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 전에

섹토리얼 아미는 현행 (2022. 04 기준) 인피니티 상 입문 가닥을 잡기 가장 쉬운 개념이다.

대한민국 국군 하에 육군, 공군, 해군이 있고 해병대가 있는 것과 같이 특정 국가의 집단군 중 키워드를 공유하는 집단,

즉 뭐 미군 태평양 함대나 국군 포항 해병대와 같은 특정 무력집단을 통칭하는 개념이 섹토리얼 아미라 하겠다.

그래서 오늘은 이 섹토리얼 아미들을 쓱 둘러보고 어떤 콘-셉인지, 어떤 동네인지 알아보는 노가다의 시간을 가지려 한다.

판오세아니아

판오세아니아 정글행성 아콘테시멘투 주둔군, 아콘테시멘투 충격군

단종 아미이며, 정글파이터 레굴라와 정글-사냥꾼 바그마리, 그리고 정글-불태우는-머쉰 드라가오 등을 가지고 있음.

대체로 베트남전 미군 테마 및 정글 테마를 가진 올라운더 섹토리얼이나, 단종으로 인해 추가적 유닛이 없는 점이 아쉬운 부분

정글 게릴라전이나 트로픽-썬더를 감명깊게 봤다면 추천할 만한 섹토리얼이다.

판오세아니아 국교회 산하 종교-전사 집단, 국교회 기사단

판오세아니아 입문 추천 아미로, 우주시대 신설된 기사단이 파워아머를 입고 쿵쾅거리며 돌진한다는 그야말로 로망의 집결체인 아미.

중무장 기사단이 충격보병 역할을 하고, 경보병들은 그 뒤를 보조하고 임무를 수행하는 역할 분담이 확실하나,

상대의 갖은 협잡질에 박치기를 걸어야 한다는 점으로 실제 운영 난이도는 판오세아니아 중 수위권인 상급자 지향형 섹토리얼 아미라고 할 수 있음

서로 머리에 총 갈기는 수준에서는 강한데 총 이외의 비겁한 수단(Ex. 해킹)을 걸어오면 그날부터 가시밭길을 거어야 하는것

솔직히 얘들은 뽕요소를 굳이 설명할 필요가 있나 싶다. 아니 스페이스 기사인데 그게 안 끌리냐

판오세아니아 수도 방위 사령부, 네오테라 중앙군

단종 아미로, 판오세아니아 및 실제 유저의 자본력을 보여주는 아미.

개나 소나 BS 13 (인피니티 고급보병의 최소 조건)을 긁어올 수 있고, 경보병 파이어팀과 다양한 근위대로 압도적 화력을 선보일 수 있는 아미임.

유감스럽게도 단종 아미인지라 자주 보진 못하지만, 본인이 머니스웩과 과금러시를 통한 화력우위를 즐기고 싶다면 추천하는 아미.

문제는 돈이 너무 많이 든다는 거다. 까놓고 너네 볼츠 대가리 금색으로 칠해서 갖고가도 FLEX 소리 들을 수 있슴

판오세아니아 해양행성 바루나 소속, 대테러 진압부대 바루나 즉응사단

전반적으로 물[Aquatic] 관련 스킬이 많고, 해양 행성에 맞게 튜닝된 오크 장갑복과 카마우 특공대로 정말 유명한 섹토리얼.

경특 지정사수부터 도어킥커까지 동원할 수 있고, 무엇보다 판오세아니아 결전병기 커터를 꺼내올 수 있다는 점이 특징적임

만약 본인이 와 바다! 와 심해작전! 이런 걸 좋아한다면 건드릴 만 하다.

판오세아니아 국경지대이자, 극지행성 스발라헤이마 주둔군 스발라헤이마 동계군(WinterFor)

베이스에서도 느껴지다시피 여기는 극지방 주둔군이고, 그래서 다들 털옷과 파카를 챙겨입고 다닌다.

이 동네의 특징은.. 사실 나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연구가 덜 된 부분이 있고, 최근 파이어팀 개정으로 격변이 일어났다는 점이다.

극지방 컨셉은 항상 많은 인기를 끌어왔고 최근 조형이라 잘 빠진 점도 있으니 관심 가면 시작해봐도 좋다.

