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 피어리스임

자기네들딴에는 뭐 복각? 리뉴얼?의 의미로 나온건데,

크로스 피어리스 빈티지 모델은 뭔가 실체가 불분명한 모델로 알려져있음

만들긴 했던거 같은데 실제로 판매로 이어졌는지 알수없는

약간 프로토타입? 정도로 추측된다고 함

그래서 실제로 피어리스 빈티지 디자인으로 알려져있는 그림과 현행 피어리스는 전혀 다른 디자인의 펜임


어쨌거나 이걸 갑자기 크로스 최상위 모델로 출시함

스펙은 대충 닙은 세일러 외주 18k촉, 몸통은 완전 금속빠따에, 캡탑은 스와로브스키 쥬얼을 박음

이렇게 나름대로 신경써서 만들었던 만년필이

개같이 망한 이유는


첫째로 너무 빠따였음. 체급만 크고 가벼웟으면 괜찮았을텐데 너무 크고 무거웠음(40그램대였나 그랬어)


둘째로 가격이 라카칠 모델이 한 200~300달러, 고급형 모델이 500달러 이상이었음

그런데 중국제임

것도 펜 몸통에 원산지 표기를 안했으면 모르겠는데

캡탑에 레이저각인으로 차이나를 박아버림;;;

이 펜이 아직 단종안됐을때

미마준 기준으로 가끔씩 세일하면 200달러로 듀폴 빅레드도 살 수 있을때

크로스 피어리스 라카칠 모델이 그보다 비쌌던거임


그래서인지 그나마 좀 보이는 양붕이들 후기에는 대체로

너무 비싸다

실사용하기 버거운 체급

"닙은 좋았따"

라는 언급이 많은 편


뭔가 약간만 설계를 잘했더라면

또는 얘만이라도 최상급펜에 걸맞게 원산지를 미국, 하다못해 유럽이나 일본쪽에 제조 의뢰했더라면 어땠을까 싶음

그랬으면 단종빔을 맞지 않은 채 그냥저냥 팔렸을수도 있었을텐데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