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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2019 드래프트 정리 (12개구단 완료)

MON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10.17 17:06:01
조회 3683 추천 18 댓글 22
														

* 신장/체중은 다들 제각각이라서 공홈 기준으로 씀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


1위 오쿠가와 야스노부 (세이료고)

투수 / 우투우타 / 184cm 82kg

솔직히 생략해도 상관없지 않을까 싶은데 올해 드래프트의 넘버2. 최고구속 154에 밥먹듯이 150을 넘기는 포심을 베이스로 슬라이더와 포크를 섞어가며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음. 컴패리즌은 다나카로 고졸이지만 내년에 바로 10승 가능하단 얘기가 나올 정도. 이건 세리그 지명받아서 하는 얘기인데 고시엔에서 빠따 망했던 거랑 달리 원래는 클린업 칠 정도로 타격도 그럭저럭 했었음. 프로에서도 통할 정도는 절대 아니지만 투수 치고는 타격 괜찮게 할 수 있을지도. 덧붙여 올해 지역예선에서 158을 기록하긴 했는데 이거 다들 인정 안 해주거든. 근데 야쿠르트 공홈에서는 158로 표기함 ㅋㅋㅋ


2위 요시다 다이키 (일본체대)

투수 / 우투우타 / 175cm 80kg

최고구속 151에 불펜으로 나와서 평속 149 찍은 적도 있음, 변화구는 슬라이더, 커브, 스플리터를 꽤나 높은 완성도로 구사하는 걸로 알려져있음. 특히 올해 한층 성장했다고 주가를 높였는데, 선발투수로서 풀시즌을 치뤄본 적이 없는 게 약점. 대표팀에서는 불펜으로 썼는데 글쎄 야쿠르트는 뭘로 뽑았을까. 그래도 1위 하즈레 소리도 나오던 선수이긴 했어. 공홈 최고구속은 150


3위 스기야마 코키 (소카대)

투수 / 우투우타 / 182cm 84kg

도쿄신대학리그의 절대본좌. 올해 춘계리그까지 22승 1패였던가 그냥 나오면 이기는 수준이었음. 다만 최고구속 154라는 프로필과 달리 실제로는 150 정도가 최대치로 보이고, 전국대회에서 딱히 잘 던진 편이 아니라 약팀 패면서 쌓아올린 기록이라고 폄하당하는 경향이 있었음. 딱 상위후보의 언저리쯤 있던 선수로 3위 최하위로 뽑은 거 감안하면 괜찮은 선택 아닐까 싶음.


4위 오오니시 히로키 (오사카상대)

투수 / 우투우타 / 175cm 83kg

성적으로는 관서 넘버1 우완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꾸준히 실적을 쌓은 투수. 리그 22연승으로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었는데, 다만 이쪽도 리그가 강한 편은 아닌데다 키도 크지 않고 최고구속도 150이 안되는지라 성적만큼 평가가 높지는 않았어. 전형적인 성적 좋고 플로어 높아보이는 타입이랄까. 전국대회에서는 약팀 위주로 상대하긴 하지만 꽤 잘한 편.


5위 나가오카 히데키 (야치요쇼인고)

유격수 / 우투좌타 / 175cm 74kg

잘 모르는 선수인데 올해 고시엔 예선에서 기대주 요코야마 리쿠토를 상대로 홈런 쳤을 때 이름 처음 들어봤고, 검색해보면 수비범위가 넓다나?


6위 타케오카 류세이 (하치노헤가쿠인코세이고)

유격수 / 우투좌타 / 178cm 77kg

전형적인 엘리트 툴가이 유격수. 올해 타격에서 기복이 좀 심했는데 스카우트들은 슬럼프를 자기 실력으로 이겨냈다고 봐서 나쁘지 않았다나? 현실은 6위까지 떨어져서 별로 설득력이 없긴 한데 어쨌든 기대치가 컸던 친구고, 6위로는 충분히 뽑을 가치가 있던 선수라고 생각함.



오릭스 버팔로즈


1위 이시카와 타카야 (토호고)

하즈레 카와노 류세이 (JFE 니시니혼)


하즈레하즈레 미야기 히로야 (코난고)

투수 / 좌투좌타 / 172cm 80kg

중학교 시절부터 소문나서 미야기 따라 코난 입학한 애들이 많았다더라. 1학년부터 고시엔 뛸 만큼 중용받았고, 좌완인데 구속도 꽤 빠르겠다 투구폼도 역동적이겠다 '류큐 토네이도'라는 별명으로 전국적으로도 꽤 유명했었어. 개인적으로는 키가 좀 작기도 하고 감독이 꽤 많이 굴려서 리스크가 있어보이는데(그래서 난 2위 후반부에서 3위 정도가 어울리는 선수라고 생각) 올해 최고구속 149까지 끌어올리고 슬라이더로 미칠듯이 삼진 잡아서 떡상, 하즈레로 1위 가능하다는 평가에 걸맞게 하즈레하즈레로 1위 당첨.


2위 쿠레바야시 코타로 (스루가소고고)

유격수 / 우투우타 / 186cm 82kg

포스트 사카모토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기대치가 높음. 청대합숙에서 4번 치기도 했었고, 큰 키에도 불구하고 신체가 유연하다면서 이래저래 고평가받는 재능. 사실 시즈오카현이 그렇게 빡센 동네는 아니라는 거 생각하면 지금까지 보여준 건 별로 없는 편인데, 스카우트들이 좋아할 만한 타입이고 일찌감치 올해 유격수 최대어 소리 듣던 애라 얼리픽이란 느낌은 아니네. 근데 오릭스가 작년에 오타 료를 뽑은 걸 생각했을 때 유격수를 염두에 두고 뽑은 건 아니지 않을까.


3위 무라니시 료타 (킨키대)

투수 / 우투좌타 / 174cm 76kg

오오니시가 실적으로 관서 넘버1 우완이라면 재능으로는 얘가 넘버1이라고 할 수 있을 듯. 관서의 강팀들을 상대로 삼진 퍼레이드를 선보였고, 구속도 최고 152까지 찍을 정도로 제법 나오는 편(다만 어디까지나 최고기록이고 실제로는 140대 후반 정도를 생각해야 할 듯) 슬라이더가 강점이기도 하고 작년까지는 불펜으로 뛰었기 때문에 그쪽도 생각해볼 여지가 있는 듯. 한편 잡지에는 스리쿼터로 쓰기도 하는데, 오릭스 공식홈페이지에서는 사이드로 소개하더라. 최고구속도 148이라고 하고.


4위 마에 유이토 (츠다가쿠엔고)

투수 / 우투우타 / 182cm 88kg

최고구속 152는 뻥튀기지만 어쨌든 140대 중반까지는 뽑을 수 있고, 안정감 있는 피칭이 강점. 투수로서의 완성도가 뛰어나다는 건 올해 센바츠에서 헤이안을 상대로 보여준 바 있음. 키가 작은 편은 아니라서 진짜로 150 정도로 구속 끌어올릴 수 있으면 꽤 좋은 투수가 되지 않을까 싶네. 이쪽은 무라니시랑 반대로 150 넘는다고 소개해놓음 ㅋㅋㅋ


5위 카츠마타 쇼키 (코쿠사이부도대)

3루수 / 우투좌타 / 178cm 84kg

대학 전체 넘버1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의 타격머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까지 후순위로 밀린 건 타격 말고 믿을 게 없는데다 수준 낮은 리그에서 약팀들 두들겨 팼음에도 불구하고 파워가 특출나지 않은, 진짜 컨택 원툴이기 때문. 그나마 어깨는 투수로 140 넘긴 적 있다고 하니 3루 보기엔 충분한 거 같은데, 발이 상당히 느린데다가 절망적인 수준의 돌글러브라서 어깨가 좋건 말건 수비는 노답이라더라. 그래도 오릭스는 빠따가 급선무이고, 작년에 뽑은 포수 톤구를 개막전 3루수로 내보낸 팀이니까 더이상 나빠질 것도 없지 않을까...


