출되었다.


"어쩔 수 없잖아. 카드 까먹었다니까."


"어쩔 수 없다고 해도, 내가 왜...!"


"어라어라, 생각해보세요 이치카씨. 이 귀~여운 소꿉친구에게 빚을 지게 만들었으니까, 결과적으로 플러스죠?"


"헤에, 귀~여운 소꿉친구 말이지."


 두리번두리번 주위를 둘러보는 이치카. 그 시선은 아득히 먼 수평선을 바라보는 듯 했다.


"그래서, 어딨어? 그 귀~여운 소꿉친구 같은 건?"


"바·로·눈·앞·에, 있잖아!!"


 링의 혼신이 담긴 발차기를 이치카는 얼른 피한다.


 이정도는 이미 익숙해졌다.


"적당히 해!"


"어째서인데!"


 소란을 피우며 패밀리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간다.


"어서 오세요~카페@ 크루즈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손님은 몇 분이십니까?"


"둘이에요."


 두 사람은 동시에 손가락 두 개를 삐죽 내밀다.


 약속이라도 한 듯한 그 동작에 웨이트리스는 당황했다.


"그, 그러신가요. 그럼 좌석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바다가 잘 보이는 창가 자리로 안내받은 이치카과 링은 마주 앉았다.


 양쪽 다 푹신한 쇼파석이라 다행이었지만, 중학교 때는


"여자에게 쇼파 자리 양보하라고."


"여자가 어딨는데?"


"뭐라고! 이치카, 딱 대! 죽여버릴테니까!"


"그런 점이 여자답지 않다는 거라고!"


 등 흉흉한 언쟁을 벌였던 두 사람이었다.


 그러다, 고교생이 되면서 IS학원에서 다시 만나 이렇게 또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생각하면 이상한 이야기였다.


"아, 저기, 이치카"


 오늘은 고마웠다는 인사를 하려고 링이 이야기를 꺼내려는 순간 신입인 듯한 웨이트리스가 통로에서 성대하게 뒹굴었다.


 바샤아아악!


 유리잔 네 개가 공중으로 날아가더니, 그 물이 전부 링에게 쏟아졌다. 머리부터 흠뻑 젖어버린 링의 표정이 멍하게 변했다.


'으, 거짓말, 데이트인데 왜 이런… 최악이야…'


 마음이 가라앉고 눈이 촉촉해져 버린다.


 얼굴이 창백해진 웨이트리스 씨의 목소리도 흐릿해 잘 들리지 않는다.


"그래 링. 갈아입고 와. 모처럼 산 옷인데 나도 보고 싶고."


 이치카의 그런 밝은 목소리가 들렸다.


"어?"


"탈의실 빌려주실 수 있나요?"


 이치카가 붙임성 좋게 빌려온 수건으로 링 머리를 거칠게 닦았다.


"자, 다녀와. 오늘의 주인공."


"아, 나는 헉!...언제든지 주인공인걸..."


 마지막은 쑥스러워서 목소리가 작아져 버렸다.


 링은 서툰 주제에 상냥함을 느끼게 하는 이치카에게 그만 설레고 말아, 시키는 대로 식당의 점원용 탈의실로 이동했다.


"정말, 저 바보……"


 어디까지 링의 마음을 알고 있는지, 그것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알 수 없더라도 그건 그걸로 됐어.


 이제부터 알게 하면 되니까—.


   ◇


"역시 저녁이 되면 바람이 많이 부네."


 해변을 거닐며 이치카는 링에게 말을 건넨다.


 첨벙첨벙 파도 소리가 들리는 그곳에서 링은 조금 전 갈아입은 새 옷을 아까부터 자꾸 신경 쓰고 있었다.


"아, 저기 이상하지 않아?"


"이상하지 않아."


"그럼...잘 어울려?"


"물론"


 웃는 얼굴로 그리 말하는 이치카.


 그 너무나도 숨김없는 말과 표정에 링은 벌겋게 얼굴을 붉혔다.


 다행히 석양 덕분에 달아오른 얼굴이 들키지는 않았다.


「…………」


 원피스의 옷자락이 걸리적거렸고, 걸음은 어딘가 어색했다.


 그것은 함께 산 샌들 때문이기도 했지만 사실은 부끄러워서 이치카를 직시할 수 없었던 것이다.


'부, 분위기 좋다고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만도… 으~, 무슨 이야기를 하면 좋지…!'


 링은 마음을 굳게 먹고 이치카에 말을 걸려고 고개를 든다.


"저기, 이치카!…아니, 어?"


 조금 전까지 앞서 걸었을 이치카가 없다.


 어디로 갔을까 하고 두리번두리번 좌우를 바라보는 링.


 갑자기 그 머리에 모자가 얹혔다.


"으앗."


"자, 이거. 내가 주는 덤이야."


"음, 밀짚...?"


 오, 하고 이치카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굿 사인을 한다.


"잘 어울려, 링!"


 그렇게 말하곤 파도쪽을 향해 달리기 시작한다.


"잠깐!"


 쫓아가려니 새 옷이 신경쓰인다.


 하지만 망설이는동안 이치카는 벌써 먼저 가버렸다.


"정말!"


 원피스를 움직이기 쉬운 높이까지 들어 올리고 링도 달리기 시작한다.


 바닷바람에 흔들리는 밀짚모자가 여름의 끝을 느끼게 했다.


"저기, 이치카!"


 쏴아, 쏴아, 울리는 파도 소리를 깨고—.


"오늘 고마웠어!"


 링의 솔직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응!"


 거기에 이치카도 밝디밝은 미소로 화답한다.


 여름은 끝나고 가을이 오고 계절은 점점 변해간다.


 변하지 않는 것, 변해가는 것, 바뀌었으면 하는 것, 변하고 싶은 것.


 그 모든 것을 함께 뒤섞어 파도는 저 멀리 바다를 향해가는 것이었다.



   끝


(※이번 원고 제작에 있어서, 루미코 선생님(TwitterID:@_RMeco_)에게 영감을 받았습니다.감사합니다!)




작가가 픽시브 단편 다지우더니 뜬금없이 팬아트 보고 꼴려서 올린 단편


번역은 처음이라 좀 어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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