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은 타국과 달리, 북한을 염두해두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대규모 예비군이 필요함.
북한을 피 한방울 흘리지 않고 점령한다 하더라도, 전후 관리에 필요한 인력이 20~40만명 정도거든. 이건 말 통하지 않는 경우의 일반론이라서, 북한에 대해서는 좀더 적기는 하겠다만. 아무튼 이걸 위해 상비군 규모도 대규모로 유지중이고, 예비군도 백만 단위로 유지중임. 이외에도 개성에서 잘못 물리면 백만 단위의 사상자가 발생한다는 워게임도 있어서 ㅅㅂ..
그리고 모병제도 완전 모병제가 될 경우, 지금 부사관 모집보다 더 시궁창이 될 것임. 왜냐면 지금 부사관은 그래도 잡일은 사병에게 짬처리했었는데 이제 사병도 모병으로 뽑는다면 간부들간 부조리가 심해지면 더 심해졌지 덜해질 가능성이 없거든. 지금 간부 부조리도 개오지는 상황인데 슈벌.
그리고 세간의 인식과 다르게, 모병제의 사병이 징병제의 사병보다 질이 떨어짐. 당장 미국의 알보병과 한국의 알보병을 비교해봐도, 체력적으로는 미군이 좋을지 몰라도 미군은 '문맹'부터 걱정해야 할 정도로 시궁창인데 반해 한국군은 서울대생도 징병제로 입대하는 수준임. 그러다보니 학습 능력이나, 혹은 응용 능력등은 징병제 국가가 좀더 좋을 수 밖에 없음.
아, 물론 한국에서 사병과 부사관의 수행 능력을 평가한건 완전 다른 차원인데, 사병 분대장과 부사관 분대장 관련 연구한 내용에서 몇배나 부사관의 능력이 뛰어났다고 함. 근데 이건 근속 연수 차이와 장기 근속을 위한 고가 잘 받기 위한 노력이 합쳐진 결과물이고. 미국이든 어디든, 모병제 국가에서 알보병이란 그냥 사회 밑바닥 인생들이 가는 곳이란 점은 변함이 없음.
그래서 한국이 모병제로 돌리면 상비군은 유지할 수 있어도, 예비군 유지가 매우 어려워지기 때문에 결국 핀란드마냥 6개월이라도 군사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게 될 것임. 아마도 한국이 모병제를 추진한다고 하면, 1년 정도는 의무적으로 가게 될 것임. 여기에 부사관 숫자를 늘리는 쪽으로 변하고, 군무원을 늘리는 쪽으로 변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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