육성1위 사토 카즈마 (요코하마하야토고)

투수 / 좌투좌타 / 189cm 88kg

개인적으로 기대중인 선수 중 하나. 고등학교 들어와서 체중 왕창 늘리고 구속 늘린 케이스. 올해 여름에 148(혹은 147인데 오릭스피셜은 146)까지 찍었다는 얘기가 있는데, 키도 크겠다 원석의 크기로는 올해 고딩 투수 중에서 손꼽히는 수준으로 보임. 다만 제구 불안을 비롯해 실적이 너무나도 부족하다는 게 문제. 뭐 전형적인 하위~육성용 픽이라고 보면 될 듯.


육성2위 타니오카 후타 (타케다고)

투수 / 우투우타 / 176cm 82kg

얘는 전에 스포르티바였나 기사 번역해서 올린 적 있는데, 사토 카즈마처럼 고등학교에서 제대로 지도받고 구속 엄청나게 늘렸음. 연습경기에서 최고구속 152까지 찍었고, 너클커브를 구사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올 여름에 제구 폭망해서 팀의 광탈을 이끈지라 아직 갈 길은 멀어보임. 사토랑 달리 키가 크지 않은 것도 조금은 아쉽네.


육성3위 나카타 유이토 (오사카토인고)

투수 / 우투우타 / 181cm 90kg

올해 오사카토인이 골짜기세대 취급이라 토인의 에이스인데도 불구하고 크게 유명한 편은 아닌데, 원래 U-15 출신으로 꽤 기대받던 애이긴 했어. 근데 부상이고 뭐고 겪으면서 성장세가 엄청 느렸던 거지. 올해 여름에 급성장하면서 만회한다 뭐다 했는데 토인 빠따가 안 터지면서 일찍 떨어진 게 아쉽지. 최고구속은 146까지 끌어올렸고, 부상문제 없으면 복권 삼아 긁어볼 만한 듯.


육성4위 히라노 야마토 (닛쇼가쿠엔고)

중견수 / 우투우타 / 177cm 78kg

올해 센바츠에서 나라시노에게 졌던 닛쇼가쿠엔의 핵심선수. 50m 5초8로 굉장한 준족이라고 하는데, 작년 가을에 무릎 다쳤었다고 하더라고. 저 준족이 지금도 유효한지, 아니면 작년까지의 얘기인지는 모르겠네. 공홈에서는 5초8로 소개하는 거 보면 지금도 발 빠른 거 맞겠지. 미야자키현이다보니까 정보도 별로 없고 그냥 육성으로 툴가이 하나 복권 삼아 뽑았다고 생각하면 될 듯.


육성5위 츠루미 료야 (토키와대부속고)

포수 / 우투우타 / 174cm 75kg

TBS 재연드라마 마지막 에피소드 주인공. 투수로도 활약했는데 특히 황금세대로 불리던 죠소가쿠인을 비롯해 메이슈히타치, 미토상고까지 이바라키의 네임드 학교들을 상대로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오면서 팀을 결승까지 이끌었음. 그렇다고 140대 후반의 강속구를 뿌리는 건 아니고, 스카우트들도 포수로 간주했다더라. 육성이니까 나중에 전향시켜볼지도 모르겠지만...


육성6위 오오시타 세이이치로 (하쿠오대)

좌익수 / 우투우타 / 171cm 89kmg

내야수로 쓰는 곳도 외야수로 쓰는 곳도 있는데, 굉장한 돌글러브였는지 1루수, 3루수를 거쳐 외야로 갔거든. 외야수로 발표한지라 좌익수로 씀. 빠따에 몰빵한 타입인데 지방에서 이런 선수 뽑으면 복권이지.


육성7위 사토 유고 (센다이대)

우익수 / 우투우타 / 182cm 90kg

지명받기 전까지 이런 선수 있는 줄도 몰랐음


육성8위 마츠야마 마사유키 (토야마) *00년생

투수 / 우투우타 / 174cm 76kg

지명받기 전까지 이런 선수 있는 줄도 몰랐음(2)



주니치 드래곤즈


1위 이시카와 타카야 (토호고)

3루수 / 우투우타 / 185cm 90kg

올해 고교 타자 넘버1인데 사실 대학이고 사회인이고 뭐고 그냥 올해 타자 넘버1이라고 해도 될 정도. 2할8푼-9푼의 안정적인 타율에 20홈런 이상을 꾸준히 기록하는 골글 단골로 기대받는 중. 주니치의 꿈은 1위 오쿠가와 / 2위 이시카와였는데 이시카와가 예상보다 더 잘해버려서 결국 오쿠가와 눈물 머금고 포기하고 이시카와 고르게 됐네. 그래도 어쨌든 뽑기까지 해가면서 뽑았으니 성공이라고 봐야...


2위 하시모토 유키 (오사카상대)

투수 / 좌투좌타 / 180cm 71kg

개인적으로 좀 놀랐던 픽. 드래프트 앞두고 노히트노런을 달성하긴 했지만 시즌별로 편차가 굉장히 심했고 구속이 엄청 빠른 것도 아니라서 2위 초반부로 뽑힐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거든. 선발보다는 계투감이라는 얘기도 있었고. 근데 최속 148로 알려져있었는데 주니치 공홈에서 152로 소개하더라? 스카우트 스피드건에 잘 나와서 일반적인 인식보다 고평가를 한 게 아닐까 싶네. 뭐 주니치 스피드건이 다른 팀보다 좀 더 후한 거 아닐까 싶기도 한데 그건 스카우트들이 알아서 잘 하겠지.


3위 오카노 유이치로 (도시바) *대졸 3년차

투수 / 우투우타 / 180cm 85kg

대졸 3년차 사회인이라는 것에서 알 수 있듯 여기서 더 성장할 걸 기대하긴 힘들고 내년에 당장 써먹으려고 뽑았다고 봐야할 선수. 최고구속은 145-147까지 나오지만 평균적으로는 140 전후의, 빠른 공과는 거리가 먼 타입이고, 정말 무난하고 안정감 있는 즉전력 투수라는 평. 그러고 보면 작년까지만 해도 평이 꽤 좋았던 거 같긴 한데...


4위 군지 유야 (케이오대)

포수 / 우투우타 / 186cm 80kg

평가하기 되게 애매한 타입. 고등학교 시절부터 명성이 대단했고, 대학 들어와서도 일찌감치 마스크 쓰면서 여러차례 우승하고 꾸준히 실적을 내긴 했는데, 툴이 특출나게 좋다고 하기 좀 그렇고, 그렇다고 성적이 아주 좋은 것도 아니고 기복도 좀 있고, 그렇다고 별로냐 하면 그건 또 아니고... 개인적으로 2위 아래로는 무슨 순위로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선수라고 생각했던 터라 지금도 '아 4위 나왔구나' 단지 이런 느낌.


5위 오카바야시 유키 (코모노고)

투수 / 우투좌타 / 177cm 74kg

최고구속 153을 자랑하는 파이어볼러. 마에랑 같은 미에현 출신이지만 얘는 복수구단의 스카우트피셜로 150 넘기는 게 확인되었기 때문에 구속 의심 안해도 됨. 다만 주니치가 얘를 투수로 키울지는 좀 더 두고 봐야하는데, 담당스카우트가 외야수로 키우고 싶다는 얘기를 했었고, 구단 공홈에서도 타자로서의 능력이 높다 이런 소리를 해놔서 향후 야수로 전향하는 것도 가능할 듯. 구속과 달리 투수로서의 완성도는 별로 언급이 없기도 했었고.


6위 타케우치 류신 (삿포로소세이고)

투수 / 우투좌타 / 178cm 77kg

작년 가을대비 구속이 14km/h인가 미칠듯이 올랐다며 드래프트 기대하고 있다 뭐 그런 기사는 봤는데 드래프트 전까지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이름.


