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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나치 독일 경제 정책에 대한 해석

갤러리이용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27 01: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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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제 3 제국. 독일어로는 '도이치스 라이히'(편의상 '라이히' 라고도 불림)라는 이름을 가진 이 국가는 600백만 유대인 학살 등으로 악명높은 나치 독일라고 불리는 독일의 특정 집권 정당이 출범할 당시에 존재하고 있던 국가였다. 총통은 아돌프 히틀러. 이념은 인종차별주의 반공주의 반동생애주의 등등 군사제국의 끝판왕을 보이는 것 같은 이 국가는 지금도 세계인들에게 독재자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인물이자 독재국가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국가가 되어버렸다. 




그러나 이 나치 독일이라는 존재는 우리에게 한편으로 또 다른 의문점을 남긴다. 나치 독일 즉 나치 독일의 '나치'라는 약자 또한 '나치오날조치알레 도이처 아르바이터 파르타이'로 한국어로 말하자면 국가사회주의 독일 노동자당 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 연합국들이 앞의 나치라는 단어를 따서 그냥 나치독일이라는 약자라고 불리게 된 것이 어원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국가 사회주의 독일 노동자당이라는 집권 정당에는 분명 사회주의라는 단어가 들어가고 노동자당이라는 글자가 있는 걸 봐서는 노동자를 위한 정당이니 자본가들과는 거리가 먼 것인가 라는 의문도 들곤 한다. 실제로 히틀러가 구상한 제 3제국의 정치 이념 노선에서는 가장 적대시해야 할 두 가지 사상이 있었다. 유대인과 같이 공생해야 한다는 논리를 제외하고선 반 공산주의 즉 소련을 반대하고 공산당을 반대한다는 뜻이다. 이는 훗날 소련과 있을 전쟁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했다. 히틀러가 이익을 추구하는 독재자라는 인식인 만큼 당연히 지독한 반 공산주의를 고집했다는 점을 볼 때 한국의 박정희 대통령 이나 남베트남의 응오딘지엠과도 비슷한 성향이 보인다.




그러나 우리가 한 가지 간과한 사실이 있었으니 바로 나치 독일은 반 공산주의임과 동시에 반 자본주의 국가였다는 것이다. 이런 나라는 도저히 상식적인 한국 사람들한테는 도저히 이해가 어려운 사실일 것이다. 반공산주의를 채택하여 공산당과 적대한다면 자본주의거나 자본주의를 반대하면 그대로 공산주의와 연결되는 1950년대 극과극을 달리는 전쟁을 치뤘던 한국인들의 역사에서는 당연 생소할 수 밖에 없다. 



반 공산주의를 주장함과 동시에 반 자본주의를 같이 한 나치 정권의 성향을 보기 위해서는 당시 히틀러 아래에서 제국선전부 장관을 지냈던 요제프 괴벨스의 일기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당시 괴벨스는 "자본가들의 노예로 사느니 볼셰비키들의 붉은 물결 속에 잠겨 질식사하는 편이 낫다."라고 썼다. 둘 다 싫지만 그나마 나은 쪽을 선택해야하는 불가피한 상황이 생긴다면 그냥 볼셰비키 소련 공산주의자들과 싸우다 죽지 자본가들의 노예적 착취는 절대로 싫다는 것이다. 당연히 이후 나치가 보인 행보를 본다면 이 일기의 내용은 상당히 모순점이 많다. 우선 독일이 패전 직전이던 1945년 당시에 독일군인과 국민들은 소련군의 전진을 피해서 서쪽의 미군에게 항복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서쪽으로의 피난행렬을 따라갔다는 것과 미군포로들은 같은 유럽 아리안 계통의 피가 남아있다고 판단하여 적십자가까지 동원해가며 식량공급을 최대한 했던 반면 소련 포로들에 대해서는 열등한 슬라브족이라 멸시하며 학대했다는 것이다. 



