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영어를 (문학은 아닌 인문계쪽) 논문 읽을 때 많이 접하는 편인데, 사실 문학을 집중해서 원서로 읽어본 적은 처음. 비문학은 많이 읽어봤지만 문학은 앞부분만 좀 보다가 그만둔 적 많음. 아웃랜더가 너무 재밌어서 그나마 붙들고 읽을 수 있는 것 같음. 여튼 내가 처음 접해보는 영역의 영어라서 그런지 좀 새로운 차원의 어려움이 있더라.
느낀점들 :
- 몸동작을 묘사하는 부분을 이해하기가 어려움. 되게 간단한 단어들로 쓰여 있어도 내가 그런 몸동작을 표현하는 영어를 많이 접해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움직임이 머릿속에 잘 안 그려짐.
- 옷을 이해 못 하겠음. 옛날 옷이라 더 그런 듯. 구글 이미지 검색하면서 읽음.
- 모르는 단어는 읽다보면 반복되는 게 있어서 적응이 됨. 다만 엉덩이를 뜻하는 단어가 그렇게 많은 줄 몰랐음ㅋㅋ
- 같은 대목을 다시 읽을 때마다 전에는 모르고 지나갔던 새로운 정보들이 보임... 글이 한 번에 안 읽혀서 좀 좌절스럽기도 하고 읽을때마다 새로워서 재밌기도 하고 그럼...
여튼 아웃랜더 소설은 나에게 영어(영문학)의 새로운 영역을 열어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