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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나열] 국가가 중요하다는 환상이 있음 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18.235) 2023.09.20 14:03:49
조회 324 추천 3 댓글 12
														
생각해보면 국가가 내 인생, 신념, 가족보다 가치가 있을 이유가 없음. 충의 대상이 나라일 이유도 없고.

근데 가끔씩보면 이상할 정도로 내셔널리즘이 뿌리깊게 박혀있는게 느껴짐. 은연중 개인이나 가족보다 국가를 우선시하고 억지로 민족감정을 고취시킴.

국가가 개인을 위해 존재하지 그 반대가 아닌데 말이지. 개인이 뭉쳐서 국가, 민족이라는 공동체를 이룬것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간과하고 국가에 대한 희생을 당연시하고 있고. 결국엔 국가나 민족도 개개인이 만든 허상에 불과한데 극복되지 아니할 이유가 뭐가 있는지 궁금함.

그래서 요즘 자유주의, 개인주의가 확산되거나 내셔널리즘을 가장한 쇼비니즘을 배격하거나 하는 한국 사회풍토가 좋아.

연장선상에서 나는 이 국가에서 내셔널리즘이 거부할 수 없는 흐름으로 나오는게 한국이라 그런 것도 있다고 생각함.

한국은 내셔널리즘이 일제 패망 이후로 전후 민족주의 학자들(신채호 등)과 독립운동가들의 영향으로 보편화되었고,  그 허들을 넘어 대학가 소수의 성현들이 그 유명한 중국의 천두슈가 청년들에게 한 말과 같이 조금만 ㅡ국제적으로, 세계적으로, 진보적으로ㅡ 생각하려하면 토착왜구니 친일파니 하는 사회풍조가 내셔널리즘의 환상을 더더욱 가속화시켰지.

또한 00년대 전후로 인터넷에 힘입어 성장한 홍위병들의 부흥으로 인해 불매운동이니 이번엔 또 무슨 오염수니 운운하며 쇼비니즘에 대한 반대 의견을 전개할 수 있는 분위기 자체들이 무마되고 있고.

한국인 젊은 이들 대다수가 "통일이라는 사기극" 을 반대함에도 불구하고 쌍팔련도 내셔널리즘에 세뇌된 전교조 선생들 존재에 의해서 급식먹고댕기는 풋풋한 아해들이 역사시간이나 사회시간에 통일 관련 이야기를 할때 그래서 반대 의견을 쉽게 전개하기 어려운 것이고.

자유주의, 자본주의, 보수주의, 사회주의에 대해서 비판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민족주의에 대한 환상도 깰 수 있는 부분이 많은데 유독 그 부분은 거부할 수 없는 흐름, 즉 ㅡ피하느니 올라타야만 한다ㅡ 같은 식으로 나오는 것 같다.

신념과 이익에 따라 충성의 대상을 바꾸는 걸 반역이라고만 부르는 건 토착 부르주아들과 기득권, 지배자의 논리라고 본다. 내셔널리즘 자체를 부정하는건 아니지만 내셔널리즘 자체도 더 진보적인 사회와 개개인을 위해서 결국 극복되어야할 대상인데, 이를 간과하는 이들이 한국 사회에 너무 만연해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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