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안 본 사람 기준임.

- 일단 "뭔가 있는 척"하는 드라마라는게 가장 최악이라는 점은 두 말 할 것 없고(은근한게 아니고 대놓고 눈에 보이는 어줍잖은 교훈이나 미장센들)

-위 층부터 내려오는 뻔하디 뻔한 구조의 힘의 계층(꼭대기 : 우연히 돈 많은 집에서 태어난 재벌집 금수저 -> 똑똑하고 능력 있는 사람 (예컨대 검사 등) -> 무력을 가진 사람(예컨대 조폭 등) -> 중산층(본인 직업 있고 결혼 잘했고 괜찮은 아파트사는 사람들) -> 딱히 특별한 건 없지만 외모를 내세울 수 있는 사람(특히 여자) -> 대출빚 갚고 사는 평범한 서민층 -> 쓸모 없는 기술 같은것만 있어서 전공 못살리고 단순 노동하며 돈 많이 못벌고 빚까지 잔뜩 진 하류인생 -> 돈 없는 장애인)

캐릭터들이 꼭 그렇다는게 아니고 층수에 담긴 의미가 그런것 같음.

- 스토리가 예상을 1도 안 벗어남

(아 누가봐도 1층이 발톱 뽑고 한 것처럼 보이는데 이렇게 뻔하진 않겠지... 라고 생각하면 어김없이 1층)
(아 천우희가 6층 뒤통수 때리는게 딱 보이는데 이렇게 단순하게는 아니겠지... 라고 말하면 바로 뒤통수)

등등..


-감독 연기지도가 와닿지가 않음


일부러 연극풍 연기를 주문하기라도 한건지 어색하기 그지 없음. 무슨 일본 드라마 보는줄(이것도 하나의 연출을 위한 장치라면 상당히 잘못 선택한 연출임)


이게 진짜 한재림 작품이 맞나 싶었네

-중간 중간 쉬운 스토리 진행을 위한 개연성 무시는 애교로 치고.

(처음엔 조폭 출신인줄 알았던 6층이 알고보니 불명예 은퇴한 야구선수에 현 중고차팔이인데 총에 대해, 생긴것만 봐도 모델을 쭉 쭉 외는 지식을 가지고 있는 이유라든가)


그냥 총체적으로 아쉬움. 차라리 더에이트쇼를 실제로 진행한 그 유튜브 예능이 더 낫겠다. 심지어 그것도 욕 많이 먹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