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후반 장례식 제외 결국 1번의 노림수인 방바꾸기는 잘못된거였다는점이 생각보다 신박했다.

서로 주도권이 바뀌는것도 그리고 인원들이 바뀌는것도 서술자체는 괜찮았다.

3. 뻔한 캐릭터를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잘 살려냄

-> 조폭같은 덩치크고 성격괴팍한 남자, 뭔가 어리버리한 남자, 지능캐 남자, 백치미 여자, 발암 여자, 싸이코패스 여자, 존나 불쌍하고 당하기만 하는 남자

등등 진짜 이런 추리물 or 서바이벌물 및 스릴르 호러에서 정말 지겹고 지겹도록 나오는 캐릭터인데 배우들이 연기를 잘했음

쓰고보니 1번이랑 이어지노 ㅎ

4. 의외로 좋았던 연출

-> 각화마다 1번부터 8번의 입장장면 및 8명의 과거회상을 중간중간 섞음으로 인해 지루함이 느껴지는걸 방지한게 굉장히 좋았다.

그리고 주인공인 3번의 생각같은것을 좀 신박하게 연출한것도 괜찮았다.

5. 초반의 장기자랑과 중반의 즐거운 왕게임

으로 보였으나 사실은 8번의 물밑작업으로 인한 서열화 그 이후의 권력투쟁등

강약조절을 굉장히 잘해서 물흐르듯이 봤다.

2화인가? 딱 하나빼고는 지루할틈없이 재밌게 봤다.

단점

1. 톰보이 캐릭터인 2번

-> 누가 적어놨던데 뭔가 일본애니에 나올법한 캐릭을 실사화로 넣다보니 배우 발성이나 연기력이 되게 오글거리더라

걍 배우자체도 걍 여자여자하게 꾸미거나 힘캐를 할거여도 그런 성격으로 해놔야 했을까 싶다.

걍 평범한 여자인데 힘캐로 넣지;

2. 감독이 전형적인 강남좌파

-> 1번부터 8번까지 8명 전부다 돈없고 힘없는 자들이라고 걍 치트키 쓰듯이 과거회상으로 캐릭터를 그렇게 넣긴했는데

그냥 감독이 돈없고 힘없는 자를 다루는 방식이 촌스러움

오징어게임보다 좀 더 낫다 이거지, 결국 저 세계에서도

'돈없고 힘없는자는 선량하고 돈많고 권력있는자는 악랄하다'라는 해괴하고 진보우월적인 사상을 좀 주입시킴

그나마 7번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본성이 선하고 부자인 캐릭터도 있다라고 말하고 싶은데

막말로 흙수저패밀리(1,2,3,5)가 7번 도움으로 (4,6,8)을 제압했을때

다리몽댕이라도 분질렀던게 좀 더 현실적이고 인간적이지 않았나 싶다.

그냥 5번은 개씹발암캐에 2번은 그저 악에 맞서싸우는 정의로운 톰보이, 1번 다리장애인인 조커형님은 똥도치워주고 너무 착하기만하고 3번은 여자가슴 만질바에 전기충격기 지져지는 개순수한 병신새끼고

결국 전형적인 흑백논리이자 본인이 그렇게 비아냥대던 강남좌파 마인드가 그대로 있음

감독은 강남좌파 까기전에 본인이 부자와 빈자의 캐릭터를 다루는 방식부터 바꿔야하지 않을까?

봉준호의 기생충이 왜이리 사람들에게 공감받았는지 좀 그쪽 연구를 하셔야할듯

3. 8번 캐릭터에 대한 아쉬움

-> 천우희가 연기를 존나게 ㅆㅆㅌㅊ로 잘해서 망정이지

이년이 왜 그렇게까지 또라이가 되었는지 과정이 나오지도 않고, 이년이 제대로 응징당하는것도 없다.

이년을 제외한 대다수의 인물(특히 남자)은

빠따질은 패시브에 수면고문, 물고문에

지 따까리인 6번의 경우엔 발톱 싹뽑히고 고자까지 되어서 진짜 나머지 인물들은 앞으로 일상생활이 가능할지 PTSD가 걱정될정도로 철저히 응징당했는데

이 8번 병신년은 걍 빠따 헤드샷 한대맞고 밖에 나와서 뭐 박물관 부스고 구속된게 장땡이다

우리나라 법 개좆병신인거 다 아는데, 감독이 차마 8번같이 이쁘장한 여자가 개쳐맞는거 넣었다간 여혐이라고 욕먹는게 눈치보였던지

8번에 대한 응징도 솔직히 전혀 속시원하지도 않고 공감도 안됨

그리고 4번 이 씨발년도 이빨 하나로 퉁친거 개좆같고 조폭한테 ㄱㄱ이라도 당했어야함 썅년

총평

사실 주최측이 누군지를 알리고 안알리고는 이런 드라마는 중요한게 아니다.

오히려 어설프게 그쪽 건들면 차라리 진짜 삼류드라마됨

여기서 욕먹는거에 비해서 생각보다 시간도 잘가고 연출좋고 배우들 연기좋고 꽤나 볼만한 '수작'정도 되는 드라마는 맞다.

어떤 연출면이나 메시지 면에서는 오히려 오징어게임보다 나았다.

감독이 강남좌파로서 나름 연구좀 한 티가 나는건 맞다.

근데 결국 감독도 전형적인 7번같은 인물이었다는게 아쉽다.

가장 중요인물인 8번에 대한 부연설명이 없는게 너무 아쉽기도 하다

한 10점만점에 7점 주고싶음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