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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사수천주작(死獣天朱雀) 2화

사수천주작(175.202) 2018.12.28 01:38:53
조회 532 추천 10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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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한복판에 흑요석의 광채를 뿜어내는 거대한 원탁, 그리고 원탁을 에워싸고 있은 41개의 호화로운 좌석이 있다. 지금 이 순간 단 두 개를 제외한 나머지 좌석은 공석이다. 다만 그것들 각각의 화려함이나 그 수를 보았을 때, 잊힌 문명의 잔해 속 기억을 더듬어보는 고고학자와 같이, 누구든지 이곳의 시간 속에 잠겨있는 지난날의 번영을 어렴풋이나마 짐작할 수 있으리라. 다만 과거의 영광을 뒤로하고, 원탁을 둘러싼 좌석에는 방금 전 눈을 마주쳐버린 옛 유산의 증인 단 둘만이 서로를 향해 난감하다는 듯한 눈빛을 교환하고 있다.


하나는 금방 전 노성의 주인인 해골로 원탁의 중앙에 위치한 좌석에 앉아있다. 칠흑색 아카데믹 가운(Academic Gown)을 입고, 그 위로 드러난 머리에는 가죽도 살도 붙지 않았다. 뻥 뚫린 공허한 눈구멍에는 검붉은 빛이 있었으며 머리 뒤에는 새까만 후광 같은 것이 어른거렸다,


또 다른 자리에 앉은 존재 또한 인간이 아니었다. 제 몸을 스스로 불태우는 듯한 적색과 금색으로 이루어진 광체의 집합체가 거대한 매의 형상을 이루고 있었다. 온 몸의 주위에는 명도와 채도가 극에 달한 각양각색의 불꽃들이 몸의 주위를 돌며 끊임없이 춤을 춰 한편의 광시곡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10개의 갈래로 나뉜 꼬리 부분은 공작의 그것처럼 아름다운 자태로 펼쳐있는데, 각각의 광원(光原)에 가까운 찬란한 백금색을 띄고 있어 신성한 느낌을 저절로 자아냈다.


그러나 이들은 진짜 몬스터가 아니라 플레이어 캐릭터였다. 위그드라실에서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는 종족은 인간, 드워프, 엘프 등으로 대표되는 기본 인간종, 고블린, 오크, 오우거처럼 외견은 추악하지만 인간종보다 성능 면에서 우대를 받는 아인종(亞人種). 그리고 몬스터 능력을 보유했으며 능력치도 다른 종족보다 높지만 다양한 면에서 제약을 받는 이형종(異形種)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전자의 해골은 앞서 말한 이형종(異形種)중에서 매직 캐스터(Magic Caster)가 궁극의 마법을 추구하여 언데드가 된 존재인 엘더 리치(Elder Lich)의 최상위 종족인 오버로드다. 후자의 경우 이형종(異形種)중 그 수가 극히 적다고 알려진 환수계(幻獸界)의 하나인 불사조(Phoenix)다.


-----마!—아—아—아......


원탁 위로 떠올랐던 ‘0’이라는 숫자는 얼마 되지 않아 연기와 같이 홀연듯 사라졌지만, 거대한 홀에 울리는 메아리는 방금 전의 노성이 환청이 아니었다는 것을 열렬히 토로하고 있었다. 그리고 메아리의 정직한 울림은 이 장소에 존재하는 두 이형종(異形種) 플레이어의 눈을 마주치고 있는 찰나의 순간을 영원과 같이 느껴지도록 했다. 그리고 호흡하는 법 조차 잊어버린 시간 속에서 사건의 시작이었던 ‘오버로드’의 머릿속은 오만가지 생각으로 가득찼다.


‘위험해. 위험해. 초 위험하다고! 으아... 대체 어디서부터 들으셨지? 설마 처음부터...? 아니야 아니야. 분명 인기척이 없었다고! 그래 분명 마지막에 조-금 소리 지른 것만 들으셨을 수도 있어. 그리고 만약 들으셨다고 하더라도 내 머리한대 쥐어박으면서 –하하하 오늘 마지막 날이라 혼자 연기해 본 거랍니다~- 라는 변명을 한다면..... 하아...통할 리가 없잖아아아!’