육성1위 마츠다 히로아키 (나고야대)

투수 / 좌투좌타 / 176cm 80kg

유명국립대 + 고교시절 배구부 + 경식야구는 대학에서 시작 + 근데 최고구속 148의 좌슬아치라는 골때리는 조합. 도쿄도 아니고 나고야의 2부, 3부리그에서 구르던 애라 스탯은 볼 필요도 없음. 세이부를 비롯해서 몇몇 팀들이 관심 보인다는 얘기가 있긴 했는데 결국 연고팀 주니치가 육성으로 가져가네.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


1위 사사키 로키 (오후나토고)


하즈레 카와노 류세이 (JFE 니시니혼) *고졸 3년차

투수 / 좌투좌타 / 174cm 82kg

직접적으로 빅4 같은 단어는 쓰이지 않았지만 올해 사회인 투수 중 유독 평가가 높았던 4인방 중 한 명으로. 그중에서도 가장 꾸준히 실적을 내줬고, 유일하게 좌완이라 특히 평가가 높았던 선수. 사실 영상 봤을 때 그렇게 잘한다는 느낌은 안 들어서 친구한테 '야 너네팀 1위로 얘 뽑는다는 소문 있더라?'라고 놀리곤 했었는데 좌슬아치라서 그런 건지 인기가 좋긴 하더라. 최고구속 151이라는데 실제 프로구장에서 찍은 거 보면 145-147 정도가 현시점에서의 최대치로 보이고, 고졸 사회인이긴 해도 완성도 얘기가 하도 많이 나와서 즉전감으로 뽑은 듯.


2위 타테노 카즈아키 (토카이리카) *고졸 3년차

투수 / 우투우타 / 181cm 82kg

바로 위에서 언급한 4명 중 한 명. 작년에 이미 '내년 1위 후보' 같은 소리 듣고 있었고, 사회인투수 중 가장 앞서가는 느낌이었는데 올해 실적이 별로 안 좋아서 평가가 다소 깎인 감이 있음. 스카우트들은 평가 불변이라고 하긴 했는데, 그랬으면 미야가와가 아니라 얘가 하즈레로 먼저 뽑혔겠지. 최고구속 152라고 하는데 전국대회에서는 150까지 찍은 걸로 알고 있고, 사회인이긴 하지만 즉전감보다는 장래성이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는 느낌.


3위 우에노 쿄헤이 (교토코쿠사이고)

유격수 / 우투우타 / 172cm 68kg

관서 넘버1 유격수로 알려져있는데 고시엔에 못 나와서 어느 정도인지 잘 모르겠다. 교토 영상 봤을 때 그렇게 잘한다는 느낌은 아니었고, 사이즈도 좀 작은 걸로 알고 있어서 3위로 뽑혔길래 놀랬음. 얘 키가 어디는 170이다 어디는 174다 완전 제각각이긴 하던데... 컨택이 대단히 탁월하다고 하고, 우타자가 1루까지 4.2 찍었다고 하니 발도 빠르긴 한 듯.


4위 스즈키 켄야 (JX-ENEOS) *고졸 4년차

투수 / 우투우타 / 176cm 82kg

고졸 2년차때 만 19세의 나이에 최연소로 사회인 국가대표팀 뽑히기도 했었지만 정작 작년에 지명 못 받았고, 올초에는 팔꿈치 문제도 있었음. 전국대회 최고구속 143의 우투인데다 부상 리스크 있는 불펜이라 개인적으로는 왜 뽑았는지 전혀 이해가 안 가는데 일반인이 정보 구하기 어려운 사회인야구이다보니까 햄 스카우트들이 뭔가 특별한 걸 발견한 건가 싶기도 하고...


5위 모치즈키 다이키 (소카대)

투수 / 우투우타 / 187cm 85kg

소카대 트리오 중 스기야마에 이은 넘버2. 사구체신염을 앓기도 했었지만 지금은 별 문제 없다는 거 같네. 연승기록 세우면서 이름 얻던 스기야마에 비하면 좀 밀리는 감이 있지만 그래도 좋은 투수라는 평이 있었고, 결국 하위에서 지명을 받았네. 최고구속은 도쿄돔에서 기록한 146인 걸로.


6위 우메바야시 유키 (히로시마분카가쿠엔대)

포수 / 우투우타 / 173cm 85kg

지명받기 전까지 이런 선수 있는 줄도 몰랐음(3) 잡지 뒤져보니까 야구타로에 한줄평은 있네. 포수니까 당연한 거지만 어깨가 매우 좋대.


7위 카타오카 슈토 (히가시니혼코쿠사이대)

중견수 / 우투좌타 / 184cm 78kg

잡지에서 이름을 본 본 기억은 있는데 잘 모르는 선수. 그쪽 동네에서 호타준족으로 이름 좀 날렸다고 하더라.


육성1위 미야타 호쿠토 (후쿠오카대)

중견수 / 우투양타 / 177cm 69kg

잡지에서 이름을 본 기억은 있는데 잘 모르는 선수(2). 50미터 5초7로 미친듯이 빠르다는데 대신 빠따는 무지 구린 듯.


육성2위 히구치 류노스케 (니가타) *94년생

2루수 / 우투우타 / 168cm 84kg

잡지에서 이름을 본 기억은 있는데 잘 모르는 선수(3)


육성3위 하세가와 료타 (니가타) *95년생

투수 / 우투좌타 / 188cm 98kg

올해 독립리그 선수 중에서 마츠오카랑 같이 드래프트 후보로 가장 많이 언급되었던 거 같네. 대학까지만 해도 그렇게 주목받는 선수는 아니었던 거 같은데 최고구속 153까지 찍어봤고, 이게 플루크인지 뭔지는 몰라도 어쨌든 150은 몇 번 더 찍어봤다고 하더라. 나이가 적은 편은 아닌데 피지컬이 좋다보니 아직 좀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보고 지명 가능성 높은 독립리그 투수로 언급되던 선수.



히로시마 토요 카프


1위 모리시타 마사토 (메이지대)

투수 / 우투우타 / 180cm 75kg

이견의 여지 없는 올해 대학 투수 넘버1. 원래 오이타상고 시절에도 상위후보 소리 듣던 유망주로, 지금까지 대졸 에이스의 왕도를 밟았다고 보면 됨. 다만 알려진 스펙보다는 조금 떨어지지 않나 싶은데, 155까지 찍어보긴 했지만 실전에서는 보통 150-151 정도에서 최고구속 형성하는 경우가 많고, 변화구도 다양하긴 한데 확실한 결정구는 아쉬운 느낌? 대학레벨에서는 독보적인 레벨의 투수였지만 프로무대에서 성공이 보장된 수준까지는 아닌 거 같아. 뭐 그 정도의 괴물이었다면 얘가 드래프트 넘버1이었겠지만. 한편 대학투수치고 빠따 좀 치는 편. 메이지가 하도 물빠따라서 돋보이는 것도 있겠지만.


2위 우구사 코키 (호세이대)

우익수 / 우투좌타 / 185cm 83kg

6대학에서 345 치고, 50미터 5초8의 준족인 공격력 좋은 외야수. 다만 얼리픽이 아니었을까 싶은데, 일단 툴적으로는 어깨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라고 하고, 이번 추계리그에서 34타석 4단타 1볼넷, 그야말로 절망적인 수준으로 꼬라박은 상태였거든. 그렇다고 얘가 3년 반 동안 내내 잘했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 작년 추계리그부터 딱 두 시즌 잘한 거라... 이 순번으로 뽑아야 할 만큼 인기 있었나? 뭐 그런 생각이 드네. 능력치나 플레이스타일 같은 거 말고 그냥 삘이 작년 야쿠르트 2위 나카야마나 요코하마 2위 이토 보는 느낌. 뭐 내년 되면 알겠지.


3위 스즈키 히로토 (카스미가우라고)

투수 / 우투우타 / 186cm 79kg

이바라키 지역대회에서 150을 찍었고, 슬라이더가 대단하다면서 고시엔 앞두고 기대치를 올렸던 고졸 투수. 막상 뚜껑 열어보니 리세이샤한테 탈탈 털리면서 싱겁게 끝나긴 했지만 그래도 스카우트들 평은 나쁘지 않았고, 결국 상위후보라는 얘기답게 3위 안착. 뭐 히로시마의 소노다는 1위 하즈레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다고까지 했는데 아무래도 약간의 립서비스or언플이었다고 봐야할 듯. 여튼 이래저래 기대를 모으는 친구야.


