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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창작] 군실장 미도리 시즌2 완전판

운치퀼주의(220.78) 2024.04.30 16:18:35
조회 1090 추천 34 댓글 8
														

전편(부사관) :

https://gall.dcinside.com/m/jissou_seki/83536

 



0.


모든 병역대상 실장석들이 부사관으로 징집되는 건 아니다.


교육 성적에 따라 실장석은 장교로, 병으로, 심지어 영관급 장교나 장성급 장교로도 배출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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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단장은 또 실장석이 부대로 배치된다는 소리를 듣고 난감해했다.


그러나 우려와 달리, 이번에 새로 배치된 실장석은 군기가 아주 바짝 들었고, 똘똘한 구석이 있었다.


녀석이 쓰고 있던 베레모에 박혀 있는 다이아몬드 하나가 그것을 증명해줬다.


여단장은 기대감과 함께 녀석을 지휘통제실에 배치한다.


그러나 그의 기대감은 하루 만에 박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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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팔방에서 걸려오는 전화에 대응하는 건,


실장석의 조그만 두뇌로는 무리였던 모양이다.


"야! 장세동이 바꾸라고!!!!"


"데..데엣... 테에에에에에엥~"


부다닥!


지휘통제실에 순식간에 운치내가 흘러퍼졌다.







2. 여단장은 고심 끝에 미도리 소위를 소대장으로 배치시킨다.


마침 소대장 자리가 비는 소대가 있었다.


미도리 소위가 새 소대에 배치되고 얼마지나지 않아,


옆 여단과 쌍용 훈련이 실시된다.


미도리 소위는 자신의 군사적 지식을 유감없이 펼치며,


병사들을 이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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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도리 소위는 지도를 잘못 봤고,


진군 도중 그 사실을 알아챈 병사들은 하나둘 씩 슬그머니 빠졌다.


결국 혼자 있다는 걸 뒤늦게 깨달은 미도리 소위는 적의 영역 안에서 테에에엥, 테에에엥 하고 크게 울부짖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대항군에게 사로잡히고 만다.


미도리 소위를 어떻게 처분할지 대항군들이 고민하고 있을 때, 누군가 한 명 아이디어를 낸다.


그들은 미도리 소위의 군복을 벗기고, 녀석의 뱃살에다 '폭파 스티커'를 붙인다.


이제 미도리 소위는 땅바닥에 떨어지면 주위 반경 20m 내의 모든 인원들에게 사망 판정을 내릴 수 있는 치명적 생체폭탄이 된 것이다.


"테에에에엥~ 오마에타치는 제네바 협약을 모르는데스까?"


미도리 소위는 자신의 처우에 대해 항의하지만, 결국 그녀는 실장석 생체 폭탄으로 활용되고 만다.


한창 작전 회의가 진행 중이던 XX부대 훈련 지휘소.


느닷없이 벌거벗은 실장석 하나가 날아든다.


"히히 똥폭탄 받아라!"


"데스우우우우웈!"


지벳!


브뤼륏... 부다다다닫닥!~


"뭐야? 무슨 일이야?"


여단장이 황망하게 외치지만, 감독관은 판정을 스스럼없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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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시간 X부로, XX부대 지휘실은 실장석 폭탄에 의해 터졌습니다. 여단장 XX 대령 사망, 작전과장 XX 소령 사망.."


"테에에에에엥! 와타씨는 똥폭탄이 아닌 테츄...!"


부다다닷!!!


XX부대 지휘실엔 순식간에 운치 냄새가 가득해졌고, 여단장의 표정은 운치만큼이나 구려졌다.






3.


쌍용훈련의 처참한 패배를 겪고, 대노한 여단장은 간부들에게 병사들을 혹독한 체력단련으로 다스리라고 지시한다.


이 모든 게 자신 때문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미도리 소위는, 체력단련 시간 활동복 차림으로 나타나 병사들에게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


"데샤아아앗! 오마에 똥병사들은 군기 씨가 썩어빠진 데스!"


"오늘 체력단련은 지옥체력단련인데스!"


"다들 세레브한 소대장을 따라 뜀걸음을 실시하는데스!"


호기롭게 외쳤지만, 미도리 소위는 출발 3분 만에 낙오되고 말았다.


"테웨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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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미도리 소위는 한 가지 꾀를 냈다.


전투축구를 한답시고, 자신이 골을 10골 넣을 때까지 시합을 끝마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병사들을 해 씨가 질 때까지 굴리려고 한 미도리 소위.


그러나 경기 시작 125초만에, 공과 혼연일체가 된 미도리 소위는 골망에 10번이나 들어갔다 나왔다 했다.


쀼다닥!!!


모든 체력 단련 시간이 끝나고 한쪽 골대 그물망에 남은 것이라곤 미도리 소위의 운치내뿐이었다.








4.


물론, 미도리 소위의 군생활에 고난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미도리 소위, 내일 소대원을 이끌고 대민 지원 나가도록."


"테츄웅~ 중대장 상 감사한테슈!"


미도리 소위는 언제나 대민 지원을 기다렸다.


왜냐하면, 군부대 근처 마을 이장이 애호파였기 때문이다.


미도리 소위가 대민지원을 나올 때마다, 이장은 미도리 소위에게 이것저것 맛나맛나를 먹이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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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대장님~ 일로와보셔유~"


"테흠... 와타씨는 이장 씨와 아주 중요한 얘기를 하는데스. 그동안 똥병사들은 농떙이를 피우지 않는 데스."


"지랄한다. 지랄해."


병사들이 마을 밭과 논의 땡볕 아래에서 개고생을 하는 사이,


미도리 소위는 막걸리와 삼겹살을 얻어 먹으며 군생활의 피로를 풀었다.


벌컥벌컥


"이장 씨의 막걸리 씨는 아주 우마우마한테츄웅~♥"










5. 프래깅


점심 씨가 지나고 2시간이 됐을 무렵.


잠시 휴식 시간을 갖고 있던 병사 무리가 수군거리기 시작한다.


"야. 쏘가리 자고 있냐?"


"막걸리에 곯아떨어졌습니다."


"우린 땡볕에 고생하는데 지혼자 막걸리를 쳐먹고 자빠졌어?"


분에 이기지 못한 병사들은 저마다 삽을 들고 미도리가 자고 있는 정자로 걸어갔다.


한편, 불어오는 산들바람을 만끽하며 술기운에 빠져 낮잠을 자고 있던 미도리.


자신에게 떨어질 천벌을 전혀 인지못한 채 달콤한 꿈을 꾸는 중이었다.


"코츙코츙.. 총구를 더 간질어주는테츄..."


"아주 뒤져봐라. 오늘."


병사 중 선임이 미도리의 복부를 향해 삽을 있는 힘껏 휘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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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억!!!!


"테베엣?"


"뿌닷!!!"


"우왓. 더러워."


복부에 엄청난 충격을 받은 미도리 소위는 운치를 잔뜩 지렸다.


"이 똥벌레."


"멍청한 놈."


연이어 삽이 미도리 소위에게 날아든다.


퍽!


따악!


"덱!!! 데갸악!"


그렇게 세레브한 장교 실장석 미도리 소위는 한 줌의 고깃덩이가 되어간다.







6. 의가사제대



미도리 소위가 발견된 건 다음날 새벽 5시였다.


전 부대원들이 마을 곳곳을 수색한 끝에,


종량제 봉투에 버려진 미도리 소위를 발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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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줄근하게 두들겨 맞은 미도리 소위는 아무런 증언도 하지 못했다.


그렇게 미도리 소위는 의가사제대를 했고,


얼마지나지 않아 마을 들실장들의 자판기로 전락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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