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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락과> 4-22. 익스트림 하드코어

수고양이무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26 22: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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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익스트림 하드코어


오대호 1984-89


1980년대 말, 가장 거칠고 떠들썩하며 가차 없는 하드코어가 오대호 지역에서 만들어졌다. 이 지역엔 MC5와 스투지스의 유산이 여전히 살아 있었고, 신세대는 이를 이어받았다. 위스콘신은 가장 비정통적인 두 밴드를 뽐냈다. Die Kreuzen (2)은 원조 펑크 반영웅과 90년대 포스트 펑크 영웅을 연결했다. 미니어쳐 하드코어 Die Kreuzen (1984년 4월 - 1984년 7월)는 Germs를 연상시켰지만, 가수의 목소리는 고통에 시달리는 자살광이 아닌 살인적인 광인처럼 들렸다. 이들의 멜로드라마적인 기량은 구조가 더 잘 잡힌 프로토-그런지 Century Days (1987년 12월/1988년 1월 - 1988년 7월)에서 절정을 이뤘다. Killdozer (2)는 음울하고, 무자비한 동시에 거창한 익살을 전문으로 했다. Intellectuals Are The Shoeshine Boys Of The Ruling Elite (1983년 11월 - 1984년 ?월)와 Snakeboy (1985년 3월 - 1985년 9월)는 Birthday Party와 Cramps를 순수한 혐오감과 혼합했고, 때로는 도어즈 이후 가장 비참한 블루스 심리극에 깊이 파고들기도 했다.


미시간의 Laughing Hyenas (11)은 사나움, 잔인함, 야만성 면에서 다른 모든 이들을 능가했다. 미니 앨범 Merry Go Round (1987년 9월 - 1987년 11월)는 신경 쇠약 직전의 열렬한 설교자처럼 소리지르는, 이기 팝의 훌륭한 제자 John Brannon을 주축으로 한 악몽 같은 예술을 선보였다. 그의 발음은 You Can't Pray A Lie (1988년 10월 - 1989년 ?월)에선 구토하는 소리로 변했는데, 이 음울한 폭풍 같은 발라드 모음집은 가끔 고릴라 무리가 연주하는 서던 부기처럼 들렸고, 때때로 재니스 조플린 이후 가장 본능적이고 비뚤어지며 신랄한 블루스가 되었다. 공포, 두려움, 슬픔, 증오, 폭력의 연극이었다. 놀랍게도 이들은 롤링 스톤즈의 소리를 추상화한 Hard Times (1994년 6월 - 1995년 1월)로 경력을 마감했다. 


미니애폴리스 출신의 The Cows (14)는 광대이자 비행청소년이었다. 그 본능적인 스타일은 반항심과 풍자로 가득 차 있었다. 보컬 Shannon Selberg와 기타 Thor Eisenstrager,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떠들썩한 리듬 섹션에 의해 불붙은 이들의 향연은 Butthole Surfers를 거쳐서 스투지스와 MC5를 연상시켰지만, 전체 얼터 락 세대에 대한 자기 패러디이기도 했다. 'Taint Pluribus 'Taint Unum (?년 ?월 - 1987년 ?월)과 특히 Daddy Has A Tail (?년 ?월 - 1989년 7월)은 (의도적으로) 기괴하고 잔인하며 타락한 모욕의 회전목마였다. The Cows의 떠들썩한 음향 넌센스는 Effete And Impudent Snobs (?년 ?월 - 1990년 3월)에서 더 견고한 월 오브 노이즈로 갈아입었다. 그 열광적인 네이팜 같은 야수적이고 블루지한 레이브업은 전통을 져버리기 시작했는데, 이는 Peacetika (?년 ?월 - 1991년 3월), Cunning Stunts (?년 ?월 - 1992년 9월)의 본질을 서서히 하지만 꾸준히 변화시켰고, Sexy Pee Story (?년 ?월 - 1993년 3월)와 Orphan's Tragedy (?년 ?월 - 1994년 8월)라는 성숙한 종합으로 이어졌는데, 이는 아마도 그들의 광기 어린 천재성의 궁극적인 증거일 것이다. 그들의 예술은 우아함의 대척점이었다. 


인디애나의 Lazy Cowgirls (2)는 펑크족이었지만, 좋은 옛 락앤롤을 연주하는 펑크족이었다. 단지 옛날보다 세 배는 더 빠르고 시끄럽게 연주했을 뿐이다. 이들은 전혀 게으르지 않았고, 그 핏속에는 라몬즈와 뉴욕돌즈가 흐르고 있었다. Lazy Cowgirls (?년 ?월 - 1985년 ?월)와 Tapping The Source (?년 ?월 - 1987년 ?월)는 열광적인 자기 파괴 의식을 위한 파티 음반이었고, 안에선 Seeds와 13th Floor Elevators의 메아리가 들렸다.


