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상 라인업
지난 경기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력을 보였고, 이로 인한 선발 라인업 변화가 불가피해보입니다. 신규 영입생을 비롯해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던 선수들이 일부 출전 기회를 잡게 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골문은 다비드 데헤아 골키퍼가 지킬 것입니다.
수비진은 루크 쇼, 해리 매과이어, 라파엘 바란, 아론 완비사카로 구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비진은 역시 큰 변화가 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영입생 바란이 A매치 주간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로서 첫선을 보이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팀 훈련도 충분히 참여했으니, 출전시키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미드필더진은 프레드, 폴 포그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출전을 예상합니다. 중원 구성은 분명 변화가 필요합니다. 특히 무티뉴 - 네베스의 중원 뿐 아니라 계속해서 파고드는 트라오레 - 트링캉의 윙어진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기동력과 수비 커버 능력을 두루 갖춘 미드필더와 2선 자원을 선발로 출격시켜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맥토미니가 필요했겠지만 안타깝게도 부상으로 당분간 모습을 볼 수 없는 상황이고, 마티치의 경우 속도가 지나치게 느리기에 울브스의 빠른 선수들을 상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프레드 - 판더베이크 혹은 프레드 - 포그바의 3선 기용을 예상했는데, 2선에 활동량이 많은 린가드 / 제임스가 출전하게 될 것이라는 가정 하에 포그바가 중앙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물론 포그바를 다시금 2선 자원으로 출전시키는 경우 수비에 중점을 둔 마티치 - 프레드 조합이 또한번 출전할 수도 있으며, 변화를 꾀하는 경우 마티치 - 판더베이크, 프레드 - 판더베이크 등의 조합이 나서게 될 수 있습니다. 결론은 예측이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공격진은 제시 린가드, 메이슨 그린우드, 제이든 산초의 출전을 예상합니다. 앞서 이야기했듯,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을 갖춘 울브스의 아다마 트라오레 - 프란시스쿠 트링캉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수비 가담을 잘 해줄 수 있는 선수들을 양쪽에 배치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수비 가담이 굼뜬 포그바가 중앙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예측한 것입니다. 오버래핑이 잦은 루크 쇼에게 홀로 좌측면 수비 부담을 안길 수는 없습니다. 이럴 때 래시포드가 있었다면 정말 좋았겠지만 부상으로 빠져있으니, 해당 위치에는 많은 활동량을 가져갈 수 있는 제시 린가드 혹은 대니얼 제임스의 선발 출전을 예상했습니다. 최전방은 가장 폼이 좋은 그린우드, 우측은 제이든 산초가 선발 데뷔전을 가질 것으로 예상했는데, 공격진 3인은 늘 그렇듯 계속해서 위치를 바꿔가며 상대를 공략할 것으로 보입니다.
• 예상 스코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1-0 승리를 예상합니다.
울브스와의 맞대결은 늘 쉽지 않았습니다. 누누 산투 감독 재임 시절의 울브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할 시 늘 끈적한 늪축구를 구사해왔고, 수비적으로 나선 상대를 공략하는 데 어려움을 걲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늘 고전해왔습니다. 2018-19시즌부터 현재까지 이어져온 컵대회 포함 9번의 맞대결 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골 이상을 기록한 경기가 지난 시즌 38라운드 원정 경기가 유일할 정도입니다. 게다가 그 경기는 이미 리그 순위가 다 결정된 후에 벌어진 경기였던지라 서로가 큰 힘을 쓰지 않았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우 대부분 후보/유스 선수들이 출전했던 경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브루노 라지 감독이 새로이 부임한 울브스는 더이상 이전의 울브스가 아닌 듯 보입니다. 1,2라운드동안 레스터와 토트넘을 상대하며 총 슈팅 42개를 쏟아냈고, 기회 창출은 총 25회를 기록했습니다. 확실히 누누 산투 감독 시절에 비해 더욱 공격적으로 변모한 모습이며, 새로워진 울브스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공략법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다만 울브스의 최대 약점은 마무리 능력이 처참하다는 점에 있습니다. 앞서 말한 42개의 슈팅 중 유효 슈팅은 단 9회에 그쳤으며, 두 경기동안 그렇게 공격을 하고도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이것은 좋게 말해 공격적인 축구, 나쁘게 말하면 그냥 줏대 없이 난사질만 해댔다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득점 혈이 완전히 막혀있는 상황이지만, 혈이 한번 뚫리면 몹시 무서워질 수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따라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사우스햄튼전과 달리 더욱 세밀함을 갖추고 플레이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울브스의 골 결정력은 좋지 못한 수준이지만, 반대로 시즌 초 수비력은 꽤나 좋은 상황입니다. 로맹 사이스 - 코너 코디 - 맥스 킬먼 스리백은 시즌 초반 계속해서 호흡을 맞추며 견고한 수비력을 선보이고 있고, 사이스의 경우 주중 카라바오 컵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울브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이번 시즌 계속해서 그래왔듯 공격적인 면을 강조할지, 아니면 이전보다 조심스러운 운영을 할 지는 알 수 없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쿼드라면 충분히 득점을 생산해낼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팀의 분위기와 사기는 지난 경기 아쉬운 무승부에도 불구하고 그 어느 때보다 좋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물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합류 소식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상징적인 존재 하나만으로 팀이 바뀔 수 있습니다. 호날두는 세계 축구사에 그러한 존재로 이름을 떨쳐 왔습니다. ‘호날두가 보고 있다’는 점을 상기하며 굳건한 마음가짐으로 좋은 경기를 통해 승리를 따내기를 기원해봅니다.
오늘 승리를 통해 다시 시즌 초반 상위권 경쟁에 참여하며 A매치 기간을 앞두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좋은 경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 글: dcinside 제임스 가너 마이너 갤러리 ‘밍구리뉴’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