4위 니라사와 유야 (하나사키토쿠하루고)

유격수 / 우투좌타 / 178cm 80kg

얘도 타케오카처럼 전형적인 엘리트 유격수인데, 발이 좀 느리긴 하지만 목제배트로도 곧잘 치는 모습 보여줘서 타케오카보다 일찍 뽑힌 거 같네. 뭐 수비가 좋다는 말도 있긴 했는데 특별히 눈에 띌 수준은 아니었던 거 같고, 청대에서도 1루수 봤기 때문에 프로를 기준으로 하면 고평가해주기 어렵지 않을까 싶음.


5위 이시하라 토모키 (텐리대)

포수 / 우투우타 / 173cm 75kg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 가는 픽인데 카프에는 최고의 포수유망주로 꼽히는 사카쿠라 쇼고에다가 고시엔의 슈퍼스타 나카무라 쇼세이가 있는데 대졸포수를 또 끼얹는다고? 얘 그냥 백업용 포수 같은데 그럴 거면 사카쿠라 경험치나 더 먹이는 게 낫지 않나... 올해 사카쿠라가 좌익수로 좀 나오긴 했었는데 포지션변경 생각해서 보헙용으로 한 장 쟁여둔 건지 아니면 올해 갑자기 빠따 폭발했다던데 그걸 높게 쳐준 건지 모르겠네.


6위 타마무라 쇼고 (뉴우고)

투수 / 좌투좌타 / 177cm 75kg

최고구속 147의 좌슬아치라는 건 그렇다 치고 약체 현립에서 뛰었거든? 영상 보면 수비가 답이 안 나올 정도로 노답이더라. 츠루가케히 상대로도 잘 던지다가 수비가 게임 터트렸었는데, 고시엔에서 츠루가케히가 불빠따를 보여줬던 거 생각하면 얘가 그만큼 좋은 투수였던 게 아닐까 싶네. 실제로 후쿠이에서는 삼진 신기록 세우기도 했었고 꾸준히 스카우트들에게 피처빌리티 좋다고 평가받았었고. 6위로는 좋은 픽이었다고 생각함.


육성1위 모치마루 타이키 (아사히카와대부속고)

포수 / 우투좌타 / 177cm 80kg

고시엔에서 오쿠가와 상대로 큰 플라이 쳤던 선수, 야구 내적으로는 딱 그거밖에 기억나는 게 없는데 홋카이도에서는 상당한 불빠따였던 모양. 육성이라도 좋으니 꼭 프로 가고 싶다고 하긴 했었는데 난 햄이 홋카이도 깍두기로 육성에서 뽑을 줄 알았음.


육성2위 키노시타 모토히데 (츠루가케히고)

좌익수 / 좌투좌타 / 183cm 83kg

빠따 괜찮고 파워 괜찮고 어깨도 나쁘지 않고 발도 느리진 않고 골고루 잘하긴 하는데 뭔가 확실한 건 없어서 그게 좀 아쉬운 타입. 걱정 하나 더 보태면 원래 투수 겸업하다가 어깨 다쳐서 결국 야수에 집중했는데, 과연 좌익수 말고 다른 포지션에서 어깨 잘 쓸 수 있을까? 좌익수로 쓰려면 빠따만큼은 진짜 잘쳐야 할텐데... 뭐 육성에게 너무 많은 걸 바라는 것도 이상하지만


육성3위 우네 타카마사 (우투 / 카가와) *95년생

지명받기 전까지 이런 선수 있는 줄도 몰랐음(4)



치바 롯데 마린즈


1위 사사키 로키 (오후나토고)

투수 / 우투우타 / 190cm 85kg

얘도 뭐 굳이 설명을 해야하나 싶은데 오타니에 비견되는 올해 드래프트 최대어. 미래는 모르는 거긴 한데 지금 당장 고교시절 오타니보다 더 좋은 투수인 건 맞음. 근데 성장에 더 시간이 걸려보이는 것도 맞음. 어떻게 세공해야할지 감이 안오는 초대형 다이아몬드 같은 느낌? 사견을 적자면 꽤나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데, 다른 고딩들이 졸업할 때까지 학교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것과 달리 사사키 얘는 주말에 츠쿠바대학에서 특별관리(라고 쓰고 과외라고 읽는) 파격적인 헤택이 기다리고 있거든. 츠쿠바대학 야구부도 제법 레벨 높은 편이고 일반적으로 걱정하는 것보다는 성장속도가 빠를 거라고 생각하고 있음.


2위 사토 토시야 (토요대)

포수 / 우투좌타 / 181cm 83kg

원래 올해 포수 최대어로 꼽히던 친구로 저학년 시절 1루수로 나와서 동도리그 수위타자 먹고 3학년 때는 포수 보면서 4홈런을 쳤었고, 발도 꽤 빨라서 트리플스리가 가능한 포수라는 소리까지 나왔을 정도. 다만 포수 계속 하다보니 불빠따를 꾸준히 보여주지는 못했고 결국 드래프트 직전에는 우미노에게 포수 넘버1을 내주는 모양새였음. 드랩 다음날 홈런 치긴 했는데 그전까지 스탯 무지 나빴었고. 당초 롯데가 타무라 있으니까 포수는 고졸 위주로 뽑겠다고 해서 그러면 사토를 1루로 컨버전시키는 건가 싶었는데 앞으로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


3위 타카베 아키토 (코쿠시칸대)

중견수 / 우투좌타 / 178cm 82kg

4년 내내 동도 2부리그에서 뛰었지만 그 덕에 2부리그 역대 최다안타 신기록을 세웠음. 이번 추계리그는 제대로 말아먹긴 햇는데 그 전까지 3년 반 동안 굉장히 꾸준히 안정적인 컨택을 보여줬고, 발도 꽤 빠르고, 수비도 괜찮고, 전형적인 중견수 타입이라고 할까. 어제 TBS드라마에 막내동생이 백혈병으로 사망한 사연 나왔는데 그 영향인지 워크에식 면에서 평가가 아주 좋은 듯.


4위 요코야마 리쿠토 (센다이마츠도고)

투수 / 우투우타 / 179cm 76kg

다른 팀이 먼저 안 뽑아가면 롯데가 반드시 뽑을 거라고 생각했음. 조조마린에서 최고구속 148을 찍은 구위 좋은 사이드암 로컬보이를 안 뽑을리가 있나. 아직 안정감이 부족하고 변화구도 슬라이더 말고 제대로 던질 수 있는 게 없어서 갈 길이 멀긴 한데, 대신 얘를 뭘로 키울지, 선발이냐 불펜이냐, 투피치로 다듬을 거냐 변화구 더 달아줄 거냐, 어떤 방향으로 성장할지 너무 기대됨.


5위 후쿠다 코키 (호세이대)

유격수 / 우투좌타 / 176cm 80kg

6대학인데도 불구하고 별로 기억나는 게 없네. 올해 타격 스탯이 많이 좋아지긴 했어. 수비는 원래 평가 괜찮았던 거 같고.


육성1위 모토마에 후미야 (호쿠쇼대)

투수 / 좌투좌타 / 175cm 76kg

최고구속 149라고 하는데 실제로 그 정도로 구속을 잘 뽑지는 못하고, 대충 140대 초반 생각하면 되나봐. 대학 시절 스탯은 굉장히 좋은데 홋카이도인 만큼 변별력은 없는 수준이고, 그냥 육성답게 지방에서 복권 하나 사왔다고 보면 될 거 같네.


육성2위 우에다 쇼타 (케이오대)

포수 / 우투우타 / 180cm 83kg

롯데 이자식들 고졸은 개뿔 대졸, 그것도 4년 내내 벤치 달구던 포수를 뽑아? 물론 군지가 좋은 포수이니까 어쩔 수 없이 밀려난 거다,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까놓고 군지가 1위 지명 받을 수준이었던 것도 아니고 대체 뭘 보고 뽑은 건지 모르겠다. 청대 합숙멤버였던 와타나베도 남아있었는데...