결국 괴벨스의 일기 내용은 적어도 공산주의자들은 세상의 진리를 억압자와 피억압자의 연속적인 관계로 인간 세상을 인식함으로써 세상의 본질을 꿰뚫고 극복하고자 하는 인간다운 모습이라도 갖추려 하는 공산주의자들이지만 자본가들은 처음부터 돈만을 쫓은 자들인데다가 수천년을 살아온 인간들에게 요구되어야 할 진리에 대한 고뇌라던가 인류의 진화와 흐름 어떤 깊은 분석이 요구되는 철학에 대한 사고가 일체 하나도 없이 그저 짐승들이 먹고 자고 싸고 하면서 할 일 없이 살아가는 것 처럼 그 짐승들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먹잇감이 인간이라는 동물에게는 화폐라는 종이로 바뀌어서 나타났고 이 세상 진리탐구와 세대 발전을 위해서 살아간다는 인간 위대함의 본질을 가장 흐리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 바로 자본가의 화폐에 대한 과도한 집착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다. 




1939년 부터 1945년 패망할때 까지 독일은 소련과도 싸웠지만 미군과도 싸웠다. 자본주의를 대표하는 나라인 미국과 공산주의의 대표자인 소련은 이후 한국 전쟁에서 베트남 전쟁에서도 항상 원수지간의 모습을 보였으나 이 두 나라는 나치 독일이라는 그들에게 있어 지나치면 안될 거대한 숙적을 해치우기 위해 그 순간 만큼은 힘을 합쳤다. 1941년 부터 1945년 까지의 전쟁 기간동안 100만이 넘는 나치 독일군이 소련 공산주의자들과 싸우다가 죽었다. 소련은 반대로 독일의 침공을 막고 유럽으로의 전진을 이어가며 독일군의 저항을 피로피를 씻어가는 길을 걸으며 나치의 마지막 거점인 베를린을 함락하기 전까지 760만의 병력이 소멸되는 댓가를 치러야만 했다. 




아마 필자는 나치 독일은 반대하지만 어쩌면 히틀러와 맞먹을 정도의 반공산주의자격인 미국이라는 나라가 속으로는 히틀러가 소련군대를 그렇게 많이 죽여준 것에 대해 한없는 감사함을 보내고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한다. 독일은 졌지만 대부분의 전투들이 초반에 전세를 잡은 독일군에 의해 소련땅 내부에서 벌어지면서 소련 공산주의자들이 자신들의 조국인 소련을 보호하고 온 세계에 혁명의 깃발을 꽃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며 자원과 인프라를 축적해 두었을때 난데없이 쳐들어온 히틀러의 군대에 의해 가지고 있던 물자와 인프라 산업 시설들이 죄다 파괴되거나 전투중에 소진되어 사라졌다. 



독일군이 진군하는 곳곳에서 유대인 색출 다음으로 한 일은 바로 공산주의자들을 학살하는 것이었다. 당시 나치 독일군은 열등한 슬라브인들과 유대인들이 아시아적 볼셰비즘을 유럽과 세계에 전파하고 있다고 믿었고 그에 대한 대응으로 소련인들에 대한 학살작업 속도를 올려야 한다는 집착이 있었다. 아마 히틀러는 1차 세계대전 퇴역군인으로서 인플레이션으로 허덕이는 바이마르 공화국 사회를 몸으로 실감하고 나서 유대인에 대한 공산당에 대한 증오가 있기 전에 자본주의와 자본가들에 대한 혐오가 가장 먼저 생겨났고 가장 오래 그의 머릿속에 맴돌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바이마르 공화국이라는 정책상으로는 나름 좋았던 민주 국가는 히틀러를 탄압함과 동시에 공산당도 탄압했다. 히틀러의 민족사회주의 이데올로기와 소련에서 건너온 붉은 물결을 어떻게든 막기 위해 애를 썼으나 정작 바이마르 공화국은 국민들에게 신뢰를 잃은 뒤였다. 운명을 가르는 선거에서 결국 독일 국민들의 다수가 히틀러를 선택했다. 물론 다수라고 하기에는 그냥 절반에서 조금 넘는 수치로 다시 말해 독일 공산당을 찍은 50퍼센트에 가까운 전체 국민보다 근소한 차이로 독일 나치당이 당선된 것이다. 