메아리의 울림은 점점 옅어져 갔지만, 이미 그런 것을 생각할 겨를이 없는 ‘오버로드’ 플레이어가 얼어붙은 듯이 동작을 멈추고 머릿속에서 수십 가지의 상황 전개도를 그렸다.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 이런 당혹스런 사건의 종결을 알리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음 그러니까..... 회사에서의 업무... 때문에 뭔가 일이 생기신 모양이로군요 ‘모몬가’씨.”


곤란한 상황을 무마하고자하는 의도를 다분히 품은 부드러우면서도 나긋나긋한 목소리가 눈 앞에 있는 ‘오버로드’를 향해 한 줄기의 동앗줄처럼 내려왔다. 그리고 ‘모몬가’라고 불린 오버로드는 스스로의 정신을 가둔 방에서 탈출해 하늘에서 내려온 이 동앗줄을 붙잡기 위해 격한 동의를 표했다.


“아하하! 그, 그럼요! 아무래도 요즘이 그... ‘연말’! 이다 보니까 처리해야 할 업무가 상-당히 많은거 있...죠! 와~ 역시 ‘사수천주작’님의 연륜은 대단하시네요!”


  
오버로드는 외형과는 상반되는 미성의 소유자였는데, 가까스로 잡은 이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재빨리 주제를 전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나저나. 참으로 오랜만에 돌아오셨네요 ‘사수천 주작’님.”


방금 전까지 온몸이 굳어있던 ‘모몬가’라 불린 오버로드 플레이어는 말이 끝난 시점부터 동작의 여유를 되찾았다. 그리고 뒤늦게나마 고개를 한번 숙인다음, 콘솔 조작을 통해 미소짓는 감정 아이콘을 허공에 띄웠다. 그리고 ‘모몬가’라 불린 남자의 반응에 호응하듯 ‘사수천 주작’이라 불린, 방금 전까지는 노인 이었던, 플레이어 역시 미소짓는 감정 아이콘을 띄운 다음 대화를 이어가기 시작했다.


“네 그렇죠. 이곳에 돌아온지가 벌써 이년... 아니 삼년 정도 되었으려나요? 허허.....흠흠”


그는 대화의 내용과는 별개로 천천히 고개를 좌우로 돌려 혹시나 이 자리에 모인 길드원이 더 있진 않을까 확인을 해보았지만, 숨은 기척도 없이 이 곳에는 단 둘만 있다는 것만이 확인됐다. 방금 전의 상황과 ‘모몬가’라 불린 남자의 이 게임에 대한 애착을 아는지라 다소 민감한 주제의 대화는 피해야겠다고 생각한 남자는 어딘가 멋쩍은 듯한 웃음을 한번 짓고 말을 이어나갔다.


“그나저나 ‘나자릭 지하 대분묘’가 이렇게 온전한 모습으로 아직까지 존재하다니... 길드장으로서, 우리가 언제든 돌아올 수 있게 모몬가씨가 유지해주셨던 거로군요. 고맙습니다.”


분명 감사의 말을 들은 모몬가였지만, 그의 마음은 상당한 분노로 휩싸이기 시작했다. – 여긴 다 같이 만든 나자릭 지하대분묘잖아! 어떻게 다들 그리 쉽게 버릴 수 있는거야?! 어떻게 오늘날 까지 ‘나자릭 지하 대분묘’가 존재하는 것이 신기한거야? 대체... 어째서..... - 라는 말이 물이 가득 찬 컵처럼 목 끝까지 차올라 찰랑거렸다. 또한 그나마 다행인 것이라고 할 수 있는 점은 ‘위그드라실’에 감정 아이콘이 아닌 캐릭터의 표정을 통한 감정 표현이 불가능 하다는 것이었다. 고동치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모몬가가 이야기를 꺼낸다. 다만 첫 문장에서 느껴지는 목소리는 감정을 완벽하게 제어하지 못한 느낌을 주었다.

     

“.....다 함께 만든 거잖아요. 누구든 언제든 돌아올 수 있게 유지하고 관리하는 게 길드장이 할 일인걸요!”

“모몬가씨는 참으로 따스한 분이시군요. 그런 모몬가씨가 길드장이었기 때문에 우리가 이 게임을 그만큼 재미있게 플레이했던 거겠죠. 허허... 그나저나 오늘 은퇴식을 치러서 이제야 삶의 여유를 찾게 되었는데, 오늘부로 서비스 종료를 한다니. 여가 생활거리가 하나 사라진 듯해, 참으로 아쉽네요.”

