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1분기 글로벌 사업 적자 확대로 인한 어닝쇼크로 실적 발표 직후 알리바바의 미국 상 장주는 6% 하락 마감했다. 글로벌 사업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총매출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사업 성장률이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공격적인 투자로 인한 적 자 확대는 향후 글로벌 성장률이 둔화되거나 중국 성장률이 회복되지 못할 경우 중장기 실 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1Q24CY(4Q24FY) 매출은 2,219억위안(YoY +6.6%)으로 컨센서스를 1% 상회했고, 조정 EBITA는 240억위안(YoY -5.2%)으로 컨센서스 를 8% 하회했다. 1Q24 글로벌 전자상거래 사업 지역 확장과 신규 유저 확보를 위한 공격 적인 투자로 인해 글로벌 사업부의 조정 EBITA 적자는 직전 분기(4Q23) 32억위안보다 확대 된 41억위안을 기록했고, 글로벌 물류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동반 확대됨에 따라 차이냐오 물류 사업 조정 EBITA 적자도 직전 분기 5억위안에서 9억위안으로 확대되었다. 또한,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경쟁 심화와 수요 부진에 따라 타오바오/티몰 사업에 대한 투자 규모도 확 대한 것으로 보인다. 타오바오/티몰 사업 EBITA 마진율은 41.3%로 YoY -2.1%p 하락했다- 1Q24에도 중국 사업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었다. 중국 전자상거래 매출은 636 억위안으로 YoY 5% 증가하며 직전 분기(YoY flat) 대비 소폭 반등했으나 여전히 낮은 한 자 리 수 성장률에 머물렀다. 중국 직접판매 매출은 247억위안(YoY -2%)으로 역성장 전환되었 고, 기타 오프라인 유통 매출은 515억위안(YoY -4%)으로 최근 3개 분기 연속 역성장을 지 속했다. 반면, 글로벌 전자상거래 매출은 223억위안(YoY +56%)으로 높아진 베이스 부담에 도 불구하고 직전 분기 성장률을 넘어서는 고성장세를 지속했다. 글로벌 물류 사업인 차이 냐오 매출(246억위안)도 YoY 30% 성장하며 3Q/4Q23(+25%/+24%) 대비 반등했다. 클라 우드 매출은 256억위안(YoY +3%)으로 최근 7개 분기 연속 한 자리 수 이하 성장을 시현 했다. 경영진은 제품 Mix 개선 작업에 따른 부정적 실적 영향이 1~2분기 내 마무리될 것으 로 예상했고, 4Q24~1Q25(2H25FY)부터 클라우드 매출액 두 자리 수 성장 회복을 전망했다.- 올해 1분기와 2024 회계연도에 알리바바가 각각 48억USD, 125억USD 자사주 매입을 완료 함에 따라 유통 발행주식수가 2.6%, 5.1% 감소했고, 2024 회계연도의 40억USD 현금 배당 을 확정지었다. 또한, 지난 2022년 중단한 홍콩거래소 이중 주요 상장(Dual Primary Listing) 을 올해 8월 내 완료로 목표하고 있어, 이에 따른 후/선강퉁 편입과 본토 투자자 자금 유입 을 통한 유동성 유입 효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