한신 타이거스


1위 오쿠가와 야스노부 (세이료고)


하즈레 니시 쥰야 (소시가쿠엔고)

투수 / 우투우타 / 184cm 88kg

사사키랑 오쿠가와가 너무 미친 녀석들이라 그렇지 니시도 충분히 좋은 투수지. 작년 고시엔에서 소세이칸 발라버릴 때의 충격은 엄청났는데... 신체가 이미 완성되어있어서 사사키는 물론이고 오쿠가와보다 좋다고 할 정도고, 구종도 꽤 다양한 편이고, 얘도 프로에서 급성장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음. 고시엔 나오기 전까지 만나본 적도 없는 먼 친척이라지만 니시 유키가 팀 선배인 것도 플러스일 수 있지 않을까. 근데 그렇다고 아직 완성된 애인 건 아닌데 하필 한신이라 두렵긴 하다...


2위 이노우에 코타 (리세이샤고)

우익수 / 우투우타 / 187cm 97kg

일야갤 아이돌 같은 느낌이었는데 스카우트들 평가보다 조금 빨리 뽑혔음. 작년에 치카모토가 3위 언저리에서 평가받았다가 하즈레로 한신 유니폼을 입게 됏는데 이노우에도 좀 그런 느낌이긴 하네. 좋게 평가하자면 한신이 로컬보이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키우고 싶어한다는 거니. 큰 체격에서 나오는 파워와 강력한 어깨가 강점이긴 한데 수술의 여파로 무릎에 의문부호가 있고(올 고시엔에서는 괜찮아보였다는 평도 있었음) 타격 스탠스 때문에 프로에서는 좀 회의적이라는 의견이 있어서 그게 관건. 니시와 마찬가지로 한신이라 두렵다...


3위 오요카와 마사키 (요코하마고)

투수 / 좌투좌타 / 183cm 74kg

중학교 시절 키쿠치 이후 최고의 좌완이라고 엄청난 주목을 받았었지만 고교 진학 이후 히라타 강점기를 거치면서 잘 성장하지 못한, 일야갤 어둠의 아이돌. 최고구속 153이란 말이 무색하게 현재는 불펜으로 나와서 148-149 정도가 한계치로 보이는데, 그나마도 아직 제구 못 잡은 상태. 그래도 프로에서는 폼 교정으로 충분히 좋아질 거라고 판단하고 있어서 기대해볼 가치는 있음. 근데 한신이라 또 두렵다...


4위 엔도 죠 (토카이다이사가미고)

유격수 / 우투좌타 / 178cm 84kg

투수로는 145까지 뿌릴 수 있는 수준급 우완, 타자로는 고교통산 45홈런을 기록한 강타자. 이상할 정도로 스카우트 평가가 별로 없었는데 그래도 나쁘지 않은 순위로 지명받았네. 아무래도 빠따쪽 재능이 좀 더 커보이고 한신도 내야수로 뽑은 거 같은데 야수로서 포지션 뭘로 갈지 모르겠네. 얘가 유격수가 메인이긴 하지만 3루수도 보긴 했거든. 유격수로서 수비가 고평가였 것도 아니었고. 근데 한신이라 믿음이 안 간다...


5위 후지타 켄토 (츄쿄가쿠인다이츄쿄고)

포수 / 우투우타 / 173cm 73kg

고시엔 4강까지 이끈 선수 치고 이상할 정도로 화제성이 떨어진다는 느낌이었는데, 그래도 청대 출신에 어깨 좋고 빠따도 꽤 잘 돌렸고, 하위지명으로는 꽤 괜찮은 선택 아닐까 싶네. 한신이라 믿음이 안 가...긴 하지만 그래도 야노가 포수 출신이었으니까 봐줄 수 있지 않을까. 뭐 1군 감독이 풋내기 지도해주는 것도 어느 정도 이상의 레벨이 된 이후의 얘기이긴 하겠지만서도.


6위 오가와 잇페이 (토카이대 큐슈캠퍼스)

투수 / 우투우타 / 182cm 80kg

한신답지 않게 계속 고교생만 뽑다가 드디어 대학생 뽑았지? 응 얘도 즉전감 아니고 로또픽이야. 올해 한신 진짜 작정하고 원석들만 긁어모았음. 고교 시절에는 커리어가 없는 수준이었고, 대학 들어가서는 쿠마모토 대지진, 부상, 부내 폭력사고 등 온갖 악재가 겹쳐서 많이 뛰지도 못했음. 근데 최고구속 149의 스터프 하나로 스카우트들 사이에서는 어느 정도 유명세 얻었고, 이번 가을에도 수준 낮은 변방리그라지만 괜찮게 던진 모양이더라.


육성1위 오노데라 단 (오사카상대)

중견수 / 우투우타 / 183cm 82kg

리그에서 MVP 두 번이나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오사카상대 하면 오오니시-하시모토가 유명했지 이 친구는 별로 언급이 없었음. 성적에 비해 타격 툴 평가가 별로 안 좋았던 건지... 뭐 잘 모르는 친구이긴 한데 어제 육성으로 지명받은 뒤에 어머니한테 계약금 못 드리게 되어서 너무 분하다고 우는 사진 보고 짠했음. 잘됐으면 좋겠다.


육성2위 오쿠야마 코타 (시즈오카대)

중견수 / 우투우타 / 186cm 93kg

역시 잘 모르겠는데 투수 출신이라 어깨 괜찮고 50미터 5초8의 준족이라더라. 전형적인 운동능력으로 승부하는 타입인 듯.



토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1위 사사키 로키 (오후나토고)


하즈레 코부카타 히로토 (오사카가스) *대졸 2년차

유격수 / 우투좌타 / 168cm 69kg

라쿠텐이, 유격수를, 그것도 대졸사회인, 심지어 언더사이즈. 뭐 상위후보니 2위면 사라지니 빠따가 치카모토에 비해도 손색이 없니 그런 말이 있긴 했는데 치카모토의 그 대단하다는 빠따가 올시즌 wRC+ 87이었다? 심지어 발도 치카모토가 더 빠르니까 진짜 치카모토급 공격력이라면 수비로 일 내야 함. 공홈 스카우트 코멘트 보니까 2루수 맡기고 싶다던데 얘가 아사무라 다른 포지션으로 보낼 만큼 팀에 기여할 수 있을까...


2위 쿠로카와 후미야 (치벤와카야마고)

2루수 / 우투좌타 / 182cm 85kg

중학시절 관서 넘버1 슬러거로 명성이 자자했던 기대주. 하지만 고교시절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고, 황금세대라던 치벤와카야마도 결국 센바츠 준우승 1회로 끝났음. 빠따 잘 돌리긴 하는데 고시엔에선 18센바츠 말고 그저 그랬고, 어깨랑 발 평이하고, 수비도 딱히 빛나는 편 아님. 얘도 빠따 하나 믿고 가는 건데 2위라...


3위 츠루사키 타이세이 (케이오대)

투수 / 우투우타 / 177cm 85kg

150 던지는 계투. 구위는 확실히 좋은데 제구가 심각하고, 팔꿈치 수술 경력 있어서 많이 던지지도 않았음. 그나마 올해는 12이닝 나와서 14삼진 1볼넷인가 그랬는데 얘가 제구가 잡히는 거면 꽤 괜찮은 픽이 될 수 있고, 아니면 시한폭탄이 되는 거고


4위 무토 아츠키 (미야코노죠히가시고)

중견수 / 좌투좌타 / 178cm 73kg

어제 드래프트 도중에는 투수로 발표됐는데 라쿠텐 공홈에는 외야수라면서 이치로 타입의 만능 외야수로 소개하더라. 원래 이도류였고 매체에 따라 투수로 분류하기도, 외야수로 분류하기도 해서 딱히 놀라울 일은 아니고. 스펙만 놓고 보면 140을 넘길 수 있는 좌슬아치쪽이 더 나은 거 아닌가 싶은데, 뭐 알아서 잘 검토했겠지. 사이즈에 비해 힘이 좋아서인지 컨택이 정확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올해 장타가 크게 늘었다고 하더라.


