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 le crime et lady 25화

M1r4cul0uS(210.183) 2020.03.29 21:55:39
조회 104 추천 6 댓글 2
														

Le crime et lady 25- "아드리앙 오빠도 누워있어야 하는 거 아니야?"

내가 힘없이 방을 나오자 방문 앞에 서있던 크리스티나가 말했다. 그래, 나도 총에 맞긴 했지만 그래도 마리네뜨가 걱정되긴 했으니까.. 오랜만에 블랙캣으로 활동했더니 확실이 몸에 무리가 온다. 몸이 쑤시기도 하고 과거와 다르게 많이 다치기도 했다. 나는 크리스 뒤로 지나가며 말했다.

"붕대 좀 갈아줄래? 혼자 해보려고 하는데 좀 어렵네."

그녀는 내 뒤를 따라왔고 난 내 방으로 걸어갔다. 내 방으로 가려면 마리네뜨가 있던 방에서 나와 복도를 따라 쭉 걸은 다음,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가야 했다. 우리 둘은 엘리베이터 앞까지 아무 말 없이 걸어갔다. 엘리베이터 앞에 도착하고 크리스가 버튼을 누르며 말했다.

"마리네뜨 언니는 어쩌다 저렇게 많이 다친 거예요?"

"나와 관련된 사람은 항상 저렇게 다쳐. 너도 아마 저렇게 될 수도 있어. 저것보다 심할 수도 있고. 그러질 않길 간절히 바라지만. 근데, 진짜 궁금한 건 그게 아니지 않나?"

나는 엘리베이터에 타며 말했다. 그녀도 문이 닫히기 전에 앙증맞게 점프하며 올라탄다.

"나 의심 안 해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오빤 지금 너무 방심하고 있어요. 내가 사실 여기에 들어오려고 거짓말한 걸 수도 있잖아요. 가족 얘기도 다 거짓말이고. 로시의 명령으로 말이죠. 예를 들면, 지금 내가 이 엘레베이터 안에서 당신을 죽일 수도 있잖아요."

그녀는 나를 빤히 쳐다보며 말했다.

--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다. 그녀는 나보다 먼저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후, 뒤를 돌았다. 나 역시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서 그 질문에 대해 대답했다.

"가족 얘기는 거짓말이 아닌 게 확인됐어. 미안하지만 뒷조사를 좀 했거든. 그리고 네가 모르는 사이 거짓말 탐지기를 사용했지. 처음엔 캣리프로 너의 행동 패턴을 분석했어."

난 말을 마치자마자 그녀의 팔을 낚아챘다. 그녀는 놀라했지만 난 틈을 주지 않고 질문했다.

"날 속인 거야?"

"그건 아니지만..... 사람이 너무 좋은 것 같아서요."

난 그녀의 팔에서 손을 때며 말했다.

"심박수 테스트도 거짓말이 아니라고 하네. , 그럼 됐지? 이탈리아 지인한테 가족들의 위치와 상태 정보를 부탁했어. 약속은 지킬 테니 걱정하지 마."

어느새 내 방문 앞이었다. 지문 인식, 음성 인식, 홍채 인식 등을 마치자 방문의 잠금 장치가 풀렸다. 크리스가 방문을 열어줬고 난 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주저앉았다.

"굳이 오빠 방에서 붕대를 갈아야 하나요?"

그녀가 방 구석에 있던 의료 키트를 꺼내면서 물었다.

"서류 작업을 좀 해야 하거든."

난 상의를 벗으며 대답했다. 군데군데 흉터와 총알 자국이 남아 있는 내 몸통을 보자 그녀는 의료 키트를 들고 다가와 내 상처들을 어루만졌다.

"아팠겠네요."

"직업 특성 상."

그녀는 침대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책상을 가리며 말을 이어갔다.

", 도와드릴까요?"

"됐어. 마리네뜨 말동무나 해 줘."

그녀는 내 몸에 감겨진 붕대를 풀고 깨끗한 새 붕대를 감았다. 그녀는 붕대가 느슨해지지 않게 세게 잡아당겼다.

