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바흐 분쟁 공부하다가 알게 된 건데
아르메니아에는 타슈나그라는 정당이 있다더라고
아르메니아계 공동체가 있는 곳 어디에서든지 활동하는 국제정당인데
1915년 대학살 이후 아르메니아인의 7할이 해외에서 살게 되면서
이 당도 세계 곳곳에 지부를 두고 아르메니아계의 권익 보장을 위해서 활동하고 있음
예를 들어서, 얼마 전에 예루살렘에서 시온주의자들이 아르메니아계 마을을 탈취하려고 시도한 적이 있었는데
다슈나크에서 지역 주민들과 대응책 마련을 위한 세미나를 열고, 아랍계 이웃들과 연대 농성을 지원해줬다고 함
또, 레바논에서는 아르메니아계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서 국회에도 매번 진출하고, 헤즈볼라 중심의 연정에도 참여하고 있음
우리 민족도 지금 460만명이 해외에 시민권을 얻어 살고 있고,
해외이민도, 돌아오는 재외동포들도 느는 추세인데
국내에 돌아온 중국동포, 소련동포들에 대한 유무형의 차별을 철폐하는 데 앞장서고
미국과 캐나다,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의 동포들이 인종, 민족상의 이유로 차별을 당할 때마다 의지할 수 있는 조직
나아가서 그 나라의 노동자계급과, 다른 소수민족들과 연대할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하다고 생각함.
그리고 나는 이 일에 진보당이 적격이라고 생각함
중국 출신 동포들이 많이 사는 지역이 서울 구로구, 영등포구
소련 출신 동포들이 많이 사는 지역이 안산, 인천 연수구, 광주 광산구인데
진보당은 구로구에서 어느 정도 조직력이 있는 것 같고, 광주 광산구에서는 민노당 이래 쭉 구의원을 당선시키고 있음
또, 진보당은 2020년 12월에 재미동포 지지자 모임을 조직해서 성명서를 내는 등의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기도 하고
재미동포 인구 중 자영업 비율이 높은 만큼 한국에서 했던 것 처럼 미국에서도 가계부채 상담센터를 운영한다던가
자영업자 지원 정책 위주로 밀고 간다던가 하면 재미한인 사회에서도 꽤 호소력 있을 거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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