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은 난류연속 내용 업데이트함)

소전 배경국가가 러시아라 가정하고 러시아의 정부시스템을 가져와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정부 내의 파벌싸움 구도를 도식화해 봤음.

러시아는 한국과 달리 국방부만 군대를 갖는 게 아님. 국방부 소속 정규군 외에도 내무부에 내무군이 따로 있고 연방보안국(FSB) 및 해외정보국(SVR)에도 직할 병력이 존재함. 규모는 정규군이 100만 명으로 가장 크지만 내무군이 34만 명에 연방보안국 소속 국경경비대가 17만 명으로 이들도 무시할만한 숫자가 아님. 여기에 각 기관이 특수부대도 다 따로 보유하고 있음. 소전에 등장하는 정부기관들도 이런 구조라면 현재 소전 속 러시아 정부 안에는 독자 군사력을 갖춘 네 개의 세력이 형성되어 있다고 볼 수 있음.

1,2. 정규군-카터 파벌, 비 카터 파벌

분쟁의 중심인 카터와 예고르는 정규군(연방군) 소속임. 현재 정규군은 카터를 지지하는 파벌과 그렇지 않은 파벌 둘로 갈라져 있음. 확실하게 카터의 파벌인 것은 특수전사령부이고 나머지의 지지는 명확하지 않음. 유일하게 언급이 나온 건 특이점에서 공군이 카터 쪽에 가담하기를 거부한 것. 일단은 카터 쪽이 소수파로 보임.

3. KGB

세 번째 세력은 KGB임. 원래 KGB는 소련이 망하면서 없어진 기관이지만 소전의 러시아에선 KGB가 연방보안국을 대체하고 있음. 분명 딥다이브 때는 '국가안전국(국가보안국)'이라는 명칭을 써서 연방보안국을 모델로 했구나 싶었는데 특이점 때 이게 KGB로 바뀜. 우중이가 갑자기 소련뽕을 맞았나?

KGB 조직 중 스토리에 등장하는 건 제6국임. 나비사건의 주역이자 안젤리아의 소속으로 추정되는 곳임. 국장은 젤린스키. 원래는 카터가 철혈을 이용해서 오가스 키우기 실험을 하는 것에 찬동했고 나비사건 때 휘하 인형 부대를 파견해서 카터를 도와줬음. 그러나 실험이 계속 진행되면서 카터가 유적을 이용하려 한다는 것을 깨닫고 반 카터로 돌아섬. 젤린스키가 KGB와 내무부에 협조를 구하지만 다들 명분이 없다고 회피하고, 이 때문에 안젤리아는 붕괴액 똥꼬쇼를 펼치게 됨.

안젤리아와 젤린스키가 제6국 소속이라고 명시된 것은 아니지만, 아래의 대화로 보아 제6국으로 추정하고 있음.

(특이점 최종수단 I)

4. 내무부

마지막 네 번째 세력임. 특이점 최종수단 I에서의 언급을 보면 내무부는 카터의 분쟁에 끼어들지 않는 방관자 포지션임. 카터를 좋게 보지는 않는 듯하지만 판단을 유보하는 중. 앞으로 스토리에 등장할지는 미지수임.

(???은 젤린스키)

그리폰 내부 문서에 보면 크루거가 내무부 소속 군인이었다는 언급이 나옴. 근데 정규군 소속인 카터와 사이가 좋았던 것을 보면 크루거가 인망은 꽤 있었던 듯.

참조: 나무위키, 위키피디아, 소전DB

국가안전국은 난류연속에서 좀 더 묘사가 보강되었는데 이 글의 4번 항목을 보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