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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4

[일반] 논쟁의 아프리오리와 순환논증앱에서 작성

댁햄운

2024.05.03 10:52:54

조회 187 추천 10 댓글 15

1. 주장은 정당화되어야 한다.

2. 언어는 객관적이다.

3. 진실 주장은 거짓 주장보다 바람직하다.

먼저 보수주의자들도 이 논쟁의 아프리오리를

부정하지 않음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음.

이 모두 선험적으로 옳은 명제라는 점에 동의하고

보수주의의 인식론도 위 명제들을 지지함.

소크라테스부터 “진리는 있다”는 유신론적 명제 외의

불가지론적 명제, 무신론적 명제들을

자기모순성을 근거로 기각한 바 있고

플라톤이 이 전통을 계승했기 때문임.

나 또한 객관성의 실재를 부정하는 주관주의 오류를 비판해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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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논쟁의 아프리오리가 왜 옳은지에 대한 “근거”는

여전히 소명이 필요한 부분인 것임.

한호배는 순환논증에 빠지면 안 됨을 알고 몸을 비틀었는데

저 주장도 순환논증에 불과함.

i) 논쟁이 가능하려면 주장은 정당화되어야 한다.

ii) 주장을 정당화하지 않으면 모순에 빠진다.

iii) 모순에 빠지면 논쟁이 불가능하다.

이 정도 수준에서 근거를 동어반복적으로 설명하면

반드시 순환논증에 빠질 수밖에 없고

자유지상주의는 순환논증 위에 세운 맹목적 사상이 됨.

순환논증에서 벗어나고 싶으면

“모순에 빠지면 왜 안 됨?”에 대해 위와 다르게 답변해야 함.

즉, 여전히 “참보다 모순을 지양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자유지상주의는 답변하지 못한 게 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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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호배는 뇌 편하게 선험성에 기대어 설명하길 포기했음.

이러한 자세는 선험성의 실재에 대한 해명을 필요로 함.

“위와 같은 선험성은 왜 실재함?”에 대해 답변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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