결국 그랬다. 독일 국민들은 자본주의에 대한 믿음을 잃고 만 것이다.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날마다 파도처럼 독일을 덮치고 어려워진 경제로 국민 10명중 5명이 실업자인 상황과 사치와 향락만이 유일한 인생의 낙이 되어버린 지금의 현실에 비해 그 화려했던 옛 독일제국은 아련한 과거속에 묻혀버린 것이다. 미래가 보기 싫을 정도의 불안감과 오늘은 살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 거리를 나뒹구는 회사들의 파산 소식들과 잘도 올라가는 물가와 떨어지는 화폐가치 낮아지는 임금들..




결국 이런 상황에서 독일인들은 바이마르 공화국에 등을 돌림과 동시에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혐오를 키우기 시작했다. 당시 독일 사람들 입장에서는 대한민국의 2022년도 대통령 선거 처럼(빨간당 윤모씨 vs 파란당 이모씨)독일 공산당 아니면 독일 나치당 이었다. 독일 공산주의자들과 그들을 좋아하던 사람들 독일 나치주의자들과 그들을 좋아하던 사람들 이들은 불구대천의 원수지간으로 지냈으나 깊숙한 곳에는 둘 모두 같은 공통점이 하나 있었다. 바로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불신이다. 공산주의를 하든 나치주의를 하든 자유민주주의 보다는 낫다는 생각 자유민주주의를 할 바에는 차라리 나치당을 하는게 대안이 있어 보인다는 인식과 자유민주주의같은 허약한 이념을 따를 바에는 공산당을 하는게 덜 찌질해 보인다는 나치주의자들의 말들..




아돌프 히틀러는 자유민주주의를 공산주의만큼이나 혐오했던 사람이었다. 독일 국민은 모두가 총을 들고 하나로 단결하여 외부와 내부의 적을 상대로 가리지 않고 싸워야 하고 동방으로의 영토 진출을 해야 할 절실한 상황인데 개인의 인권이 어쩌고 저쩌고..자신은 1차 세계대전 당시에 전쟁터를 전전하면서도 견뎌온 사람인데 술을 한 병 밖에 못 마신다는 사실에 쉽게 분노하여 끝내 사치와 향락에 미래에 대한 투자를 모두 낭비해 버리는 독일 국민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런 혐오에 기름을 붙였을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독일을 남달리 사랑했던 히틀러가 공산주의에 대한 혐오가 생긴 첫 번째 원인은 1차 세계대전에서 자신이 사랑하던 독일이 패전한 이유가 공산주의자들의 반란 때문이었다는 생각을 하고 나서 일 것이다. 어차피 국가나 집단 민족이라는 개념은 원조 공산주의자들에게 있어서는 금기시되는 말이었다. 공산주의자들의 머릿속에는 그저 세계 지도를 그려놓고 국경선이나 민족 집단 간의 분열은 모두 자본가들이 인위적으로 만들어놓은 허구적 발명품에 불과하며 이것이 게르만 민족의 존엄을 해치고 아시아적 볼셰비즘의 국가 소련을 적대하게 된 첫 번째 원인이 되었다. 





이후 히틀러의 군대가 소련을 공격한 이후 동부유럽과 러시아땅에서 벌어진 수 많은(주로 공산주의자들을 대상으로 한)학살들은 처음부터 의도한 것이었고 단순한 정복과 권력을 넘어서 드넓은 러시아와 동부유럽땅을 지배하고 공산주의에 동조한 인종들을 학살, 착취하여 동부 영토를 독일을 위해 개발한다는 것이었다. 



