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문산~광주에 이어 이번에는 광주~김해를 해 보았음. 사실 시간표 자체가 크게 변경된 게 없어 어려움은 없었는데....

1. 화순교통은 일요일임에도 화순까지 많이들 타더라. 게다가 거리도 길어서 시간이 많이 빠듯해 보였는데 폭주본능 발휘해서 3분 남겨놓고 도착. 안개가 많이 끼었음에도 저렇게 달리는 것을 보고 경이로움을....ㄷㄷㄷ

2. 18은 평일시간과 주말시간이 다름. 주말의 경우 20분 늦게 출발하는데 뭐 그렇다해도 시간표상 하동 도착시간이 11시니 저속질한다해도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을듯싶은....이번에 탄 미디도 시내에서나 저속질했지 시내 벗어나니까 제법 밟더라. ㅇㅇ

3. 꿩 대신 닭. 개인적으로는 07 뉴슈퍼가 걸렸음 싶었는데 그래도 나름 레어한 로얄시티가 걸린 하동버스. 과연 부팸답게 신들린 폭주로 옥종까지 30분컷!

4. 조계마을까지 걸어가는데 '이순신 백의종군길'이 보이더라. 그거 따라가면 도착하는데 무리는 없을듯싶은.....

5. 이번에 진주시내버스가 개편되었는데 342는 딱히 큰 변화는 없고 원래 291 타야할 것을 390 타야하는거 말고는 특별한 변경점 없음. 그냥 기다렸다 차 타면 웬만해서는 14:40전에 금곡 도착.

6. 고성버스 아재 지인분이랑 잡담하느라 4분 지연출발. 도보로 인한 피로감이 밀려와서 잠들었다 깨고보니 배둔이었고 3분이 늦었더라. 이거 15:45 안정마을 가는 차는 안되겠다 싶었지만 그래도 혹시나 싶어 터미널 전에 내려 뛰어갔는데....

7. 15:45에 터미널을 출발했을 안정행 팬더미디가 아직도 기다리고 있었네? 얼른 잡아타고 출발. 혹시라도 그거 놓쳤다면 걍 읍내에서 식사 좀 하고 1시간 뒤에 있는거 타셈. 안정마을에 통영버스 은근히 자주 다니고 부산, 김해까지 가는데 전혀 지장없음. (다만 도착이 늦어질 뿐.)

8. 664는 종점이 무량촌이라 굳이 안정에서 내릴 필요 없이 그 전 정류장인 무량촌입구나 임외에서 내려도 됨. 여튼 통영에 도착하면 거제대교 가는거 타면 되는데 높은 확률로 입석 당첨일테니 앉아가는 건 기대하지 않는게 정신건강에 매우 이롭다능...

9. 2000은 맑은샘병원부터 탈 수 있고, 부산까지 가는데 의외로 타는 사람이 별로 없었더라? 나는 꽉꽉 채워서 거가대교 넘을 줄 알았는데? 여튼 그렇게 꿀빨며 부산 입성. 밥을 못 먹어서 얼른 돼지국밥 흡입하고 하단교차로로 가서 자리없는 68 보내고 138 탑승. 원래 123이 구산동까지 가기는 하는데 자리 없을까봐 걍 서면 가서 124 타려고 했는데.....

10. 가면서 어플 돌려보니 구명역에 북부동 가는 차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곧바로 주례역에 내려 169 타고 구명역 가서 8-1 탑승. 근데 처음에는 1시간은 족히 걸릴 줄 알았는데 45분 정도밖에 안 걸렸네? 가만보니 김해시내버스도 천안이나 평택마냥 과속이 일상인듯싶은.....


여튼 여기까지고, 마지막날은 그냥 프리스타일로 북면 갔다가 영신버스에 빅엿을 먹고 도로 마산으로 가서 천일 그랜버드 타고 창녕으로 갔다 합천 율지리에서 (고령장날한정) 대가야 듀에고 잡아타고 고령 거쳐 대구로 이동.

긴 글 읽어줘서 모두모두 ㄱㅅㄱ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