당신이 뉴-메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하겠다.

스페이스 이블 차이나의 턴

유징 사법부 소속, 법 집행부대 금위대

홍콩 영화에서 나오는 유능하지만 무자비한 경찰들에 약간의 똘끼를 더하면 나오는 사법 집행 부대다. 공안 부대에  중화기를 끼얹은 셈이다.

카모에 원수를 졌는지 죄다 발견과 색출에 특화되어 있고, 색출당한 놈을 두들겨 팰 경봉도 많은 섹토리얼 아미로 최근 개정에 많은 수혜를 받았다.

자신이 무간도 같은 대륙 느와르물을 많이 봤고 좋아한다면 입문을 추천할 만 하다.

유징 국방부 주력부대, 인류계 최대 중갑보병군단 무적군

인류계 최대의 중장보병군단으로 디자인된 무적군은 유징의 지휘-통제 기믹을 여실히 따온 섹토리얼 아미다.

기사단 같이 열망에 찬 군단이 아닌 택티컬하게 조를 바꿔가며 협응하는 군단을 플레이하고 싶다거나, SF의 미덕은 강화복이라고 생각한다면

무적군을 픽해보는 걸 추천한다.

유징 국경, 스발라헤이마 유격전 부대 백기군

설정 상 같은 동네의 동계군을 매번 멕이고 멕임당하는 부대 백기군은 베이스에서 보이다시피 한랭지옥 스발라헤이마 주둔군이다.

금위대와 무적군과는 달리 백기군은 기습과 협잡질에 더욱 특화되어 있는 섹토리얼 아미로, 버티고 기습하는 전술이 장기다.

당신이 만약 악당을 좋아하고, 기습을 좋아하는 악당이 설원테마를 가지고 있다는 걸 좋아한다면 백기군으로 입문을 추천한다.

노매디언의 턴

노매드 최후의 함선, 사상의 도가니 바쿠닌 관할군

인류계 추방자들, 극단주의자들과 혁명가들이 모인 함선 바쿠닌 관할군은 다른 곳에선 볼 수 없었던 기상천외한 기어들을 선보인다.

약물을 몸에 주사한 형벌부대, 그 형벌부대를 이끌고 어깨에서 설치식 지뢰를 퐁퐁 던지며 달려드는 초중장보병부터,

스페이스-판타지를 들으며 니 턴에 더 많은 총을 쏴갈기는 괴상한 거세병까지 혼이 쏙 빠지는 조합의 유닛들을 볼 수 있다 하겠다.

노매드 최초의 함선, 감옥선, 용병과 노동자들의 소굴 코레히도르 관할군

본래 감옥선이었던 코레히도르 호는 노매드국으로 독립 이래 함선이 가진 유일한 자원, 바로 사람들을 팔아 생존을 꾀했다.

그 결과 코레히도르 관할군은 1/3 노동자, 1/3 군인, 1/3 범죄자 및 갱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체로 그들만의 콘조와 브라더후드로 뭉친 스페이스-야가다 캠프다.

터프한 스페이스 노동자들의 땀내 나는 전우애와 근성을 맛보고 싶거든 코레히도르 입문을 추천할 만 하다.

노매드의 돈과 지능을 담당하는 악의 염소 함선, 퉁구스카 관할군

우주 해커 집단, 우주 금융가 집단과 마피아들로 이루어진 퉁구스카 관할군은 사이버펑크 테이스트가 굉장히 강한 진영 중 하나다.

기간보병들이 젠틀한 마피아스러운 정복을 입고 나오는 데 더해, 기형아들의 뇌를 들어내 VR 기기의 전투 안드로이드 소체를 운영하거나

그 뒷골목에서는 인류계 최고의 해커들이 오늘도 정보전을 치르는 그야말로 싸펑싸펑한 함선의 군대라고 할 수 있다.

아리아드나

아리아드나 산악지대, 고산지대의 야만인 칼레도니아 하이랜더 아미

단종 아미로, 아리아드나의 희소 금속자원 테슘의 최대 산지를 점거하고 있는 하이랜더 군은 스페이스-킬트남들 그 자체다.

