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생각보다 사회주의자들 역사가 깊고 그 세력도 강한 편이었다는걸 생각해봄

거기에 더해서 일본부터가 영국물을 엄청 먹은 관계로 영국이 적화되면서 일본내에서도 생디칼리즘 세력이 강화되었다는 가정을 하고

이렇게 한 다음에 이벤트 체인에서 조선 독립전쟁이 발생하면

일본 내 생디칼리스트들이 조선 독립전쟁을 지원하는건 물론이고 일부 친 생디칼적 지휘관들은 여순반란 마냥 항명사태까지 일어남

이렇게 하면서 일본은 '생디칼리즘의 준동'이라는 모디파이어를 달고 조선 독립전쟁 기간동안 전투력 패널티를 엄청나게 받게 되는거임

이러면 지금이랑 다르게 조선이 무조건 순삭당하는것도 아니고, 조선이 독립전쟁에서 승리할수도 있게 되는거임

-대신 독립된 조선에서는 좌파들 영향력이 꽤 강한것으로(실제로도 무장투쟁에 적극적인게 좌파계가 많았고)

그리고 이 사건으로 조선 독립운동이 실패하든 성공하든 일본 내적으로도 정치적으로 혼란에 빠지게 하는거임

생디칼리스트들은 아예 일본을 적화시키자고 격렬하게 움직이기 시작하고

그에 맞서서 군부 극우세력은 빨갱이들을 다 때려잡자! 하면서 극단주의화를 시작함

대낮에도 도쿄 시내에서 좌우간에 적색/백색테러 터지고 파업이랑 폭동같은거 터지면서 일본 내부사정이 개판이 되는거고

민주주의 세력들이 이걸 어떻게든 치안유지를 하기위해서 치안유지법을 통과시키려고 하고

치안유지법을 통과시키는데 성공하면 극좌 극우파들을 어떻게든 천황의 이름하에 진압하고 민주주의를 수호하는데 성공 - 민주주의 루트

치안유지법을 통과시키지 못하면 결국에는 생디칼리즘 혹은 군부에서 움직여서 정부가 뒤집히고 생디칼리즘/극단주의 루트가 열리는거임

지금 일본이 원래 역사에서는 다이쇼 데모크라시를 박살냈던 치안유지법을 찍어야 민주주의 루트를 갈 수 있다는거에 기반해서

이런 스토리를 생각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