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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아직도 안 끝난 그 빈 상자 사기 근황 올려봄

Exceptio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20 01:01:54
조회 816 추천 27 댓글 7
														

너무 사건이 질질 끌리다보니 뇌절같아 짜증날 갤러도 있으실테지만, 혹시나 비슷한 사기를 당할 시에 참조할 만한 정보를 공유하는 목적으로 현황을 쓰고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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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m/moonbanggu/537080

 



https://gall.dcinside.com/m/moonbanggu/540199

 



윗 글들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대충 4월 25일 즈음에, 평균 영업일 기준 3~7일정도 환불/불가 결정이 나온다는 말을 듣고 대충 5월 5일 쯤에는 결판이 나겠구나... 싶었습니다.


근데 또 기다리다 보니 페이팔이 환불을 해주지 않으면 어떡하지? 하는 겁나는 마음에 비빌 구석을 하나 더 만들어 두려고 용을 썼는데요.


몰테일에서 지속적으로 언급해 주신 신용카드 차지백이란 제도가 있었습니다. 대충 사기나 제대로 된 물건을 못 받은 해외 결제 건에 대해서 신용카드 사에서 환불을 해주는 (페이팔 분쟁같은) 서비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해당 내용 관련해 제가 쓴 카드사에 문의를 했는데, 전화 상담이라 더 상세한 내용이 있긴 하지만 일단 요약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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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님의 사정을 알겠으니, 해당 사건에 대한 정보를 보내주시면 우리쪽에서 최대한 분쟁 가능한지 여부에 대해 조사해 보겠다. 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뭣보다도 한국인 직원과 이야기를 하니 전달하고픈 내용도 제대로 들어주고 답답함이 싹 가시고 살 것 같더군요...


그래서 신용카드 차지백을 페이팔 분쟁과 동시에 진행시킬까 고민했었는데, 페이팔 외부의 루트로 환불하는 경우 페이팔 계정이 블락될 수도 있다고 해서 일단 페이팔 답변을 기다려 보고 연락드리겠다.(당시 카드사에 문의한 시점을 기준으로는 1주일 안으로 페이팔에서 결론낼 것이라 예상하고 있었음.)


해당 자료는 미리 준비해 두고 페이팔 분쟁 결과에 따라 도움이 필요하면 다시 연락드리겠다고 하고 전화상담을 끝냈습니다.


그런데 4월 25일에 상담한 내용에 따르면 결과가 나오는데 평균 영업일 기준 3~7일 걸린다던 페이팔이....



5월 17일까지도 아무런 상태 변화가 없는 겁니다. 분쟁 센터에서도 진행상황도 알려주지 않고 4월 25일과 비교해서 상태가 변한 게 전혀 없었어요.


페이팔아... 날 속인거니????




게다가 몰테일 측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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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품인 해당 박스가 폐기될 수 있다는 문자가 날아오고 있었고요.



페이팔 측 답변은 올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아 5월 10일 쯤에는 위기감을 느껴서 몰테일 측에 폐기 기간을 좀 더 늘릴 수 없을 지 문의를 드렸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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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테일 운영자님께 흔쾌히 추가 보관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몰테일 느리다고 욕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근데 저 답변도 문의 날짜로부터 거의 9일쯤 지났던...?




그 동안 페이팔에 너무 분쟁 진행상황을 묻는 문의를 반복적으로 하면 블랙 컨슈머로 인식될까 싶어, 혹여나 미운털 박혀서 불리한 결정이 날까 하는 마음에


걱정이 되어 문의는 자제하고 최대한 페이팔 측 연락을 기다리고는 있었지만, 3월 31일에 분쟁 신청한 사기 건인데, 별다른 연락도 없다가 3주쯤 지나도 분쟁 진행이 전혀 되질 않아서 페이팔에 진행상황에 대해 문의하니


갑자기 "10일 내로 수사기관공식 직인이 찍힌 서류 제출해라 아님 판매자 편 들어줌" 식으로 거의 반 협박하던 회사가 정작 서류 받아가더니만 제출 시점으로 20일도 더 지난 5월 17일이 되도록 분쟁 진행에 대한 연락이 전혀 없으니 너무 답답했습니다.


