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더스킴의 22시즌 넥타이)

요새 이런 넥타이가 끌린다

세미 오버핏 셔츠에 이런 톤다운된 페이즐리 타이의 조합이 예뻐보였음

신장이 평균보다 작은 편이라 대검폭이 6cm이하의 슬림 타이를 원했는데

거진 2~3일 내내 서칭해도 아예 없더라고

그런데 넥타이 폭 수선이 가능한걸 알았고 심지어 직접 도전해볼만한 난이도더라.

와중에 당근서 이런 글을 발견

8000원으로 돼있길래 한개 8천원인가 했는데

합쳐서 8천원에 사진상 페이즐리 넥타이 패턴도 톤다운되서 무난하니 맘에 들고

한두개만 더 건져도 수선 연습용 넥타이로도 쓸 수 있어 이득이란 계산이었음

무엇보다 재미있을거 같아서 갔다옴

8천원에 넥타이 가챠? 이건 못참지

직거래로 우리 어머니 나이뻘 되시는 분이 나오셨는데 웬 젊은놈이 사러 와서 신기한 눈치셨다.

받아와서 펼쳐본 사진.

뭐 가격이 가격이니만큼 당연하지만 레노마 넥타이 하나랑 나머진 싹 다 보세나 이름도 없는 것들 이었음

99%가 실크 소재 그리고 한 6~7개 정도는 오염이 있었는데 8천원이면 뭔들

제일 아쉬운건 페이즐리 넥타이

단! 하나!! ㅠㅠ

마지막은 그래두 좀 마음에 들었던 녀석들만 모아놓은 것.

이외에도 깔면서 아 너무 올드한게 많네. 수선연습은 원없이 하겠다 생각했는데 (싼거 여러개보다 비싼거 한개가 확실히 낫구나)

넣으면서 다시보니 괜찮다 싶은 녀석들도 있고

재밌는 경험이었다.

내년에 여유있을때 수선연습 해보지 않을까 싶은데 그땐 3~7cm 까지 0.5cm 단위로 하나하나 수선해보고

넥타이 폭 별 느낌이 어떻게 나오는지 리뷰로 찾아오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