"마리네뜨 언니 회복 속도가 장난이 아닌 것 같아요."

그녀가 의료 키트를 정리하며 말했다.

"아르센과 마이크로봇의 성능이 좋아서겠지."

그런 것도 있겠지만 행운의 요정의 패시브로 회복 속도가 빠르다. 성인이 되니 미라클스톤 소유자에겐 패시브가 생겼다. 나같은 경우엔, 강한 힘과 체력이다. 딱히 근육이 늘진 않았지만 쉽게 지치지 않고, 성인 남성 3 이상이 있어야 옮길 수 있는 물건도 가볍게 옮길 수 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그녀는 내 책상으로 가 서류를 훑어보았다.

"그거 아그레스트사 기밀 서류인데."

그녀는 웃으며 대답했다.

"그럼, 잘 보관했어야죠."

"내 방에 누가 들어온 건 네가 처음이라서."

크리스는 서류를 넘기던 손을 멈추고 서류를 내려놓았다. 그리고 나에게 조금씩 다가왔다. 그녀 뒤에 큰 창이 있어서 그랬는지, 날씨가 워낙 좋아서 그랬는지, 아님 둘 다 그랬는진 잘 모르지만 뒤에서 후광이 비춰왔다.

"어머, 외간 여자를 방 안에 들여서 뭔 짓을 하려고?"

그녀의 장난기 가득 담긴 목소리가 내 귀를 맴돌았다. 난 그 말을 들은 채도 하지 않고 그녀의 등을 지나 책상 의자에 앉았다.

"갑갑하겠지만 안전을 위해 여기 있어야 해. 필요한 거 있으면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나는 의자를 뒤로 기울이며 말했다.

"딱히 재촉하는 건 아는데 언제쯤 약속을 지킬 거예요."

그녀는 뚜벅뚜벅 문쪽으로 걸어갔다.

"내일이면 정보가 올 거야. 난 직접적으로 도와줄 순 없어. 아마 레이디버그와 블랙캣, 그 빨간색 수트 입은 여자가 도와줄 거야. , 너도 수트 입을래?"

난 순간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난 이제 수트가 필요없으니 그녀에게 여성형으로 개량해서 주면 되잖아.

"?"

그녀가 방문 문고리를 반쯤 내리다 말고 나를 돌아본다.

"다크캣 수트 여성형으로 개량해 놓을게. 네가 입어. 너의 상황 판단 능력과 정보 수집 능력은 매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그년 자신의 가족을 스스로 구할 수 있다는 사실에 만족했는지 웃음을 지으며 방 밖으로 나갔다. 크리스가 나가고 2시간 뒤, 이비로부터 전화가 왔다.

"Hi, adrien."

(안녕, 아드리앙)

"Hi, Evie. I don't know why you use English instead of Italian."

(안녕, 이비. 난 왜 너가 이탈리아어 대신 영어를 쓰는지 잘 모르겠어.)

“It reminds me of my college days and it's nice.”

(대학 시절 생각나고 좋잖아.)

“Do you still like me?”

(아직도 나 좋아하냐?)

“It's not like, it's love.”

(좋아하는 게 아니라 사랑하는 거지.)

“I still don't know why you like me. Because I am the ceo of the best company in Europe?”

(난 아직도 네가 나를 좋아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어. 내가 유럽의 대기업 ceo여서?)

“The reason you asked me to do some research about the Italian family was to help the killer who tried to kill you. I love that part of you.”

(그 이탈리아 가족에 대한 자료 조사를 부탁한 이유가 널 죽이려 한 킬러를 돕기 위해서였잖아. 난 너의 그런 점을 사랑해.)

“The designer...”

(그 디자이너...)

“I know..... anyway, The reason I call you is to let you know that I've finished my research. Check your e-mail.”

(나도 알아... 어쨌든, 내가 너한테 전화한 이유는 자료 조사를 끝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야. 이메일 확인해.)

“That was a lot faster than I thought. Thank you.”

