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음강화: 철자법상 어간모음이 약하면(e, é, *oir 앞 ou) 강화가 필연적이며 이 강화는 단수 1/2인칭과 단/복수 3인칭에서 일어난다.

자음탈락: 어간이 철자법상 단수인칭어미와의 조합이 허용되지 않는 자음으로 끝난다면 자음의 탈락이 필연적이며, 이 탈락은 단수 1/2/3 인칭에서 일어난다.

( * 탈락불가: 단, 3군동사임에도 의미변질문제 때문에 어간어말자음군에서 자음을 탈락시킬 수 없는 아주 손에 꼽는 경우 부분적으로 1군동사처럼 변화시키기도 함.)

이형어간: 실제의 어간이 동사 원형에서 보이는 어간과 철자가 다른 경우가 존재하며 이는 별도의 암기를 요한다.

2군동사의 실제 어간은 ~ss로 끝난다.(이형어간) 그러므로 finir 동사의 실제어간은 finiss~인데

finiss+s - finiss+s- finiss+t 에서 철자법상 허용되지 않는 ss를 탈락시켜 finis - finis - finit가 된다.(자음탈락)

동형어간이든 이형어간이든 철자법상 인칭어미와의 조합이 허용되지 않는 어말자음을 가졌다면 단수형 자음 탈락은 거의 확실히 필연적이다. 다음 3군동사 3대 대형 파벌의 예시를 보자.

pendre - 동형어간 - t배제 - u첨가분사 prendre를 제외한 ~endre, ~ondre, ~rdre

어간이 d로 끝나므로 r어미 직결을 위해 d를 따로 추가할 필요가 없는 대신 허용되지 않는 철자 ~dt에서 3인칭 단수어미 t가 탈락한다.

pend+s, pend+s, pend+t, -> pends, pends, pend, u첨가분사(pendu)

peindre - g이형어간 - 자음탈락 - 변질분사 - dr미래 ~eindre, ~aindre, ~oindre

peindre 동사의 어간은 peign~이다. 그런데 gns, gnt는 철자법상 허용되지 않므로 g의 탈락이 일어난다.

그리고 어간에 3군 어미 r을 직결할 수 없으므로 일단 d의 추가가 필요하나, 철자법상 이중비모음(ien, ein)에 ds를 이을 수 없으므로 단수형에는 d가 도로 빠진다.

peign+d+s, peign+d+s,peign+d+t -> peins, peins, peint

d가 추가된 원형이나 미래형으로서는 r계열 어미를 연결해 peindre, peindrai
(venir - vien+d+rai, vouloir - voul+d+rai, coudre - cous+d+rai, moudre - moul+d+rai )

분사는 이형분사(peint)

conduire - s이형어간 - 자음탈락 - 변질분사 ~duire, ~truire

conduire의 어간은 이형어간 conduis~ 이다.

그리고 어간에 3군 어미 r을 직결할 수 없고 철자법상 d도 추가할 수 없으므로 r의 직결을 방해하는 철자 s가 제거되어 원형과 미래형을 구성하고

현재형에 그대로 투입된 어간엔 자음 탈락이 일어나므로 conduis+s, conduis+s, conduis+t -> conduis, conduis, conduit

분사는 t변질분사 conduit.

이뿐만 아니라, ~ir로 끝나는 대표적인 3군동사들에서도 자음탈락은 확인된다.

dormir servir sortir partir mentir sentir는 '자음군' 어말을 가진 동형어간을 가지며,

따라서 철자법상 단수형의 자음탈락을 피할 수 없으므로

dorm+s - dorm+s - dorm+t -> dors, dors, dort가 된다.

분사는 i가 더해진 첨가분사 dormi 이다.

(그러나 couvrir, ouvrir, souffrir, offrir는 ir 어미로 끝나고 자음군 어말을 가짐에도 자음탈락이 허용되지 않는 탈락불가 및 변질분사속성을 가진다. couvre, couvres, couvre, couvert. 이 외에 cueillir와 sailllir가 탈락불가와 i첨가분사 속성을 가진다. cueille, cueilles, cueille, cueilli)

또한 connaître, paraître, repaître 그룹은 ^t- ss이형어간을 가진다. 그러므로 connaître의 어간은 conaiss~이다. 그런데 단수형이 connaisss, connaisss, connaisst 일 수는 없으니 ss가 탈락하여 connais, connais, connaît가 된다.(^는 철자법상 t앞의 s 1개는 남아있다가 점진적으로 없어진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s에 r를 바로 이을 수 없으므로 원형이나 미래형으로서 r계열 어미를 직결해야 할 경우 ^t로 바뀐다.

즉 결론적으로 프랑스어 동사는 원형보다 실제 어간을 우선적으로 숙지할 필요가 있다.

왜냐면 원형과 비교했을 때 실제 어간이 불규칙한게 아니라 실제 어간과 비교했을 때 원형이 불규칙한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