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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4

[백서] 결국 반박은 못하고 도망치는 것

헌드레드필드프라이징

2024.05.03 17:40:33

조회 126 추천 5 댓글 0

1. 결국 형이상학, 도덕, 가치, 신이 객관적으로 존재한다는 사실은 전혀 입증못함

경험적으로 입증하지 못하는 한 순수하게 논리적으로만 존재하기 때문에 결국 지식이 아닌 상상에 불과함

그것이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의 요지.

2. 판단이 존재한다는 것은 판단의 대상이 관념상태, 즉 표상으로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지

그 표상이, 그것에 실제로 대응되는 외부세계적 대상이 존재한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 아님

즉 가치판단이 된다는 것은 기껏해야 가치가 우리 머릿속에 있다는 것을 입증할 뿐, 객관적 가치가 존재한다는 것을 입증못함

증명하는 것은 주관적 가치판단이 있다는 것 뿐.

그러므로 가치판단(주관적인 형태로)이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것은 무지의 소치이자 헛소리

(나치니 패륜아니 모순이라느니 하는 것이 바로 가치판단이 무엇인지 이해를 못하는 것)

만약 본인 논리대로라면 사실상 가치란 우리가 머릿속에서 상상하는 것이고

상상하는게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라면 이 세상에 망상같은 건 없음

웃긴건 망상이란 말을 본인이 제일 많이 꺼냄

3. 결론적으로 철학을 입에 담지만 정작 본인이 철학을 제일 모른다는 것을 증명하는 꼴

칸트를 들먹이지만 칸트가 순수이성비판에서 무엇을 말했는지도 모르고, 칸트가 어디서 오류가 있는지도 모름

결국 보수주의는 철학도 인식론도 모르면서 아는 척하는 허세의 이념.

4. 처음부터 가치판단을 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니 애써 귀막고 눈감으며 정신승리하는 것 밖에 도리가 없고

그것도 안먹히니 도망치는 것은 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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