5위 후쿠모리 요마 (큐슈산업대)

투수 / 우투우타 / 178cm 87kg

최고구속 154로 알려져있고, 라쿠텐 공홈에서도 꾸준히 150 던질 수 있고 9이닝 완투 가능한 투수라고 소개하고 있는데 스펙과는 달리 실제로는 140대 후반이 최고구속이라는 말이 있어서 어느 게 맞는 건지 모르겠다. 라쿠텐이 본대로 150 꾸준히 던질 수 있는 투수면 하위에서 잘 잡은 걸테고, 아니면 그냥 흔한 대졸투수1일테고.


6위 타키나카 료타 (혼다 스즈카) *대졸 3년차

투수 / 우투우타 / 180cm 93kg

최고구속 150 전후로 나오고, 9이닝 완투 가능하고, 구종 다채롭고, 뭐 전형적인 즉전감 사회인 선발. 무난한 하위지명 같음.


7위 미즈카미 케이 (아카시상고)

포수 / 우투우타 / 172cm 73kg

고시엔이랑 청대에서 많이들 봤겠지만 얼굴로 인기있긴 했어도 스카우트들 평가는 평이한 선수였음. 지역레벨에서는 타격기록 꽤 괜찮은 편이고, 평이한 원투 기록에 비해서 팝타임 나쁘지 않은 편.


육성1위 에가와 유토 (오이타고)

포수 / 우투우타 / 177cm 81kg

센바츠에서밖에 본 적이 없긴 한데 큐슈 넘버1 포수라면서 스카우트들 평이 꽤 좋았던지라 육성까지 밀려서 놀랐음. 공격보다는 수비로 평가가 높은 타입.


육성2위 코미네 신리 (카고시마죠세이고)

투수 / 우투좌타 / 188cm 83kg

잡지에서 이름을 본 기억은 있는데 잘 모르는 선수(4)


육성3위 야마자키 마아키 (하와이대) *95년생

유격수 / 우투좌타 / 184cm 82kg

지명받기 전까지 이런 선수 있는 줄도 몰랐음(5)


육성4위 사와노 키요하루 (호마레고)

유격수 / 우투좌타 / 184cm 84kg

고시엔에서 개막전 대패했던 호마레 기억하는 사람? 선수들은 기억 안 나지? 나도 기억 안 나. 작년부터 드래프트 후보로 소개되긴 했었는데 막상 올해 고시엔 나올 때까지 언급 별로 없었고, 고시엔 광탈해서 이후에도 언급이 거의 없었음.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


1위 모리 케이토 (유격수 / 토인가쿠엔고)

유격수 / 우투좌타 / 175cm 75kg

솔직히 별로 좋아하는 선수는 아니었음. 운동능력이 매우 좋고 당장의 퍼포먼스도 곧잘 나오긴 하는데, 기초적인 플레이에서 아쉬운 모습이 나오기도 하고, 스카우트 평에 비해 허술해보이는 점이 작년의 코조노를 연상시킨다고 할까. 근데 그런 인상과는 별개로 (파워 제외하면) 툴이 좋긴 좋고, 계속 발전해가는 게 보이니까 개인적인 호오랑 별개로 좋은 선수인 걸 부정할 수가 없음(사실 코조노도 수비 고평가 아니었으면 그러려니 했을 듯) 그래도 유격수 수비에서 뭔가 안정감이 없어보였고, 실제로 중견수로 옮기는 게 더 어울리지 않겠냐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 요코하마는 뭘로 키우려냐. 여담으로 로컬보이라서 단독지명한 거긴 한데 실은 얘 시즈오카현 출신이고 고등학생 되면서 카나가와현 넘어온 거라 굳이 따지면 성골 로컬은 아냐 ㅋㅋ


2위 사카모토 유야 (리츠메이칸대)

투수 / 좌투좌타 / 180cm 83kg

아마도 관서 넘버1 좌완. 최고구속이 148에 전국대회에서는 143에 그쳤을 정도로 볼이 빠른 건 아니긴 한데 좌슬아치인지라 크게 문제될 건 아닐 거고, 올해 갑자기 제구가 엄청나게 좋아져서 굉장히 스탯을 잘 뽑았음. 작년까지는 BB/9가 4.5에 육박하는 볼넷머신이었는데 올해는 거의 1/3토막이 나더라. 요코하마가 투수진이 좋다보니까 대졸 투수가 급하진 않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사카모토 정도면 좋은 투수라고 생각함.


3위 이세 히로무 (메이지대)

투수 / 우투우타 / 181cm 90kg

보통 사이드암이라고 쓰는데 요코하마 공홈에서는 스리쿼터로 소개하더라. 원래도 잠재력 있다는 평이었는데 올해 전국대회에서 151을 기록했고, 완성도가 높아진느낌. 추계리그에서는 선발로도 뛰고 있긴 한데 이닝 많이 안 먹고 있는 것도 그렇고, 투구스타일도 그렇고 불펜이 좀 더 어울리는 거 같긴 해.


4위 아즈마 쥰페이 (치벤와카야마고)

포수 / 우투우타 / 172cm 77kg

이번 드래프트 고졸 포수 중 최대어라고 할 수 있고, 얘 형이 롯데에서 뛰고 있어서 롯데 지명이 매우 유력시됐었음. 근데 롯데 이녀석들이 고졸 포수 뽑겠다더니 대졸만 뽑네? 키는 작지만 고교통산 34홈런으로 펀치력 좀 있고 타격 괜찮았었고, 무엇보다 어깨가 좋아서 팝타임 꾸준히 1초8~9 기록했음. 그나마 이것도 잠재력 다 못 살리고 있는 거랬던가. 하여간 이래저래 기대되는 유망주.


5위 타나베 하야토 (카이세이고)

유격수 / 우투우타 / 185cm 83kg

시마네현 출신이라서 대중적으로 유명하진 않은데 스카우트들 사이에서는 대형 유격수감이라고 나름 평이 괜찮았던 거 같더라. 근데 유격수에게 요구되는 수비나 주루 같은 툴이 아니고 체격에 걸맞게 빠따로 고평가받는 느낌이었음.


6위 에비나 타츠오 (아오모리대)

중견수 / 우투우타 / 185cm 88kg

애가 드래프트의 숨은 복병이 될 수도 있다 뭐 그런 얘기가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되게 늦게 뽑혔더라. 아예 안 뽑히는 줄... 윗동네 친구다 보니까 정보가 적기는 한데 잘 치고 잘 뛰고 잘 잡고 매력적인 중견수라는 얘기가 있더라고. 토호쿠 출신의 대졸 외야수니까 세이부가 뽑는 게 아닐까 싶었는데.


7위 아사다 소타 (아리아케고)

투수 / 우투우타 / 182cm 84kg

1학년 가을부터 이미 에이스 노릇하고 있었는데, 내가 얘 처음 들어본 건 작년 가을이었던 거 같음. 숫자 이상의 구위를 가진 대형 우완이 쿠마모토에 있다 뭐 그런 거였는데, 올봄에 현대회에서 19K 완봉 기록했고, 청대 명단에도 이름 올리면서 슬슬 유명해지더라고. 얘 보려고 쿠마모토현 예선경기도 여럿 봤었는데, 그쪽 구속으로는 149까지 찍었지만 실제로는 145 정도가 최고치였던 거 같음. 청대 구속도 그렇고 스카우트들 코멘트도 그렇고. 그래도 투구폼이 되게 재밌어서 아마 디셉션 덕에 구위가 좋아보이는 게 아닐까 싶네. 뭐 던지는 거 보고 있으면 재밌어서 좋아하는 투수.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얘네는 신장/체중 안 적어놔서 야구타로 보고 씀


1위 이시카와 타카야 (토호고)


하즈레 사토 나오키 (JR 니시니혼) *고졸 3년차

우익수 / 우투우타 / 178cm 85kg

원투 120m, 50미터 5초8의 전형적인 툴가이. 올해는 빠따도 터졌고, 도시대항전에서 중견수로 뛰면서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해 주가를 크게 올렸음. 주니치 스카우트가 센바츠에서 이시카와 보면서 망했다고 좌절한 것처럼 사토도 이제 더이상 중위권으로는 못 뽑는다고 좌절한 스카우트가 있었다나. 추첨 떨어진 이시카와보다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괜찮은 픽 아닐까 싶음. 여담으로 계약금은 총 1억 3천만엔이라는데 데키다카가 3천만엔인가 봄.