“우와~ 벌써 은퇴하시다니 부럽네요 사수천 주작님. 전 언제쯤 은퇴하고 쉴지 모르겠네요 하하하..... 그나마 유일한 여가였던, ‘위그드라실’도 오늘부로 서비스를 종료하니... 앞으로 남은 인생을 즐길 여가 활동이 될 만한 것을 찾아봐야겠어요.”


아쉬움의 감정을 최대한 모몬가의 말이었지만, 그 단어 하나하나에는 아쉬움이라는 감정이 진득하게 베어 있음을 누구라도 짐작할 법 했다. 그도 그럴게, 위그드라실이 나온지 어느새 1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모몬가는 그 누구보다 위그드라실에. 그리고 나자릭 지하대분묘를 거점으로 삼은 자신들의 길드인 ‘아인즈 울 고운’에 열성적인 삶을 보냈기 때문이리라.


모몬가의 말 끝이 씁쓸한 뒷맛을 남기는 웃음으로 끝이 났기에, 사수천주작은 재빨리 분위기를 환기하고자 새로운 주제를 꺼냈다. 지난날들의 근황, 그리고 나자릭 지하대분묘를 거점으로 삼은 자신들의 길드 ‘아인즈 울 고운’에서 있었던 빛나는 추억들을. 그리고 이야기가 어떤 물건에까지 왔을 때 두 이형종(異形種) 플레이어의 시선이 벽에 걸려있는 한 자루의 스태프로 모였다.


두 이형종(異形種)의 시선이 모인 것은 바로 길드 무기인 ‘스태프 오브 아인즈 울 고운’ 이었다. 헤르메스 신의 지팡이인 케뤼케이온을 모티브로 한 그 스태프는 일곱 마리의 뱀이 서로 얽힌 모양이었다, 꿈틀거리는 뱀의 입은 각각 다른 색의 보석을 머금었다. 또한 그립 부분은 수정처럼 투명한 재질로 청백색 빛을 뿜어냈다. 누가 보더라도 최고급품인 이것이야말로 각 길드마다 하나밖에 소지할 수 없다는 ‘길드 무기’이며, 아인즈 울 고운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아이템이었다.


다만 그 화려한 외형과 신기급 아이템을 넘어 세계급 아이템에 준한다고 자신할 수 있는 압도적인 성능에도 불구하고 길드의 창설 이래 ‘스태프 오브 아인즈 울 고운’은 단 한 번도 본인의 자태를 바깥 세계에 공개한 적이 없다. 길드 무기가 파괴되는 것은 곧 길드 붕괴를 의미하기 때문에, 길드 무기는 길드가 멸망하기 직전에 달한 가장 위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강대한 성능을 발휘하는 일 없이 가장 안전한 곳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다만 게임 자체가 서비스 종료를 30분도 채 남기지 않은 현 시점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그리고 내심 ‘스태프 오브 아인즈 울 고운’을 착용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은 모몬가의 심중을 파악한 사수천 주작이 입을 열었다.


“...그나저나 모몬가씨. 이왕 서비스 종료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스태프 오브 아인즈 울 고운’을 한번 쯤 착용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지 않나요? 애초에 모몬가님의 직업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길드 무기이기도 하고요.”

“아, 아니에요! ‘아인즈 울 고운’이란 길드는 항상 다수결에 따르는 것을 중요시 했잖아요! 지금 제가 저걸 착용해본다면 길드장으로서 실격...일 거에요.”


예상과는 다르게 나름대로 완강한 자세로 거부를 하는 모몬가를 보고 사수천주작은 어느 정도 놀라움이 있었다.

‘확실히... 길드장은 잘 뽑았었군요.’

잠시 생각을 하던 사수천주작은 희미하게 웃은 다음 바라본 뒤에, 모몬가를 향해 말했다.


“그것도 물론 옳은 말씀이라 생각됩니다. 다만, 모두가 떠났을 때에도 이곳에 홀로 남아 묵묵히 자리를 지켜주신 모몬가씨에게 뭐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은 없겠죠. 물론 저도 포함해서 말이죠 허허허.”

“그치만.....”


모몬가가 뭔가 반박을 하려고 하자 사수천주작이 오른쪽 날개로 그의 부리를 가려 모몬가에게 잠시 이야기를 더 할 기회를 달라는 제스쳐를 취했다.


“예. 모몬가씨의 마음은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다만, ‘스태프 오브 아인즈 울 고운’은 우리 모두가 길드를 위해 만든 것이 맞죠?”

