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드디어 ITC 동호리그 마지막 게임을 치뤘습니다. 

상대는 타우-타우셉트를 운영하시는 분이십니다. 

미션은 나크문드 13번 DATA SCRY-SALVAGE로, 

본진 옵젝에서 '에어크래프트'외의 유닛이 액션을 수행하면, 옵젝 시큐어 룰을 가진 유닛이 중립 옵젝에 있을 경우 상대가 턴 끝에 그 옵젝을 지배하기 전까지 자신의 유닛이 없어도 점령한 상태로 취급하는 미션이었습니다. 

또한 미션 내 목표로 본진 옵젝에서 액션을 할 때마다, 자신이 점거한 중립지대 옵젝의 수만큼 추가 승점(최대 3점)을 얻는 미션이라서, 옵젝 시큐어가 매우 중요한 상태였습니다. 

로스터를 먼저 공개 후 미션을 랜덤선택한 것이기 때문에, 제가 이 맵을 의도하고 10아미거 로스터를 짠 것은 아니란 점을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1라운트 1턴을 타우가 가져갔으나, 토너먼트 지형과 같이 표기된 옵스큐어링 덕분에 타우는 아미거를 사격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덕분에 1턴동안 아미거가 한기도 터지지 않았습니다. 

아미거를 치기 위해 몰린 크라이시스 배틀슈츠, 보디가드, 그리고 콜드스타.

1라운드 후턴, 아미거의 차지로 옵젝 점령과 근접상태에 물린 크라이시스입니다.  

크룻들은 아미거 헬베린 선에서 정리되고, 계속 워글레이브의 근접 푸쉬로 인해 타우는 좀처럼 밖으로 나오질 못했습니다. 

3라운드 후턴에 마가에라까지 리저브 복귀 후 차지, 크룻을 전멸시키고서 상대 롱스트라이크를 근접 거는 데에 성공합니다. 

타우는 전열을 재정비하여 마가에라를 잡는 데 성공, 그러나 점령을 하는 데엔 실패해버렸습니다. 

만약에라도 마가에라를 끝내지 못한다면, 다시금 성능 보정을 받고 부활해서 사격과 차지로 밀고 올 게 뻔했으니까 과하더라도 전력을 집중했었습니다. 

마지막 라운드, 남은 3개 아미거 중 2개 아미거를 제거하는 데에 성공했으나 결국 나이트의 점령점수를 극복하진 못했습니다. 

게임은 결국 압도적인 점령점수 차이로 나이트의 승리로 끝나게 되었습니다. 

나이트 아미는 결국 아미거 스팸 뿐인가... 이게 너무 좋으니 어쩔 수 없네요 

타이타닉이 옵스큐어링 상관없이 사거리 닿기만 하면 맞는 9판 환경인 이상, 아마 빅나이트는 많아야 1기 정도로 쓰는 일이 계속되지 않을까 싶어지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