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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시오노 나나미 디스도 조금 웃긴 구석이 있다

시티즌(125.133) 2017.07.20 00:01:57
조회 982 추천 51 댓글 9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가 극우 쪽바리 왜년의 헛소리 가십이라느니, 학술적으로 전혀 무쓸모한 휴지 조각이라느니


최근 수년간 자칭 역덕이라는 몇몇 조센징들이 주도한 가운데 반도에서 시오노에 대한 평가가 급속히 부정적으로 바뀌었잖아?


작가의 주관이 너무 강하게 개입되었다던가, 정통 역사학적인 이해나 심도가 부족하고 영웅사관에 매몰되었다, 제국주의 옹호론이다 등등


대충 비평의 근거로 대는 이유가 저런데, 뭐 디테일 및 고증의 측면상 전문 서적에 비해 엄밀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선 트루이긴 하다.


근데 문제는 평소 역사엔 무관심한데다 접근성마저 용이하지 않은 일반인들의 사정상 고대 로마사 입문 같은 건 언감생심임을 고려할 때,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가 거진 아오안이었던 로마제국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주목을 환기시켜주는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된 순간까지


고매하고 잘나신 반도의 군자연 전문 서양사학자 나으리들께선 학문적 성과의 환원을 위해 얼마나 공헌해왔는지 자문해보는 게 순리 아닐까?


딱딱하고 권위적인 풍조가 강한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역사학자의 책무란 연구나 그룹내의 입배틀 내지 후배 양성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그 성취물들을 사회적으로 공유해가며 대중의 각성부터 유도하고, 학설의 외연도 넓히면서 과거를 거울삼아 현재와 미래에 대비한다는


역사학 본연의 과제 해결을 모색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하는 것이야말로 학자에게 요구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책무라고 나는 생각하거든.


더우기 시오노는 저서에서 스스로 역사 비전공 아마추어 전기 작가라는 사실을 숨기지 않았거니와, 자신의 한계도 담담히 밝혀놓은 바 있었지.


그런 자신이 주제넘게 <로마인 이야기>의 집필을 결심하게 된 배경엔 권위 중시적인 기존 사학계의 패턴을 지양하며 독자적 서술 방식으로


로마사를 통사로 '재미있게' 소개하고 싶었고, 이러한 '학문적(?) 성과의 공유'라는 측면에서 그녀는 정통 사학자들에게 완승을 거둔 셈인거다.


존 페어뱅크나 버클리 에브리, 미야자키 이치사다 등의 정통 학자들 역시 그들이 정립한 학술 이론 업적외에 시오노처럼 공유와 각성을 위해


본연의 책무를 다하고자 고심했던 흔적이 뚜렷한 인물들이었기에 개인적으로 고평가하는 입장인거고. 솔직히 이런 분들이 학계를 주도해야 함.


하기사 민좆주의 어용사관이 판치고, 저마다 훈장질하며 인세 받아쳐먹기에나 혈안인 센국 학계에 딱히 기대할 게 있었겠냐만은.


비전공 아마추어 여작가한테 출판 시장을 두 눈 부릅뜨고 고스란히 내준 센국의 서양사학자들은 9CM 잡고 반성해도 모자를 판국이지.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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