2위 우미노 타카시 (토카이대)

포수 / 우투우타 / 173cm 83kg

올해 드래프트 포수 넘버1. 당초 올초만 하더라도 사토가 좀 더 앞에 있지 않나 싶었는데 춘계리그 + 전국대회 활약으로 평가를 크게 끌어올렸음. 뭣보다 포수로서의 수비력이 탁월하다는 평. 근데 빠따는 좋아지긴 했어도 포지션 막론하고 손꼽을 정도의 수준은 아니었던터라 소뱅이 뽑은 건 좀 의외네. 카이 아직 젊은데 고졸도 아니고 대졸을 이 순위로?


3위 츠모리 유키 (토호쿠복지대)

투수 / 우투우타 / 177cm 81kg

작년에 계투로 무자책 기록하며 대학선수권 우승 이끌어서 여름 시점에 이미 2019년 상위후보로 꼽히고 있었음. 사이드암이라서 임창용 언급하는 글도 많았고. 근데 올해 구위가 나빠진 건지 뭔지 안타 허용이 많아졌고 덕분에 실점도 크게 증가. 최고구속은 여전히 140대 후반으로 잘 찍히는데 그냥 바빕 운이 안 따라주는 건지 모르겠네. 선발은 힘들 거고 즉전감 불펜으로 올해 카이노-이즈미급 기대하고 뽑았을 거 같은데...


4위 코바야시 쥬이 (토카이다이삿포로고)

내야수 / 우투우타 / 183cm 86kg

이번 드래프트 전체...라고 하면 좀 오버일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손꼽을 수 있을 만큼 대단히 흥미로운 픽. 투수로 150 기록해봤고, 외야수 병행하면서 원투 120m, 50미터 5초9에 30홈런을 기록한 툴가이라서 재미있는 선수라는 얘기는 많이 돌았었는데 그래도 그렇지 '내야수'로 지명할 거라곤 상상도 못했음. 처음에 잘못 발표한 줄 알았는데 소뱅 공홈에서도 내야수로 분류해놨더라. 중학교 시절에도 투수였다던데 과연 무슨 포지션으로 키울지 궁금하네. 덧붙여 난 햄이 끝날 즈음에 뽑아갈 줄 알았음. 얘 육성이라도 프로 가겠다고 공언해놨었고.


5위 야나기마치 타츠루 (케이오대)

중견수 / 우투좌타 / 180cm 72kg

1학년 봄부터 꾸준히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도쿄6대학 통산 100안타를 달성한 안타제조기. 임팩트가 좀 부족한 편인데, 올 봄에 몬스터시즌 보내나 했다가 결국 똑딱질로 타율만 커리어하이 찍는데 그쳐서 좀 아쉬움. 추계리그는 완전히 삽들고 있고. 팀 사정상 3루수도 보긴 했는데 결국 다시 외야수로 돌아갔고, 소뱅도 일단 외야수로 쓰려는 거 같음. 실링이 그렇게 높지는 않은 거 같고 무난한 대졸 카드로 보이네.


육성1위 이시즈카 소이치로 (쿠로사와지리공고)

포수 / 우투우타 / 181cm 83kg

사사키 때문에 관심 거의 못 받았지만 얘도 이와테현의 현립고등학교에서 투수-포수 이도류로 4강까지 이끌었음. 포수로서의 경험이 부족하긴 한데 투수로 140 넘겼던 강한 어깨에 40홈런 가까이 친 파워로 잠재력은 어느 정도 인정받고 있던 편. 소뱅은 일단 타자로 키울 생각인 거 같네.


육성2위 오제키 토모히사 (센다이대)

투수 / 좌투좌타 / 186cm 95kg

센다이대 투수 트리오 중 한 명. 좋은 피지컬에 140대 후반 던지는 좌완이라는 점에서 기대치가 있었지만 글쎄... 실적은 부족한 편. 좌완 불펜으로 키우려는 건지 모르겠는데 일단은 로또픽으로 보는 게 맞을 듯.


육성3위 이토 다이스케 (하치노헤가쿠인코세이고) *야구타로에 없어서 신장/체중은 홈런 기준

2루수 / 우투우타 / 178cm 77kg

작년 가을까지 잘하다가 올해 되게 부진해서 하위타순으로 강등당했던 걸로 아는데 그거 말고는 아는 것도 없고 유명하지도 않아서 할 말이 없다.


육성4위 카츠렌 히로키 (코난고) *야구타로에 없어서 신장/체중은 호치 기준

유격수 / 우투좌타 / 174cm 66kg

지명받기 전까지 이런 선수 있는 줄도 몰랐음(6)


육성5위 후나코시 히데토라 (죠호쿠고) *야구타로에 없어서 신장/체중은 큐레키 기준

외야수 / 우투우타 / 181cm 73kg

지명받기 전까지 이런 선수 있는 줄도 몰랐음(7)


육성6위 아라키 쇼타 (치하라다이고) *야구타로에 없어서 신장/체중은 큐레키 기준

3루수 / 우투우타 / 185cm 80kg

지명받기 전까지 이런 선수 있는 줄도 몰랐음(8)


육성7위 무라카미 슌 (야마가타츄오고) *야구타로에 없어서 신장/체중은 호치 기준

투수 / 좌투좌타 / 174cm 69kg

지명받기 전까지 이런 선수 있는 줄도 몰랐음(9)



요미우리 자이언츠


1위 오쿠가와 야스노부 (세이료고)

하즈레 미야가와 테츠 (도시바)


하즈레하즈레 홋타 켄신 (아오모리야마다고)

투수 / 우투우타 / 185cm 80kg

이번 드래프트 복병이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설마 라쿠텐 이외의 팀이 1위로 지명할 줄은 몰랐음. 이것도 어디까지나 토호쿠 출신이라는 이유였고 최대 2위라고 생각했거든. 올봄에 하치노헤가쿠인코세이 털어먹는 등 성장세 보여주면서 주가 크게 올렸고, 초여름이었나 최고구속 151까지 찍었다면서 다크호스로 꼽는 사람들이 늘었어. 근데 감독이 코세이와의 맞대결에서 얘 아끼다가 결국 역전 못하고 져버렸고, 스카우트들이 드래프트 앞두고 애 잘한다 잘한다 하는데 정작 얘 던지는 걸 제대로 본 일반인은 별로 없는 상황. 그리고 얘 뽑는 거 보면서 교진이 올해도 작년처럼 고졸 유망주들 왕창 뽑겠구나 싶더라.


2위 오타 류 (JR 히가시니혼) *고졸 3년차

투수 / 우투우타 / 190cm 94kg

실링으로 치면 아마 올해 사회인 투수 넘버1이 아닐까 싶은데, 저 엄청난 피지컬에서 최고구속 150 넘겨주다보니 구위로는 일찌감치 먹어줬음. 근데 제구가 불안정한 건 여전하고, 대단하다는 구위에 비해 삼진을 너무 못 잡음. 그리고 선발로 이닝 많이 먹어주지 못해서 얘를 프로에서 불펜으로 키울지 선발로 키울지 어떨지 모르겠네


3위 키쿠타 히로카즈 (죠소가쿠인고)

3루수 / 우투우타 / 182cm 93kg

고교통산 58홈런으로 명문 죠소가쿠인 역사상 최고의 거포로 평가받은 슬러거. 근데 심각한 돌글러브라서 3루수에서 좌익수로 포지션 바꿨는데 교진 공홈에서도 그냥 내야수로 쓰더라. 3루나 아니면 1루를 염두에 둔 건지, 별 의미 없는 건지 모르겠네. 교진이 작년에 육성으로 뽑았다가 대박 터진 야마시타랑 비슷한 케이스로 보이는데 걔보다 어깨는 약간 더 좋고, 발은 좀 더 느리고... 빠따는 조금 떨어지는 거 같은데 글쎄 실제로는 어떨지 모르겠네. 하필 이번에도 교진이 뽑았는데 아마 야마시타의 성공도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싶네.