이런 점에 있어서 오늘날 윤모씨를 찍은 자유민주주의자들이 말하는 왜 반공산주의를 해야 하는가에 대한 의견에 있어서 히틀러가 반공산주의를 주장했던 의견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히틀러는 자신의 저서인 나의 투쟁에서 미국이라는 나라를 유대적 아메리카로 표현했다. 말 그대로 유대적 아메리카라는 것은 아메리카 대륙의 미국이라는 이 큰 거인은 부유층 유대인들의 의도로 세워진 하나의 꼭두각시 국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히틀러는 미국의 많은 국민과 군인들 그리고 권력의 상층부에 유대인들이 있다는 사실을 상기하면서 아메리카인들을 유대인의 꼭두각시로서 가장 충실히 움직이는 생각없는 점토들이라며 멸시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점은 미국의 권력 상층부에 있는 사람들이 그냥 유대인이 아닌 "부유층 유대인"이라는 것이다. 서민 유대인은? 가난한 유대인은? 좀 더 뒤에 있다. 독일과 그 주변 역사를 알기 위해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단순히 유대인이라는 민족집단을 하나로 묶는것이 얼마나 1차원적인가에 대한 것을 먼저 알아야 한다. 



서부에서는 몰려드는 미군에 의해 동부에서는 때로 달려드는 소련 공산주의자들에 의해 끝내 1945년 그해에 히틀러는 지하벙커에서 자신의 부인과 함께 권총 자살로서 나치 독일과 운명을 함께한다. 동부의 넓은 영토를 건설한 뒤 그곳의 자원을 바탕으로 부강한 독일을 만들어 그 나라의 수도로 선정될 계획으로만 끝이 난 게르마니아 계획은 소련군의 전차 바퀴에 의해 산산이 부서졌다. 



독일이 전쟁에서 지기 얼마 전에는 이후 한국 전쟁과 베트남 전쟁에서 원수처럼 싸우게 될 미군과 소련군이 엘베강 부근에서 각자 독일군을 무찌르고 만나게 되었다. 양군 병사들은 서로 악수를 하기도 하고 모자를 바꿔 쓰기도 하는 등 오랜 친구를 만난 듯이 기뻐했다. 반공주의 국가였던 영국의 총리 윈스턴 처칠또한 나치 독일의 패전 이후 승리연설 당시에 소비에트 러시아군에 대해서도 수고에 감사를 표한다는 말을 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국의 포스터에서는 미국과 소련 깃발이 가장 크게 그려지면서 이 두 나라는 인류 평화를 위해 함께할 친구와 형제적 관계로 묘사되었다. 




그리고 미국과 소련이라는 두 국가 사이에 독일이 있었다. 나치 병사들은 이후에 증언하길 나치 정권이 자본주의자들과 공산주의자들이 주장하는 것 보다도 더욱 민중들을 챙기고 우리를 자유케 하고 있다고 늘상 믿었다고 한다. 미국과 소련이라는 두 강대국을 상대로 양면전쟁을 치뤄 나갔던 독일과 그 정점에 있던 히틀러라는 사람은 연합국의 선전 포스터에 그려진 미국과 소련이라는 두 거인과 그 아래 딸린 자잘한 국가들을 향해 모두 유대인들의 괴뢰라고 단정짓는다. 




히틀러는 처음부터 미국과 소련에 의한 의존적 정치를 원한 것이 아니었다. 자신이 소련에 대한 정면공격을 수행한 이후 모스크바 전투에서 패퇴하기 전까지 미국이 공산 국가인 소련을 상대로 무기 랜드리스를 해줬다는 사실에 대해 엄청난 분노의 폭발을 했을 것이 틀림없었다. 자본가들은 공산주의자들을 누구보다 적대하지만 지금 그 공산주의자들의 나라 소련이 나치의 침공으로 무너지려 했고 훗날 소련이 이기면 빌려준 무기를 갚는 대신으로 막대한 이득을 공산국가로 부터 챙길 수 있다는 것이 자본가들의 나라 미국의 계산이었을 것이다. 



돈만 된다면 공산 국가와도 거래를 해서 이득을 챙기는 것. 그것이 진정한 자본주의자들의 논리가 아니면 무엇이겠는가? 돈이 되면 지옥으로도 아마존의 밀림으로도 히말라야의 설원으로도 이익만 된다면 뭐든지 가겠다는 의욕을 하나의 본능으로 정착시킨 그들에게 있어 당장 미국에게라도 돈을 주고 무기를 빌리지 않으면 나치에 학살당할 처지에 놓인 소련의 상황을 보고서 저 공산 국가를 상대로 사업을 한다면 큰 이익이 되겠다고 생각하여 막대한 물자를 지원해줬으리라. 




