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가 본 중 제일 특이한 사람이었음


첫인상 - 입은 터는데 자기 얘긴 안함. 존나 방어기제 씀. 우리 어차피 다시 안볼사이잖아 이말을 자꾸 하길래 뭐지 저 병1신은 함


전개 - stp 특유 툭툭 내뱉는 말투 뭔지 나도암. 그런 티 안 내고 예의있게 사회화 입혀서 대했더니 한번 만난 이후 나한테 개 돌직구 대시함. 애매한 거 싫다고


연애할때 - 독립적임. 연락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x 이점은 나랑도 맞아서 서로 3-6시간 연락없어도 편했음
하지만 내가 내 얘기 보고식 연락 자주하고, 상대의 오늘 하루에 대해 물어봐주면 상당히 감동+고마워함.
왜냐면 기본적으로 외로움 잘 탐. 어떤 세상이 와도 본인을 믿어주고 챙겨주는 사람이 생기기를 바라면서 삼.




갈등 - 예의 중요시함. 이부분에서 나랑 많이 부딪침.
나는 친구가 되는데에 그다지 선이나 기준 같은게 없음. 그냥 재밌으면 내 친구임. 나한테 짓궂게 굴어도 재밌으면 기분 안나쁨.

인프제는 자기 바운더리가 확실해서 깊고 좁은 관계 선호함.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욱 예의를 갖춰야 한다고 생각
(본인이 퍼줬다고 이에 대한 감사를 표하지 않는것에 대해 굉장히 엄함.)


내 인간관계를 이해하지 못하고 ‘어떻게 그런 사람이랑 친구로 지내냐. 나중에 하객으로 부를 수 있겠느냐 그게 아니면 손절해라 연락처 들어가서 지금 차단해라’ 라고 통제
나는 그 통제를 숨막혀 함.

그렇다고 본인이 모든 면에서 완벽한 예의바른 사람도 아님.
예의 없다/있다를 가르는 기준은 오직 본인 주관 기준.
‘그건 니 주관이고 사람마다 기준은 다른거지’ 라는 나의 말에 대해서 당연한걸 다양성 운운한다며 쿨병 취급함 ㅋㅋ

내가 평균대비해서 더 사람한테 관대한 편이긴 한데 ㅋㅋ
관대하다기보단 그냥 기대를 안하는편.
인프제는 기대 안한다고 말하면서 사실상 기대를 존나함. 그래서 사람에 대한 실망도 큰듯.




또 감정 중요시함. 싸우고 사과할때 감정을 공감해주고 헤아려주기가 기본 옵션이라고 생각함.
너가 ~~했을때 ~~느꼈겠다. 얼마나 ~~했을까? 너는 ~~한 존재야 이런 말 자주함.

근데 내 입장에서는 실질적으로 와닿지 않는 말들이었고
무지성 공감하려는 태도가 오히려 왜 본인 잣대로 내가 느낄 감정을 지레 판단하고 결정해버리지? 라는 의문을 불러일으키게 함.
그닥 나에게 플러스 되지 않는 말들인데 내가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는지 계속해서 함.
반대로 나는 그에게 필요한 말들을 해주지 못함.




바람기 - 없는데 있음. 뭔 말이냐면
실제로 바람필 의지는 없는데
예의,친목 내지는 분위기 띄운다는 말로 포장해서 종종 좀 과한거 아닌가? 하는 쓸데 없는 행동을 함.(다른 이성 과하게 챙겨주기)
본인은 의식하지 못함.


그러고 나서 뒤에서 뒷담함.
이 부분 때문에 처음엔 진짜 충격먹음 앞뒤달라서.
stp로서 nfj의 농담이랍시고 하는 말이랑 진의를 구분할 수가 없음.


나는 앞뒤 똑같은 편인데
싫어하는 사람을 왜 굳이 그렇게까지 칭찬하고 띄워주고 피곤하게 살지? 싶었음.




이별 - 너무 힘들면 헤어지자 던지고 후회해서 다시 잡음.
겉으론 개 냉정해보여도 기본적으로 정이 많아서 ㅋㅋ
좋아하고 배려하는 감정을 최대한 표현해주면 흔들리는 스타일 같음









미안하다 까글임
그분이 i n이 반반이라 esfj 성향이랑도 살짝 섞인것 같다.
나랑 infj는 많은 부분에서 서로를 이해하지 못했음 특히 예의와 감정 부분에서




다음에도 안 만날것임
너네도 istp는 모르겠지만 estp는 만나지 마라 니네가 싫어하는 부류인듯 더럽게 안맞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