“...네.”

“그렇다면 서비스의 종료를 30분 두고 있는 지금 시점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또한 무엇이 가장 바람직 한 일일까요? 그건 바로 우리들의. ‘아인즈 울 고운’의 찬란했던 과거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역사의 산증인인 길드 무기 ‘스태프 오브 아인즈 울 고운’과 함께 나자릭, 그리고 아인즈 울 고운의 마지막을 맞이하는 것 아닐까요? 많은 분들이 현실의 업무로 인해 지금 이 자리에는 없지만, 그들 모두의 노력이 깃든 ‘스태프 오브 아인즈 울 고운’을 가지고 마지막을 맞이하는 것이 저는 옛 동료들과 마지막으로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모몬가씨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나긋나긋한 목소리와 말투였지만 이러한 대화를 여러번 해 보았을 법한 느낌을 주는 청산유수와 같은 말솜씨였다. 특히 고대의 학자 소크라테스와 같이 문답을 통해 스스로 답변을 찾을 수 있도록 만드는 그 특유의 화법이 인상적이었다. 물음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 볼 시간이 잠시 동안 주어졌고, 이윽고 모몬가가 말했다.


“사수천주작님의 말씀이... 일리가 있네요. 말씀하신대로 ‘스태프 오브 아인즈 울 고운’은 동료들 모두의 마음이 담겨있는, 그들의 분신과도 같은 것이니까요.”

‘스태프 오브 아인즈 울 고운’을 옛 추억을 떠올리며 잠시 동안 바라본 모몬가가 다시 입을 열었다. 이번에는 이전과는 다르게 다소 격정적인 분위기를 띄는 듯 했다.
 
“그리고... 나자릭 동료들과 함께 만든 ‘스태프 오브 아인즈 울 고운’을 들고 나자릭을 함께 거닐어야 될 것 같아요. 그도 그럴게, 이것이 동료들의 마음의 집약체라고 한다면 나자릭의 다른 곳도 아직 건재하다는 것을 함께 보아야 할테니까요! 게다가 동료들이 만들었던 NPC 역시 그들의 자식과도 같은 존재니 마지막을 함께 하는 것은 더없이 좋을 거에요!”


모몬가의 말이 끝난 뒤 모몬가와 사수천주작은 서로를 향해 활짝 웃고 있는 감정 아이콘을 띄웠다. 그리고나서 둘은 자리에서 일어나 벽 쪽에 위치한 ‘스태프 오브 아인즈 울 고운’을 향해 걸었다. 그리고 모몬가는 약간의 망설임이 남아 있는 듯 했지만, 이윽고 길드 무기를 손에 쥐었다.


띠-링


‘스태프 오브 아인즈 울 고운’을 손에 든 순간 각종 능력치의 상승을 알리는 아이콘이 시야 구석에 떠올랐다. 또한 손에 든 순간을 기점으로 스태프에서 일렁이며 뿜어져 나오는 검붉은 오라, 이따금 그것은 인간의 고통에 찬 표정을 이루며 무너지고 사라졌다. 마치 고통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처럼 생생했다.


“.....디테일 쩐다.”


무심코 감탄사가 입에서 튀어나온 모몬가였다. 사수천주작도 무기의 디테일에 내심 놀라는 것 같았지만 이내 웃으면서 모몬가에게 말했다.


“후후. 그럼 가보도록 할까요, 길드장님?”

“네 사수천주작님!... 너도 가 볼까, 길드의 상징아? 아니지---- 길드의 상징이여.”


평소의 미성과는 확연하게 상반되는 굵직한 음성이 모몬가의 입에서 나왔다. 그야말로 마왕의 역할에 걸맞는 목소리였다. 그리고 예전에 이런 목소리를 들은 적이 있던 사수천주작은 그저 옛 추억이 떠올라 조용히 웃으며, 방을 걸어나가는 모몬가의 뒤를 따라 걷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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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에요 옵붕이들. 약 일주일만에 다음화 써서 올려봅니다.


요즘 바쁘기도 해서 상대적으로 느렸던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번화랑 다음화까지는 소설의 내용과 상당히 유사합니다. 그리고 4화, 정확히 말하면 3화 말부터 본편이랑 다른 행보를 걷게 될 것 같습니다.


다른 작품들에 비해 많이 부족하지만, 이쁘게 봐주세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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