어쨌든 아까 좀 더 뒤에 나온다고 말한 진실을 꺼내자면 바로 앞에서 말한 배경을 생각하면 상황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히틀러는 자신이 두 가지 종류의 유대인과 싸우고 있고 각 종류를 대표하는 유대인 부류들을 가장 잘 떠받들어주는 두 개의 거인 국가들과의 정면 싸움을 하는 중이라는 생각을 진심으로 믿었던 것이다. 






우리는 보통 나치 홀로코스트 교육을 받을때 그냥 유대인 학살만을 보지만 사실 나치 정권은 유대인 이라는 민족집단을 같은 민족으로 칭하면서도 두 종류로 나뉘었다. 그것은 바로 "부유층 유대인과 빈층 유대인"이다. 다시 말해 부자 유대인과 가난한 유대인이라는 두 가지 구분은 굳이 유대인이 아니더라도 어느 집단에서나 볼 수 있다. 세상에 물질이 있는 한 구분될 수 밖에 없는 계층. 부자와 빈자의 관계는 일찍이 공산주의자들도 주장한 의견이다. 




히틀러는 가난한 유대인을 대표하는 나라가 소련이고 부자 유대인을 대표하는 나라는 미국이며 이 두 나라는 서로가 서로의 이익을 위한 싸움만 하면서 전 세계를 어지럽힌다는 것과 우선 유대인의 숙적인 독일을 멸망케 하기 위해 겉으로만 손을 잡는다고 생각했다. 때문에 히틀러는 독일이 이 전쟁에서 지면 가난한 유대인과 부자 유대인들은 또 다시 서로를 적대할 것이 분명하고 이후 세계는 두 종류의 유대인들의 이익을 위해서 수 많은 나라들이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라는 두 가지 이념 안에서만 생각하고 행동하며 전쟁으로 피를 보는 상황이 계속 될 것이라는 것을 예측한듯 싶다. 




부자 유대인들은 마찬가지로 돈을 가진 자들로서 자신들에게 가장 잘 맞는 체제인 자본주의 국가를 선호하며 가난한 유대인들은 가진 돈이 없기 때문에 어떻게든 부를 축적하고자 상업이나 사채업 같은 방식이 아닌 공산주의 같은 사상, 이념을 창안 하여 자신들과 같은 처지인 비유대인들을 선동함으로써 그들의 위에 앉아 권력과 부를 누리는 것. 



결과적으로 빈자들을 상대로 부자들에 대한 혐오를 증폭시키고 이 세상을 억압자와 피억압자의 관계로서 정리함으로써 단순하면서도 신성하게 다가온 이 기발한 이념에 가난한 자들이 가난한 유대인들에게 선동되어서 이후 소련을 건국한 이후 유대인들이 고위 당원 자리에 올라가서 호화를 누렸다는 것과 부자 유대인들이 자신들의 사업 능력과 투자 능력을 바탕으로 여기서는 부자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어 자본가들의 국가인 미국에서 대부분의 금융권력을 잡으며 호화를 누리는 상황이 히틀러가 주장한 내용이다. 



물론 가난한 유대인과 부자 유대인은 같은 유대인이지만 서로를 매우 적대시함과 동시에 그로 인해 전 세계 국가들에서 벌어지는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내전은 부자 유대인과 가난한 유대인 간에 벌어지는 세계적인 내전이라는 결론이었다.  




