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갑자기 너무 우울해지는데 말을 털어놓을 때가 없네... 그냥 글이라도 여기 쓰면 마음 편해질거 같아서..

사는게 너무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요즘 자꾸 들어. 나는 평균 이하의 외모를 가지고 있어. 그래도 최대한의 사회성을 발휘해서 대학교 와서 같이 밥먹을 친구 2,3명 정도는 만들었거든.. 선배랑도 어느정도는 친해졌고.. 근데 그냥 이젠 가면 쓰고 억텐 유지하는 것도 힘들다.

특히 인간관계를 계속 하는게 힘들어. 고등학교 친구들은 만나면 그래도 즐겁거든. 근데 대학 사람들하고는 술자리 나가도 억지로 분위기 맞추려고 계속 이야기 하는 느낌. 내가 섞이지 못하는거 같기도 하네. 이렇게 쓰고 나니까.

과제 하다가 갑자기 든 생각인데 나 같은게 과제 열심히 해서 학점 잘 받아봤자 의미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 결국 언젠가는 기업에 취직할거고, 또 그안에서 쳇바퀴 같은 삶을 살텐데 난 도대체 뭘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걸까. 어차피 결혼도 못할거 같고, 나의 열등한 유전자를 아이한테 물려주고 싶지도 않아.

고등학교 때부터 이어진 과제, 시험 등등 항상 열심히 성실하게 해왔고, 대학 와서도 꽤 열심히 해왔거든 지금까지. 근데 계속 이걸 한다해서 의미가 있을까. 매일매일 살아가면서 앞으로 얻을 기쁨은 거의 없는거 같은데. 앞으로 해쳐나가야 하는 고통과 주어진 일들이 훨씬 많은거 같아. 다 그만하고 싶다 하
다들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