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도면 ㅇㅈ 되나요?)

안녕하세요

독일에서 11학년을 다니고 있는 그냥 평범한 고딩입니다

이번달에 B2 통과했다는 소식이 와서 점점 더 프랑스어에 관심이 많아지던 와중에

이렇게 프랑스어 갤러리가 있다는 걸 보고 한번 와서 인증해봅니다.

자랑글 맞는거같은데

아무튼...

독일은 교과과정에서 최소 두개의 외국어를 배울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저는 제1외국어로 영어를, 제2외국어를 프랑스어로 골랐습니다.

원래 두살때부터 초등학교 2학년까지 유년기를 미국에서 보내서 영어를 준 마더텅처럼 구사해서 쉽게쉽게 가려고,

그리고 Abitur에서 영어를 선택할 예정이었기에 프랑스어를 2언어로 골랐습니다.

저희 학교가 근데 은근 프랑스어가 쎈 학교였어요

프랑스 현지에서 오신 프랑스어 선생님들이 많았습니다.

무엇보다도 AbiBac이라고 Abitur랑 bac을 같이 취득하게 해주는 진기명기한 제도도 있을 정도로... ㅋㅋ

사실 전 프랑스어를 진심으로 하려고 할 생각이 전혀 없었고 코로나도 겹쳤어서 그냥 딱 1등급 나올 정도만 했는데

9학년때 들어오신 현지쌤이 DELF 꼭 해보라고 해서...B1 따고 올해 B2 땄습니다.

학교에 치어 살아서 델프 공부라고는 시중에 파는 델프 대비 책 하나 사서 리딩 문제 조금 풀고 학교 선생님한테 라이팅 교정 조금 받은 것 뿐입니다.

대신 공부를 안 한 대가로 턱걸이 ㅜㅜ

아마 비교적 쉽게 통과할 수 있었던 이유는 영단어를 많이 알아 바로바로 사용할 수 있었던 게 제일 큰 이유였던 거 같고

프랑스랑 붙어 있어서 어느 정도의 근연 관계를 가진 독일어도 유창하게 구사했던 게 어느 정도 도움이 되었던 거 같습니다.

저희 학교에서 제공하는 프랑스어 프로그램은 B2가 마지막이고 프랑스에서 커리어를 밟을 생각은 적기에 아마 이쯤에서 그만 둘 거 같습니다.

그러면 여러분 모두도 프랑스어 공부 건승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Au revo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