(생각보다 빨리 끝냈네. 고마워.“

“Will you come to Italy, won’t you?”

(이탈리아로 올 거지, 맞지?)

“No, I'm going to use Chris for bait and get Rossi to come to France with her family. It's more advantageous to fight on the home ground.”

(아니, 크리스를 미끼로 로시가 크리스의 가족들을 데리고 프랑스에 오게 만들 거야. 홈그라운드에서 싸우는 게 더 유리하잖아.“

“Ok... I hope to see you in Italy. I'll have to wait and see. then, bye.”

(알았어... 이탈리아에서 널 보고 싶었는데.. 다음을 기약해야 겠네. 그럼, 안녕.“

“bye, Thanks again.”

(안녕, 다시 한 번 고마워.“

그녀가 전화를 끊자 나도 내 귀에서 스마트폰을 땠다. 그리고 뒤로 당겼던 몸을 다시 앞으로 당겨 자세를 바르게 잡은 후, 캣리프에게 말했다.

로시에게서 온 이메일 확인하고 필요한 정보만 뽑아서 정리해. 그리고 정리 끝나면 나하고 크리스한테 알리고. 정리한 정보는 마리네뜨에게 따로 전송해주고.”

-, 알겠습니다-

난 다시 의자 등받이를 뒤로 밀며 눈을 감았다. 피곤하네. 좀 잘까....? 어떻게 잠에 들었는진 기억나지 않지만 오랜만에 푹 잠에 들었던 순간이었다.

