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자동으로 다른 곳에도 올라가기 때문에

웬만해선 영상 안 올리고 싶은데

다비가 너무 귀여워서 올림.

말은 알아들을 수 없지만

어차피 <엄마 생일 축하해요>이니까...ㅋㅋ

양 옆에서 다비 안고 있는 남자들은

카롤의 의붓형제들.

카롤엄마가 재혼을 했는데 아들 둘 있는 아저씨하고 재혼함.

그래서 생긴 형제들인데 오빠인지 남동생인지는 모름.

생일날 아침 일찍

카롤이 올린 사진.

이 사진을 보고

comeback soon이고 뭐고

그냥 카롤이 아무 데도 안 갔으면 좋겠더라.

다비만 생각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다는...ㅋ

사실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다 정리하고 브라질로 돌아가지 않는 한

오타쇼하고 다시 연결될 수가 없지.

근데 그럴 수가 있나?

이렇게 어린 애를 어른들 생각만으로

브라질에서 스페인으로 데리고 와놓고

학교 이제 일년 남짓 다녔는데

어른들이 좀 틀어졌다고

다시 브라질로 컴백시킨다는 것도 못할 짓이고

설령 카롤이 독하게 맘 먹고

다 정리하고 애 데리고 돌아간다고 쳐.

아빠가 애 보고싶어하는 건 무시한다 쳐도

애가 아빠 보고싶어하는 건

참으라고만 할 수도 없는 문제잖아.

그리고 남자로선 미워도

아빠로서의 그의 부성애는 존중해줘야지.

물론 가끔 여자에 미쳐 있을땐

아들도 눈에 안 보이는 게 탈이지만.ㅠㅠ

그건 그렇고

이번 카롤 생일 축하해주러

브라질에서 여러 명이 왔더라.

의붓형제들, 사촌언니, 친구들 등등

카롤맘은 와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던 거 같기도 하고.

브라질에 그냥 있었으면

저 많은 사람들이 장거리 여행할 필요도 없었을 텐데..싶고

친언니 둘은 갓난 아기와 병원 일 때문에

동생 생일파티에 오지도 못했는데

이게 다 네이 때문이다 싶으니

괜히 화나고..ㅋㅋ

그냥 브라질에 살게 놔뒀으면

엄마 아빠 언니들 더 많은 친구들, 친척들하고

재미있게 보냈을 텐데

자기가 아들 보고싶다는 욕심 때문에

그 먼 거리를 날아오게 하고

아예 거주지 자체를 완전히 바꾸게 해놓고서

그냥 그렇게 애 키우는 여자로만

취급하는 거 같아서 좀 짜증..ㅋㅋ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렇게 스페인에다 찡 박아놓으니까

연애도 못하잖아

ㅋㅋㅋㅋㅋ

어서 돌아오라는

남자도 있는데

애 때문에 돌아가질 못해요 ㅠㅠ

하여간 이런저런 불만이 있었는데

다비 얼굴 보니까

그 모든 게 그냥 아무 일도 아닌 거 같다.

다비를 임신하고 나서부터

그냥 다비맘의 인생은

다비에게 올인하는 걸로....ㅋ

다비가 너무 귀엽자나.

너무 어리고...

이건 생일 저녁때 올린 사진인데

아침에 받은 꽃하고는 다르지?

이걸 누가 줬는지도 궁금해하더라.

그러고 보니 나도 궁금함.

첨엠 오타쇼가 준 건 줄 알았는데

정황상 오군은 안 온 거 같고.

다비가 줬을 거라고는 하던데

다비가 그 나이에 직접 꽃을 준비할 순 없었을 테니

분명히 어른이 도와줬겠지.

작년만 해도 이런 경우엔

당연히 다비 아빠가 준비했겠거니 했는데...ㅋ

형제들이나 친구들이 줬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