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위키에 독일 해군 문서 작성하면서 그쪽 문서가 고립돼있다 보니까 사람들이 찾기 쉽지 않을거 같아서 여기에 내용 그대로 발췌해서 가져옴 ㅇㅇ

문서 전문은 http://ko.kaiserreich.wikia.com/wiki/독일_해군 여기에서 확인 가능

설정상 카라 세계관에서 제2차 유틀란트 해전은 1919년 말에 일어났고, 이때 양측에서 최소 한두 척의 드레드노트가 침몰했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이 해전에서 어떠한 군함들이 침몰했을까?

이에 대해선 다음과 같은 조건으로 제한적 추론이 가능하다.

• 카라 세계관에서도 대략적으로 1918년 정도까지 독일이 건조했거나 건조를 계획했던 군함들은 그대로 존재할 것이다.
• 반면, 독일이 유보트 가지고 루시타니아 호 침몰시켰다가 미국 빡치게 한 이후로 통상파괴작전을 그만두었으므로, 독일의 유보트 생산은 훨씬 줄어들고 따라서 도크 부족으로 건조하지 못한 군함들이 다수 건조되었을 것이다.
• 건함 스케줄상 1919년 넘어서까지 완성이 불가능했을 것으로 보이는 군함들은 대부분 제외되기 때문에, 이를 통해 대략적으로 어떠어떠한 군함들이 침몰했는지 확인 가능할 것이다.

그러므로, 다음과 같은 논리를 갖고 킹리적 갓론을 사용해서 침몰한 군함 면모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1. 쾰른급 순양함 3척 - 원래 쾰른급은 10척이 건조되기로 예정되어있던 상황이고, 그중 7척은 현재에도 남아있는 상태이다. 1번함부터 7번함이 살아있으므로, 10척이 다 제대로 건조되었다면 8번함 에르사츠 쾰른, 9번함 에르사츠 엠덴, 10번함 에르사츠 칼스루에가 침몰했다고 추정 가능하다.
2. 도이칠란트급 드레드노트 2척 - 도이칠란트급 5척 중에서 3번함 포메른은 제1차 유틀란트 해전 당시 뇌격을 맞고 침몰했고, 2척은 이름을 각각 리블란트와 쿠를란트로 바꾸어 발트 연합공국으로 넘어가있는 상황이다. 그러므로 남은 2척은 자연스레 침몰했다고 가정하는 게 옳으며, 드레드노트가 악천후나 암초로 인해 침몰하는 일은 사실상 일어날 수 없는 일이므로 도이칠란트, 하노버, 슐레지엔, 슐레스비히-홀슈타인 4척 중에서 2척은 침몰, 2척은 함명을 변경했다고 추정 가능하다.
3. 헬골란트급 드레드노트 1척 - 헬골란트급 4척 중에서 4번함 올덴부르크만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올덴부르크 또한 침몰했다고 추정 가능하다.
4. 카이저급 드레드노트 1척 - 4번함 프린츠레겐트 루이스폴트가 사라졌다. 이 또한 침몰했다고 추정 가능.
5. 바이에른급 드레드노트 1척 - 1919년이면 1916년부터 취역하기 시작한 바이에른급은 최일선 전력에 해당하며, 당연히 제2차 유틀란트 해전에 참여했다(세계대전 이후 해군력의 역사 및 군함 개발사 문서의 내용 중 SMS 작센에 대한 뇌격이 일어났다는 사실로 교차검증 가능). 3번함 뷔르템베르크가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기 때문에 침몰로 추정.
6. 몰트케급 순양전함 1척 - 몰트케급 2번함 괴벤은 오스만 제국에 넘어가서 카라 시작시점에도 존재하지만, 1번함 몰트케는 사라진 상태이다. 이 또한 침몰로 추정.

따라서, 최종적으로는 제2차 유틀란트 해전 당시 4척의 일반적인 드레드노트와 1척의 최신형 드레드노트, 1척의 순양전함, 3척의 최신형 정규순양함을 독일측이 손실했다고 생각 가능하다. 이 정도 손실을 입었으면 양측 합쳐 4척의 순양전함, 1척의 전드레드노트, 7척의 순양함 등이 침몰했던 제1차 유틀란트 해전보다 확실히 더 피튀기는 난타전이 일어났을 거라고 예상 가능하다. 이러니 양측 중에서 누가 진짜 승리자인지 제대로 분간이 안 될 정도지 ㅉㅉ

결론은 뭐다? 이거 완전 카라다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