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유도 선수. 역사상 가장 강한 유도인 중 하나로 평가되며, 역대 최초로 전일본 선수권 대회에서 3연패 우승을 하였다. 기무라는 1936년도부터 사망할 때까지 유도시합에서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기무라는 어릴때부터 아버지의 일을 도와 강바닥의 자갈을 끌어올리는 중노동을 해서 근력을 키웠다.

10세의 나이에 유도에 입문하였고 15살의 나이에 상대팀 주장을 포함한 전원을 꺾고 2단, 16살의 나이에 4단, 18살(1936년)의 나이에 강도관(세계 유도 본부)에서 8연승을 거두고 세계 최연소 5단이 된다.

18세의 기무라 마사히코(세계 최연소 5단, 170cm, 85kg)

기무라는 엄격한 자기관리와 혹독한 훈련량으로도 유명하다. 기무라는 자존심이 매우 강했고, 유도 시합에서의 패배는 곧 죽음이라고 생각하였다. 그의 생애에서 유일하게 패배한 해인 1935년도에 그는 4번의 패배를 경험했는데, 이 시절에 칼을 뽑아 배에 실제로 상처를 내고, 지면 할복하겠다는 일념으로 각오를 다졌다.

이때부터 그는 3배 훈련이라는 자신만의 트레이닝 루틴을 만들었는데, 그의 라이벌들이 3시간 정도 훈련을 하니 그 3배인 9시간을 훈련을 해서 반드시 이기겠다는 것이었다. 하루에 팔굽혀펴기 1천회, 나무에 정권지르기 1천회, 토끼뜀 1km, 유도 유단자 50명과 쉬지 않고 4시간 란도리(자유연습), 나무에 부딪히기 1천번 같은 살인적인 스케줄을 365일 유지하였고 잠은 3시간밖에 자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