추천 비추천

6

고정닉 1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1 설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갑 절대 안 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20 - -
6143 공지 레이디버그 디시콘 5 [10] 콩세유데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4 1899 29
5857 공지 신고게시판 [6] Chato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27 636 6
3925 공지 레이디버그 디시콘 4 [6] 콩세유데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12 1509 14
3809 공지 레이디버그콘 2가 출시되었습니다. [13] Kidul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3.15 1090 12
3747 공지 레이디버그콘이 출시되었습니다. [1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3.02 938 14
8531 🐾 런던 스페셜도 기대된다 원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58 1
8530 🐾 회차 질문.. [2] 레갤러(1.238) 05.24 59 0
8529 🐾 만약에 마리네뜨가 블랙캣을 좋아하게 된다면 [1] 사라(175.215) 05.23 109 0
8528 🐾 레이디버그 만화 사라(175.215) 05.23 88 0
8527 🐾 이거 정확한 순서가 어떻게 되는거냐 [1] 레갤러(1.238) 05.22 92 0
8526 🐾 이거 몇환지 아시는분 [2] 레갤러(1.238) 05.22 104 0
8525 🐾 님들 이거 몇화임? [2] 레갤러(114.111) 05.22 123 0
8524 🐾 시즌6 모델링 바뀌는 거면 [1] 레갤러(1.242) 05.21 150 0
8523 🐾 이거 몇년만에 봤는데 [3] 레갤러(1.238) 05.21 112 0
8522 🐾 쇼츠? 틱톡? 뭔지 아는사람 제발 ㅇㅇ(59.14) 05.21 72 0
8521 🐾 레벅 캐릭터 중에서 캐붕 안된 캐가 있긴 함? 레갤러(27.124) 05.18 153 0
8520 고양이 부대 봉제인형 만든 마리네뜨 레갤러(175.215) 05.18 148 3
8519 🐾 Real in the piay 레갤러(175.215) 05.17 121 2
8518 🐾 섀이디버그 보고 다시 보기 시작했는데 [2] 레갤러(1.242) 05.17 177 0
8516 카가마리 프랑스일본 합쳐진 기모노의상 4컷 만화 레갤러(175.215) 05.17 213 10
8515 🐾 디즈니 플러스에 파리편 나와있는데 [1] 레갤러(114.203) 05.16 138 0
8514 🐾 라일라 질문 [1] 레갤러(211.234) 05.16 148 0
8512 🐾 레이디버그 시즌6 언제 하나요?! [1] 금갤러(175.215) 05.15 228 0
8511 🐾 시즌6은 라일라랑 싸우는 거임? [2] 레갤러(106.101) 05.14 277 2
8510 정보 한국어더빙 [4] 레갤러(27.96) 05.14 194 0
8509 🐾 그 수호자? 그거면 ㅇㅇ(106.101) 05.14 100 0
8508 🐾 레이디버그 넷플릭스에 왜 리버서 편 없냐 ㅇㅇ(219.251) 05.14 122 0
8507 🐾 레이디버그 시즌1~5까지 프랑스어 더빙으로 볼 수 있는 사이트 알려줌 레갤러(116.32) 05.12 189 2
8506 🐾 넷플릭스에서 프랑스 더빙으로 못보나? [2] 레갤러(117.110) 05.12 150 0
8505 🐾 시즌1~5 작화팀 정리(한국판 더빙 기준) [2] 체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443 6
8504 🐾 프랑스어 버전으로 어케봄? [5] 레갤러(117.110) 05.11 131 0
8503 🐾 레이디버그 정주행 할때 제작 순서로 봐 [3] ㅇㅇ(222.236) 05.10 319 0
8502 🐾 레이디버그 시즌2 파트2 넷플에 없는데 어디서봄?? [1] 레갤러(1.209) 05.10 294 2
8501 🐾 이거 회차목록 그대로 방영되는게 아니던데 정주행하려면 방영순으로 봐야함? [3] 레갤러(112.154) 05.10 179 0
8500 🐾 레벅 한국 유튜브 채널 관리자 바뀜? [5] 마계운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185 0
8499 🐾 왜 한국오프닝엔 블랙캣부분없음? ㅇㅇ(14.50) 05.10 118 1
8498 🐾 예전부터 그랬지만 이 만화 왜케 꼴리냐? [2] 레갤러(116.123) 05.09 302 3
8497 🐾 레이디버그>블랙캣 아드리앙>마리네뜨 몇 시즌? [2] 레갤러(211.234) 05.08 261 0
8496 추측 라일라 본명 [1] 씹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189 0
8495 🐾 로그인 [1] 레갤러(180.68) 05.08 94 0
8494 🐾 이거 요즘도 인기 많음? [2] 레갤러(211.234) 05.07 308 0
8493 🐾 miraculum.ml 이 사이트 레갤러(180.68) 05.07 242 0
8492 🐾 시즌3 넷플에있는지 모르고 절반정도를 티비위키에서 봤는데 순서 지좆대로 [1] 레갤러(117.110) 05.06 288 1
8491 🐾 파리 스페셜 보고 재입덕 [1] 레갤러(211.192) 05.05 175 4
8490 🐾 진지하게 우리학교에 호크모스 있다고 봄 [2] Vigilant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4 356 5
8489 🐾 슬슬 시즌6 정보가 나와야한다고 생각해요 [4] 지나가던눈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4 426 6
8488 🐾 카가마리 [1] 금갤러(175.215) 05.04 463 15
8486 🐾 진심 마리네뜨 몇살이노 [4] 레갤러(174.1) 05.03 382 4
8485 추측 시즌3 빼앗긴 목소리 보고 든 생각 [2] oo (218.39) 05.02 289 0
8484 🐾 라일라는 제발 과거 서사 그딴 거 없고 근본적인 순수악이였음 한다 [3] 조이클로이(220.118) 04.28 431 4
8483 🐾 개인 뇌피셜)클로이가 조이랑은 다르게 성격이 고약한 이유는 이거일것 같음 [2] 조이클로이(220.118) 04.28 333 3
8482 🐾 End of ladybug 스페셜 소식 [2] 체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316 5
8481 🐾 체리님이 4기 올려주신거 [5] \"(106.101) 04.21 495 1
8480 🐾 가브리엘 이새기 겐도랑 다를게 뭐야 레갤러(219.254) 04.19 231 4
8479 🐾 시즌5 27화 구글드라이브 주소 [1] 체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0 735 1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