앞서 긴 내용을 바탕으로 이러한 상황들을 알게 된 히틀러는 결국 민족 사회주의라는 사상을 창안하고 자신의 당 이름에 국가사회주의 독일 노동자당 이라는 표어를 붙여서 국가 운영을 하게 되니 그것이 나치 독일인 것이며 계속 돈 냄새와 권력 맛을 쫓아다니며 혼란 속에서만 성장하는 숙적 유대인들에 대해서는 철저한 배척을 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다시 가장 처음의 논점으로 돌아와 나치 독일이라는 나라는 어떤 나라인가 라는 것에 대해 집중한다. 나치 독일의 집권 정당 이름은 국가 사회주의 독일 노동자당이다. 여기에 사회주의와 노동자라는 단어가 들어가니 공산국가를 따른다는 면이 없지 않아 있어 보이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나치 독일은 엄연한 자본주의 경제 체제로 돌아가는 국가이기도 했다. 그리고 침략사상을 기본적으로 따르는 군사 제국임과 동시에 국가를 거대한 기업으로 만든 형태였다고 볼 수 있다. 



나치 독일에 사업을 하러 온 외국인 사업가들은 분명 자본주의 국가인데도 일반적인 자본주의 국가와는 비교되는 점들이 많은 독일을 배우고자 마르크스 서적을 읽어보았다는 이야기가 있던 만큼 자본가들에게 의문을 가지게 만들었다. 나치 독일에 사업을 하러 온 사람들이 독일 경제에 대해서 배우고자 공산주의 관련 서적을 읽었다는 것과 한편으로는 독일이 강력한 반공산주의 정책을 내세우며 소련을 공격했다는 점을 볼 때 여러 가지가 헷갈린다. 



히틀러는 독일 인종이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인종이기 때문에 이전에 자본주의 선진국에서 일반 국민들이 누리고 사는 혜택보다도 훨씬 더 많은 이윤을 누리게 할 목적이었다. 예를 들어 일반 자본주의 국가에서 국민들이 누리는 것보다 더 많은 헤택을 제공함으로써 최고의 국가로 만든다는 것과 피지배층은 모두 유대인과 슬라브인들로 매꾸려는 것이었다. 



독일은 외부적으로는 침략 전쟁으로 먹고사는 국가였지만 내부적으로는 인류 역사상 가장 최고의 복지국가였다. 물론 가장 최고의 복지국가가 된 이유는 노예 노동자들(유대인과 러시아인)이 흘린 피와 땀을 모조리 착취해 뽑아 얻은 것들로 토대를 만들었지만..



가령 나치당이 시행한 정책들중 하나가 있다면 바로 '국민 자동차'산업이다. 독일 국민들에게 각 가정마다 자동차를 한대씩 보급해 준다는 이 정책은 전쟁의 실패로 끝이 났으나 여러 가지 경제 개발을 통해서 일정량의 우표들을 모으면 차를 한대 살 수 있을 정도로 국민들의 경제를 챙겨준다던가 아니면 동방 식민지로 사업을 하는 독일인 사업가의 경우에 슬라브인 노예 노동력을 무료로 공급한다는 이익이 주어졌다. 



독일은 기본적으로 병영 국가였고 군사 제국이었다. 외부적으로 착취를 함으로써 외부 민족에 대한 가혹한 착취로 얻은 돈을 자기 민족을 위해서만 투자하여 인류 최고의 복지 국가를 만들어 자본가들의 횡포로 독일 민족의 피해를 줄이고 공산주의를 만드는데 일조한 러시아인들을 노예 노동으로 써먹는 것이 목적이었던 것이다. 



이는 착취의 파괴와 침략 사상의 철폐를 따르는 사회주의와는 완전히 정반대의 일임과 동시에 국가 사회주의 라는 단어 또한 대중에 대한 마케팅 작업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마지막에 나오는 독일 노동자당 이라는 글자는 독일 노동자들을 위해 미국과 소련이 모두 우리의 적이며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안에서만 생각하고 갈등하는 단순 무식한 굴레에서 벗어나자는 것에 대한 나치당의 주장을 표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외부적으로는 착취 시스템을 어느 나라보다 적극적으로 도입하면서 내부적으로는 마치 성공한 공산주의 사회를 보듯 세계 최고의 국민복지를 제공하려 했던 나치 독일은 오늘날 까지도 역사속의 기억으로만 남아있다. 





이상으로 글 마칩니다. 정독해주시면서 마우스 커서를 내렸다면 부족한 글을 읽어주신 정성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어색한 내용이 있을 경우 중간에 수정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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