공격할 때는 맹렬하고, 덩어리진 테슘을 쏘아내는 무시무시한 화력을 가졌으며 내가 죽으면 너도 죽는다 컨셉을 극대화한 아미로,

내가 죽더라도 더 많은 적을 데려가면 이긴다는 마인드의, 브레이브 하트를 본 미붕이라면 입문을 고려할 만 하다. 할 수 있다면 말이지!

아리아드나 중심, 교역의 황금지대 메로빙지아 신속대응군

솔직히 이건 고인물들 장난감이다. 걍 하지 마라. 아니 애초에 못 구한다.

아리아드나 동부, 아리아드나 토착종들과의 최전선 USAriadna(미군)

아리아드나와 토착종 안티포드와의 접경지에 사는 미국인들은 중심가 타르타리도 똘게이들이라고 욕할 정도의 상남자들이다.

전진배치 고참병들과 전열배치 아쎄이들 모두 경보병들 중에선 가장 딱딱한 편에 속하며, 딱 걸프전 시기 미군을 생각하면 되겠다.

올리브 드랩을 칠하고 싶어요 헤으응 하는 사람들이라면 미군을 픽해보자.

아리아드나의 사실상 맹주, 통합전쟁의 승전국 타르타리 전단

동구권 컨셉의 타르타리는 아리아드나의 정규군 내지 주축 역할을 맡는 타르타리 군단이 주축이 된다.

동구권 장비 특유의 묵직함과 칙칙함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특히 줄무늬 옷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타르타리 쪽을 생각해보자.

참고로 매우 멋진 빅가이도 제공된다. 무튼 그렇다고.

통합 아리아드나 최대의 프로젝트, 우주군 코즈모플롯

뭔 감비아 해군이냐 싶은 컨셉의, 놀랍게도 실제로 등장한 아리아드나 우주군 코즈모플롯은 아리아드나 최고의 인재들을 데려왔다고들 한다.

그래서인지 코즈모플롯이 선보이는 유닛풀은 어? 얘들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싶었지만, 최근 추가된 유닛들로 인해 진짜 코즈모노트들이 되어버렸다.

아리아드나 최초의 제식 TAG, 문 레이커 등을 선호하는 플레이어라면 코즈모플롯으로 입문하자. 진짜 추천한다.

하퀴슬람의 턴

신비롭지만 동시에 잔혹한 (자칭) 인간미의 수호자들, 하사신 바흐람

중동의 암살집단 하사신을 계승한, 실제로 수장이 산상노인이라 불리는 하사신 바흐람은 하퀴슬람 최고 인기 섹토로 꼽힌다.

폭발적인 화력과 기습으로 무장하고 있으나, 십자군 전쟁 때의 하사신이 그랬듯 죽이지 못하면 죽는 플레이가 요구된다.

어새신 뽕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주저 없이 픽하자. 위장부터 폭발까지 모든 암살이란 암살은 다 할 수 있다. 참고로 어새신 크리드 식 암살도 한다.

목격자가 없으면 암살이라고들 하잖슴

하퀴슬람 육군, 초인병사들의 산실 라마흐(창끝) 특임대

인피니티의 하퀴슬람은 알 안달루스 시기의 이슬람이 그러했듯이 의료 강국이다. 그리고 이들이 연구한 건 인간을 넘어선 병사들, 초인병을 만드는 일이다.

라마흐(창끝) 섹토리얼 아미에서는 그 성공작들을 볼 수 있다. 초인적인 각력으로 전장을 뛰어댕기는 카와리즈부터, 맹금류의 체력과 시각을 가진 나합 기동대,

고양이의 민첩성과 적응력을 가진 나무르까지 온갖 초인병들과 그 초인병들을 서포트하는 든든한 보병대 플레이가 가능하다.

하퀴슬람에서 전면전을 하고 싶다면 라마흐 특임대를 고르도록 하자.

