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느 팀에서도 느낄 수 없는 특유의 짠내가 있음.
맴버가 바뀌어도 이 냄새는 빠지질 않음.
뭔가 될 것 같으면 안 되고, 이번엔 진짜 된다 싶어도 중요한 곳에서 무너지고
자금력이 밀리지 않던 시절에는 숙소랑 프런트가 슈퍼 하자가 있었고,
숙소가 멀쩡해진 지금은 팀에 돈이 없음.
그래서 이 팀은 리그 1위에 있어도 그 최강 팀의 포스가 없음.
뭔가 측은하고 짠내가 풍김.
팀의 가장 황금기라 할 수 있는 대퍼팀 시절도 마찬가지.
양재동 골방에서 선수들끼리 연봉 깎고 창종가 부르며 으쌰으쌰 했지만
결국 대업은 이루지 못하고 흩어졌고,
2019년도 팀은 무너지고, 프런트엔 직원이 없는 그 상황에서 선수들끼리 으쌰으쌰
21년은 도란과 아이들의 이길 듯 이길 듯 못이기는 그 슬픔.
23년은 절치부심한 애들이 모여서 으쌰으쌰 해봤지만 결국 뭔가 이루지는 못했고,
5명이 함께 재도전을 외쳤지만, 팀에서 예산을 줄여서 흩어지게 되었고,
24년 로스터 결성 과정도 그냥 짠내가 물씬 풍기는
이 특유의 짠내 때문에 끊을 수가 없음.
죽기 전에 꼭 이 모자란 팀이 세계 정상에 서는 그 순간을 꼭 내 눈으로 봐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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