기존에는 분쟁센터에서 진행상황 타임라인이 간략하게 표시되고는 있었는데, 일전에 페이팔에서 요구했던 경찰서 서류 접수시키니 그런 타임라인도 아예 사라져버리고 "검토중입니다." 이 화면만 계속 뜨고 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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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화면만 한 달 넘게 보고 있는 중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왜 늦어지는 지에 대한 정보 제공이 없는 페이팔 측에 짜증을 느끼기도 했고, 현실적으로도 내가 페이팔에 등록해서 사용한 현대카드 정책상 해외결제 분쟁 신청 기간은 결제일로부터 90일 이내라고 안내받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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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일 자체는 3월 8일이라, 네이버 날짜계산기 돌려보니 90일째 되는 날이 6월 5일이더라구요.


그래도 페이팔 결과를 받고 나서의 최후의 카드 정도로 생각하고 아껴두고 있엇는데,


환불 진행 절차가 제 기준으로는 전혀 진전되는 모습이 보이질 않고 (이베이한테 배대지 썼으니 약관위반이라고 꺼져 소리 두번 들은 것 빼곤) 페이팔은 침묵중이라 조급해져서 일단 사건 진행상황에 대해 문의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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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받은 답변이 이것인데, 그동안 검토중 상태에서 고정된 이유가 대기열에서 못 빠져나왔다는 소리네요. 페이팔에 분쟁 넣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것인지...


그리고 일반적인 물건 미배송이나 먹튀와는 다르게 빈 박스 배송같은 경우는 심사할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는 합니다만... 기다리는 사람 입장에선 너무 고통스럽네요.


10일 안에 이메일을 통해 취소인지 아닌지 연락을 준다고는 하는데, 솔직히 페이팔 일 처리 속도가 너무 느린 것 같아 신뢰를 많이 상실한 것도 있어서 월말 부근까지 페이팔에서 연락을 주지 않으면 저도 현대카드 차지백 정책인 신고기한 90일을 넘기기 전에 카드사를 통해서도 분쟁 신청을 동시에 넣을 예정입니다.


진짜 자잘한 돈들 아껴서 모아다가 큰맘 먹고 지른 만년필이었는데...


현재 일 터진 지 거의 석 달이 되어가니 지가 꺼억 한 거라 확신하고 배 긁고 있을 개같은 셀러 생각하니 분통이 터지네요.


일단 제가 이번 사건 진행하면서 알게 된 것은


1. 이베이 환불절차, 페이팔 분쟁, 카드사 분쟁 등 환불받을 찬스 3번 있다. 찬스 한 번 늘리기 위해서 페이팔은 꼭 쓰도록 하자.


2. 믿음직한 셀러가 아니라면 배대지는 쓰지 말자. 미국 쪽에서는 배대지 쓰면 배대지를 쓴 개인 문제로 돌린 뒤 환불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이베이 아니더라도).


3. 스타셀러나 가입일이 오래 된 셀러, 평점이 높은 셀러도 배대지를 쓰는 외국인은 약관 위반임을 알고 일부러 등쳐먹기 위해 빈박스 사기 등을 칠 수 있다.


4. 이베이는 배대지 사용 시 환불 안해주고, 페이팔도 생각보다 소비자 친화적이지 않았다.


5. 배대지도 하꼬업체보다는 덩치 큰 곳을 써야 유사시에 이런 저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제가 경찰이나 현대카드에 진술할 때에도 "배대지에서 물건을 빼돌린 건으로 보기에는 CCTV영상도 제공해 줄 예정(경찰서 진술),제공받았고(카드사 진술),

주문했던 물품은 환금성 높은 인기있는 전자제품 등이 아니고 가치를 아는 사람도 극히 소수여서 굳이 내부 직원이 빼돌릴 동기도 적다.

회사의 규모도 크기 때문에 사업의 신뢰성을 위해 물품 분실등에 관해서 상당히 신경쓰고 있다. 정도의 말을 하니 꽤 신빙성 있게 들어주시기는 했습니다.


그리고 몰테일 측에서도 최대한 제 요구 등을 들어주었고, 보안서약서를 쓰긴 헀지만 사업장 내부 CCTV영상까지 제공해 주었으므로 많은 도움을 주셨다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국내 중고 시장 환경만으로는 여러 절판된 만년필들을 구하기 어려워 많은 분들이 이베이 등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 사례를 보고 이베이 이용시 주의할 점들을 숙지하여 외국 사기꾼 놈들을 피하시길 바랍니다.



이후 페이팔에서 환불 해 주거나 혹은 신용카드 차지백으로 분쟁을 추가 진행하게 되면 정보 공유 목적으로 추가글을 올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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