하퀴슬람 해군, 문을 지키는 군단, 콰푸 칼퀴

단종 아미로, 시대를 앞서간 디자인을 가졌던 아미 콰푸 칼퀴는 하퀴슬람의 무역선단을 지키던 아미였다. 반 해적, 반 해군인 이 아미는

특유의 다채로운 링크팀 구성이 특징적이었으나, 현재는 단종 아미로써 일선에서 물러난 상태다. 구하고 싶거든 이베이를 잘 뒤져보자.

알랩부의 턴

아나 파일 최대첨부 끊김 ㅈㅅ

알레프의 무지성 오른손, 강습 분서(ASS), 강철 팔랑크스

강철 팔랑크스는 알레프가 판단하기에 가장 원초적인 폭력이 필요할 때, 그리고 그런 놈들(대부분 컴바인드 아미)이 있을 때 보내는 최정예 군단이다.

주로 그리스 문화에서 따온 아킬레우스 등의 영웅들과 최첨단 기술로 재현된 그리스 병사들이 높은 포효를 내지르며 돌격하는 모습이 바로 강철 팔랑크스이며,

호메로스의 서사시나 캐릭터들의 무쌍을 보고 싶은 플레이어하면 강철 팔랑크스 (곧 신조형 나옴)를 준비해보자.

알레프의 지능성 왼손, 공작/작전 분서 (OSS), 공작 분서

공작 분서는 강철 팔랑크스와는 달리 섬세하고 세련된 작전이 필요할 때 투입되는 부서다. 알레프의 냉철하고 때로는 냉혹한 면모를 드러내는 공작 분서는

죽여도 죽지 않는 인간형 요원들과 이들을 보조하는 화력 리모트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무기질적인 효율적으로 작전을 치른다.

본인이 터미네이터,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혹은 매스 이펙트의 게-스 군단을 감명깊게 봤다면 이 쪽으로 고려해보자.

이블 스페이스 외계인

컴바인드 아미의 주력 군세, 모라트-폭행-포스, 모랏 공격군

최-신 섹토리얼 모랏 공격군의 골자는 다음과 같다. 폭력, 화력, 파괴. 외계인의 주력 군단답게 모랏 군세는 높은 화력과 피지컬을 자랑한다.

특히나 전사종족답게 리파인된 근육덩어리들은 실제로 사람을 맨손으로 찢어발길 수 있을 디자인을 보유했으며,

최후의 한 놈까지 버티고 싸우는 전투-종족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이런 거 다들 좋아하자네

컴바인드 아미의 선봉대, 외교 겸 전쟁 분대, 오닉스 접촉군

컴바인드 아미의 신속전개 및 강습 역할을 맡고 있는 오닉스 접촉군은 가장 시니스터하고 까망까망한 디자인을 보유한다.

시스-로드 움브라들에 더해 각 종족의 엘리트들을 뽑아와 실제 다양한 유닛 풀을 보유할 뿐만 아니라,

날아다니는 경량 TAG로 인피니티에 공중전을 선보일 수도 있는 괴상하지만 외계인스러운 동네라 하겠다.

컴바인드 아미의 협잡꾼, 뒤통수의 통수를 치는 부대, 샤스바스티 원정군

컴바인드 아미의 겜잘스 및 야바위 및 트롤러 담당, 샤스바스티는 컴바인드 아미가 이기는 스토리에서 항상 활약하는 스토리상-쓰기-좋은-진영이다.

거의 전면전을 해주지 않고 뒷구멍에 칼을 쑤시거나, 느헤헤 하고 상대를 엿먹이는 플레이에 최적화되어 있는 샤스바스티 섹토리얼 아미는

실제로 나는 상대를 빡치게 하고 싶다! 하는 플레이어들이 정말 많이 픽하는 섹토리얼이기도 하다. 물론 이런 데가 다 그렇지만 잡히면 조져진다.

그건 알아서 하슈

이블스페이스캅의 턴

O-12 우주함대 요원들 스타르마다.

다국적 함대를 지휘하고 또한 컴바인드 아미와 맞선다는 컨셉 상 O-12의 스타르마다는 정의를 집행하고, 함대전을 이끄는 우주 함대 사령부다.

실제로 멋진 컨셉과 정의의 히어로 느낌이 나는 디자인이 물씬 나기 때문에 초보자들에게 매우 추천할 만 하다.

아니 시바 50장 제한 실화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