4위 이노우에 하루토 (마에바시상고)

투수 / 좌투좌타 / 175cm 72kg

올해 가장 많이 주가가 상승한 고졸 투수 중 하나. 오요카와-미야기 수준은 아니더라도 그 다음 순번 좌완으로 분류될 정도였거든. 군마현 예선에서 스카우트들 우르르 따라다녔고. 구속은 최고 142로 좌슬아치인 거 감안해도 그리 빠른 편은 아닌데, 투구폼이 굉장히 깔끔하다고 하고,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다 수준급에 기본기 탄탄하고 제구 안정적이고, 피처빌리티가 높은 투수라는 평.


5위 야마세 신노스케 (세이료고)

포수 / 우투우타 / 177cm 82kg

오쿠가와의 안방마님이자 오쿠가와를 세이료에 입학시킨 장본인. 야마세가 아베 광팬으로 교진에게 호감이 있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교진도 야마세를 꽤나 높게 평가했던 걸로 보임. 스카우트부장 하세가와가 본 적 없는 엄청난 어깨라고 되게 호평했었거든. 포수로서 갖춰야 할 재능은 충분하다는 게 중론인데, 문제는 타격. 고시엔에서는 똑딱똑딱 꾸준히 잘 쳐줬지만 기본적으로 지방레벨에서는 평범한 타자였거든. 그래서 얘가 하위타순에 있던 거고. 뭐 승부에 강하니 뭐니 하는데 그런 거 믿을 거 못되다보니 포수 본업 뿐만 아니라 타격으로 어느 정도 해줄 수 있을지가 포인트일 듯.


6위 이토 카이토 (사카타미나미고)

우익수 / 좌투좌타 / 187cm 88kg

굉장히 흥미로운 픽. 작년에 엄청난 피지컬을 가진 2학년 거포로 주목받긴 했는데 이후 사카타미나미고가 성적이 잘 안 나오면서 언급이 거의 없었거든. 들리는 소문으로는 얘가 투수 이도류 시작해서 144까지 던졌댔나. 그래서 하위라운드에서 재밌는 픽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교진이 주워가더라. 그래도 교진은 투수가 아니라 타자로 키울 생각인 거 같음.


육성1위 히라마 하야토 (토쿠시마) *96년생

2루수 / 좌투좌타 / 173cm 75kg

잡지에서 이름을 본 기억은 있는데 잘 모르는 선수(5)


육성2위 카토 소타 (무사시) *98년생

중견수 / 우투좌타 / 187cm 89kg

잡지에서 이름을 본 기억은 있는데 잘 모르는 선수(6) 50m 5초8의 준족이고, 교진 3군과의 연습경기에서 꽤 잘했었나보더라. 그때 눈도장 찍었을지도?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


1위 사사키 로키 (오후나토고)


하즈레 미야가와 테츠 (도시바) *대졸 2년차

투수 / 우투우타 / 177cm 83kg

올 상반기부터 성장세를 보여주면서 평가가 크게 올랐음. 고졸도 아니고 대졸 사회인이 이렇게 급격히 평가가 오를 수 있나 싶긴 한데 여튼 구속 154까지 뽑아내고 이닝도 전보다는 많이 먹으면서 좋은 모습 보여주긴 했음. 그럼에도 선발로 써먹을 수 있을지 스태미나에 대한 의구심이 남아있긴 해서, 과연 선발이냐 불펜이냐에 따라 가치가 크게 바뀔 거 같음. 일본이 마무리 고평가한다지만 그래도 선발 막장으로 악명 높은 세이부인데 선발로 뽑았겠지? 설마...


2위 하마야 쇼타 (MHPS) *고졸 3년차

투수 / 좌투좌타 / 175cm 77kg

되게 평가하기 어려운 투수. 기본적으로 정보가 많이 나오지 않는 사회인야구계인데다가 평가가 좀 갈린다고 해야 하나 위아래 폭이 크다고 해야 하나... 좀 높게 평가하는 쪽에서는 상당히 좋게 평가했었고, 아닌 쪽은 그냥 평범한 즉전감 사회인 취급이었거든. 고졸이면 또 몰라도 지금 시점에서 최고구속 145면 좌슬아치인 거 감안해도 빠른 건 아니고... 세이부가 작년에 즉전감이랍시고 쿠리츠랑 모리와키 뽑았다가 쿠리츠는 써먹지도 못하고, 모리와키도 흔하디 흔한 세이부 불펜1으로 굴렀기 때문에 찜찜하긴 함.


3위 마츠오카 코키 (무사시) *00년생

투수 / 우투좌타 / 180cm 81kg

최고구속 149까지 성장한 고졸 1년차 사이드암...이란 점에서 뽑을 가치는 충분히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3위 1번으로 뽑을 정도로 좋은 투수인가 싶은 의문은 있음. 고교 시절에 쌓은 경험은 거의 없는 수준에 구속 빠르다 한들 독립리그에서 볼넷 퍼주는 제막인데... 작년이면 이토 쇼에 만족해서 뽑았나보다 하겠는데 잘 이해가 안 가네. 뭐 독립리그에서는 계투로 뛰었음.


4위 카와노 료타 (큐슈가쿠인고)

유격수 / 우투양타 / 178cm 78kg

세이부가 하위로 얘 데려가는 거 아니냐는 얘기 어디서 봤던 거 같은데 진짜 데려가더라. 어깨 괜찮고 발 빠르다고는 하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다. 타나베처럼 체격이 크면 특이하기라도 하지 이런 유형의 애들은 너무 많이 나와서 차이점을 못 짚어내겠음.


5위 츠게 세나 (혼다 스즈카) *고졸 4년차

포수 / 우투우타 / 174cm 83kg

고교 시절에는 빠따도 괜찮았던 거 같은데 사회인 레벨에서는 무난한 수준인 듯. 최대 강점은 어깨로 아무래도 모리 백업용으로 뽑은 듯.


6위 이노우에 히로키 (니치다이산고)

투수 / 우투우타 / 181cm 82kg

이번 드래프트 최고의 스틸픽으로 기대중. 아무리 부상여파에 성장 둔화되었다고 하더라도 불과 세 달 전까지만 해도 최고구속 151의 상위후보 소리 듣던 애인데 6위로 먹었으니. 덧붙여 올해 니치다이산 수비가 이름에 어울리지 않게 눈 뜨고 못 봐줄 수준의 폐급이었다는 말이 많아서 그것도 좀 신경쓰이고. 개인적으로 기대 많이 하던 애라 잘 풀렸으면 하는 사심도 있음.


7위 우에마 토와 (토쿠시마) *01년생

투수 / 우투우타 / 180cm 79kg

잡지에서 이름을 본 기억은 있는데 잘 모르는 선수(7) 01년생인데도 올해 리그 ERA 1위였다더라. 9월에 팔꿈치 통증 있었다던데 그건 해결된 건가...


8위 키시 쥰이치로 (토쿠시마) *96년생

유격수겸중견수 / 우투우타 / 175cm 78kg

메이토쿠기주쿠의 에이스이자 4번타자였던 그 친구. 대학에서 TJS 받고 야구 관뒀다가 독립리그에서 야수로 다시 야구하고 있는데 까놓고 지금은 발 빠르다는 거 말고 장점을 모르겠음...


육성1위 이데이 토시히로 (카나가와대)

투수 / 우투우타 / 185cm 70kg

지명받기 전까지 이런 선수 있는 줄도 몰랐음(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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