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펌)

아노퀄 확대샷이나 다른 건 이미 다른 분들이 잘 설명했으니 저는 패스하고.

그냥 사용 후기 정도만.

일단 소리가 아주.... 65배열이라 그런가 옹골찹니다.

역시 65배열...

고정용으로 같이 끼워주는 스위치 2개도 럭키65랑 잘 맞아서 맛있네요. 이건 스테빌용 스위치로 써도 될 듯.

스테빌은 좋진 않은데 이대로 써도 괜찮을 정도는 돼요.

(제 럭키65 기준 좌슆 먹먹하고, 슷바 거의 완벽, 엔터 우측 찰찰거림, 백슾 좌우 소리 편차 있음. 그러나 이 모든 게 크게 거슬릴 정도는 아님)

전 막귀라 이대로 쓸 거 같네요.

생각 보다 묵직한 맛도 있어서 그것도 마음에 들고.

아노 같은 경우엔 이미 레프링를 가지고 있어서 크게 기대는 안 했는데, 오히려 기대를 안 해서 그런가, 괜찮네요.

질감은 매끈하면서도 조금은 까슬까슬한 느낌.

XINMENG 제품이나 다른 가성비 저가 알루 키보드 보단 확실히 매끈한데 브릿지나 레이니랑 비교하면 까슬까슬.

XINMENG M71을 0이라고 하고 레이니를 10이라 했을 때 LUCKY65는 6~7정도.

약간 까슬까슬한 게 의외로 질감이 나쁘지 않아 만지는 맛이 있음.... 진짜임... 그냥 하나 사서 만져보면 무슨 뜻인지 알거심...

바치리 끼우면 귀를 땅땅 때리는 사운드 들려줌.

HMX스위치류랑 잘 어울릴 듯. 럭키65에 신하이 강추. 신하이가 딱 어울림.

신하이로 생각 보다 땅땅거리는 소리를 뽑아줘서 노폼 클래키로도 써볼만 할 거 같은데 해보진 않았어요.

누가 해봐주셈....

테이프 모드도 굳이 안 해줘도 될 것 같네요. 이 자체로도 완성도가 나쁘지 않아요.

안바치리 쪽으로는 보글보글 된장찌개 끓는 사운드 엄청 좋음...

팔팔 끓는 게 아니라 중불에 조용하게 끓는 소리에요.

밖에서는 추적추적 비가 오고 날씨는 조금 쌀쌀한데 주방에서는 된장찌개가 약하게 끓고 있는 그런 소리.

그냥 취향따라 선택할 수 있는 키보드인 듯 해요.

자극적인 거 좋아하면 바치리 끼우고 보글보글 된찌 좋아하면 안바치리로... 

단점은 소프트웨어 이슈 정도가 있겠네요.

이것도 AL65랑 같은 기판 쓰는지 이걸로 매핑하면 돼요.

FN키 매핑 가능.

(HJS AL65 SOFTWARE 인터넷에 검색하시면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가능)

총평

- 무게감 괜찮고,

퀄리티 나쁘지 않고,

타건감 괜찮고,

타건음 괜찮고.

이게 4~5만원짜리 키보드라고? 미쳤네....

솔직히 키컬65롸 1대 살 돈으로 럭키 20대..............

안 사고 키컬롸 삼.

5월 27일이겠죠? 이번엔 65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