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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4

[일반] 가치판단 이러고 있네앱에서 작성

한호배

2024.05.03 10:23:02

조회 182 추천 7 댓글 3

댁햄운은 보수주의가 여타 사상들에 대해 도덕적 우위를 가지고,이는 객관적인 도덕적 가치에 기반하기 때문이라고 함.

여기서 객관적인 도덕적 가치, 혹은 객관적인 가치(당위)명제는 성경을 통해 알 수 있다고 함.

객관적 선악 구분의 기준으로서 신은 존재하고, 그 신은 기독교의 야훼이며, 따라서 야훼의 말씀으로서 성경 말씀은 선한 것이요, 그에 반하면 악하다는 거지.

이러한 논리에 따라 댁햄운은 자유지상주의를 비롯 보수주의 제외 모든 사상이 이러한 객관적인 도덕 가치에 기반하지 않으므로 “마땅히 지지해야 할 이유가 없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음.

나아가 “너희는 객관적인 도덕적 가치를 기반으로 두지 않으니, 살인을 하면 안 된다는 당위명제를 말하는 것도 논리적으로 허용되지 않는다. 너희가 그렇게 말하면 자연주의의 오류이고, 당위를 말하는 건 그저 너희의 취향이 되어버린다“라고 말함.

여기서 팩트만 추출하자면,

1. 모든 사람이 마음 속으로 자유지상주의를 추구해야 할 당위는 없다. 다만, 논쟁 과정에서 자기소유권을 부정하는 주장은 수행모순으로서 논리적으로 정당화될 수 없다. 따라서 논리적 모순을 피히면서 자기소유권을 부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2. 나는 “살인을 하면 안 된다”는 ”규범“에 동의한다. 하지만 그 규범에 동의하는 이유는 ”살인은 객관적 악 또는 선의 결여이기 때문“이 아니라, ”논쟁 과정에서 논리적 모순 없이 그러한 규범을 부정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3. 논증윤리는 애초에 객관적 도덕 가치에 관심이 없다. 이 규범은 선하고, 저 규범은 악하다는 얘기를 하지 않는다. 특정 규범들이 논리적으로 정당화될 수 있는지에 관심이 있다.

여기까지가 댁햄운의 주장이고, 댁햄운이 끝내 반박에 실패한 사실들임. “왜 모순되면 안 되는데?” ”자연주의의 오류임“하는 것들어제 다 반박하고 나니 마지막으로 나온 게,

”논쟁의 선험? 그거 순환논증임“ 이거임 ㅋㅋ

물론 이것도 귀류법으로 참임을 알려줬고, 돌아온 대답은 태웃기니 밑에 댓글 70따리 되는 거 찾아보셈 ㅋㅋ

암튼 댁햄운의 마지막 남은 자존심은 “보수주의는 객관적 도덕 가치에 기반한다”는 건데 좀 미안하지만 그것도 헛소리임.

만약 어떤 명제가 객관적이라면,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이성적으로 그것을 부인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그 명제는 논리적 모순에 직면하지 않을 거임.

뒤집어 얘기하면, 모순에 직면한 주장은 도대체 무슨 뜻인지 제대로 이해조차 할 수 없으므로 객관성을 상실한다는 거.

(살아있는 사람이 스스로 생물학적으로 죽어있다고 말하면 그

진술이 객관적으로 참일 수 있음?)

그런데 댁햄운은 “성경에 사회복지제도 운영하라고 나와 있다”, “성경에 자유민주주의 국가 만들라고 나와있다”고 얘기함으로써 자기소유권을 부인함. (본인은 일부 수용한다고 하나, 부분적으로 거부하는 것도 모순임)

저기소유권을 부정하면 수행모순이고, 수행모순이면 그 주장은 논리적으로 정당화될 수 없으며, 이는 객관성을 상실한 것이므로 댁햄운식 보수주의는 객관적인 도덕적 가치에 기반한다고 말할 수가 없음. (어케 모순된 주장이 객관적인 참일 수 있음?)

나야 원래부터 객관적인 도덕 가치가 있음을 증명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댁햄운은 마지막 남은 자존심이 이거임 ㅋㅋ

“보수주의는 객관적 도덕 가치에 기반한다”

자기소유권 부정하면 수행모순, 수행모순이면 정당화 불가, 정당화 불가하면 객관성 상실인데 햄운아 이거 어케 된 일이냐?? ㅋㅋㅋㅋ

결론

1. 햄운식 보수주의는 객관적 도덕 가치에 기반한다고 말할 수 없다. 모순된 주장이기 때문이다.

2. 논리적 정당화가 가능해야 객관성을 인정할 수 있다면, 수행모순 안 범하는 자지주의가 햄운식 “객관적 도덕 가치”에 가장 부합한다.

3. 댁햄운은 이러한 사실들을 반박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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