오하이오에서 John Petkovic가 결성한 Death Of Samantha (11)는 Pere Ubu, 텔레비전, R.E.M.이란 낯선 조합으로 Strungout On Jargon (1985년 ?월 - 1986년 3월)을 만들어냈다. 때로는 풍자적이고 때로는 멜로드라마틱한 감정적인 보컬은 Ray Davies의 익살맞은 리얼리즘, 짐 모리슨의 병적인 샤머니즘, 브레히트의 퇴폐적인 카바레, 베케트의 수수께끼 같은 연극이라는 더욱 있을 법하지 않은 혼종 분위기를 배회하곤 했다. Where The Women Wear The Glory And The Men Wear The Pants (?년 ?월 - 1988년 ?월)의 축가스럽고 가차 없는 락앤롤은 뉴웨이브와 새로운 팝 락을 연결했다. Death of Samantha 해체 5년 후, Petkovic는 새 이름 Cobra Verde (1)로 사실상 이들과 밴드를 재결성해 새 앨범 Viva La Muerte (?년 ?월 - 1994년 7월)를 내며 전처럼 락앤롤, 뉴웨이브, 팝의 경계를 계속 탐구했다. 


이들은 하드코어 밴드 중 가장 강렬한 소리를 냈다. 라몬즈의 익살맞은 후렴구로 시작된 여정은 정신병원과 최고 경계 교도소에 도달했다. 


적어도 둘 이상의 여성 밴드가 90년대 라이엇 걸을 앞서, 날것의 본능적인 락앤롤 스타일로 80년대 후반에 데뷔했다. 토론토의 Fifth ColumnTo Sir With Hate (?년 ?월 - 1985년 ?월)에서 최소한의 음악적 기량을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리고 오하이오의 Scrawl (1)의 거칠고 돌발적인 미학은 3집 Smallmouth (1989년 11월 - 1990년 4월)에서 절정에 달했고, Velvet Hammer (1993년 ?월 - 1993년 11월)는 보컬 Marcy Mays의 절망적인 페르소나를 드러냈다.


호주 1985-87


펑크 락이 나온 국가 중 하나인 호주는 가장 극단적인 두 밴드를 배출했다. King Snake Roost (11)는 우연한 일탈의 걸작인 2집 Things That Play Themselves (1987/1988년 ?월 - 1988년 말)를 냈는데, 이는 지옥 그 자체만큼 어둡고 뜨거웠다. 이들의 하드코어는 날것의 원시적이고 어설픈 블루스와 재즈가 섞여 있었고, Charlie Tolnay의 불타는 기타에 의해 강화되었으며, 겉보기에는 예술성이 없어 보이지만 미니트맨부터 Sonny Sharrock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참조했다. Ground Into The Dirt (1989년 10월/11월 - 1990년 6월)은 강렬함을 약간 잃었지만 이보다도 훨씬 더 실험적이었다. 


Lubricated Goat (4)를 만든 Stuart "Stu Spasm" Gray는 Foetus나 Darby Crash만큼 펑크 미학과 정신을 구현했다. 세계 시민인 Gray는 이 밴드를 처음에는 호주에서, 그 다음에는 영국에서, 마지막으로는 미국에서 구현했다. Plays The Devil's Music (1986년 여름/가을 - 1987년 7월)은 순수한 도발처럼 들렸다. "노래"들은 섹스 피스톨즈, Pere Ubu, 수어사이드, Birthday Party를 참조했지만, 아무 정성 없이 작곡 및 연주를 했다. 이 앨범이 기괴했다면, Paddock Of Love (?년 ?월 - 1988년 7월)은 비극적이었다. 이 작품들의 주제는 단순히 폭발적인 에너지, 사도마조히즘적 리비도의 방출, 걷잡을 수 없는 폭력, 엄청난 암울함이었다. 음산하고 사이키델릭한 효과음은 자살의 느낌을 증폭했다. Gray의 정화는 전자음악 Psychedelicatessen (1990년 5월 - 1990년 8월)으로 시작되었는데, 여기서 그는 인더스트리얼과 자기만의 댄스 음악으로 여정을 떠났다. 스완스의 드러머 Vinnie Signorelli, Cop Shoot Cop의 기타리스트 Tod Ashley, Railroad Jerk의 베이시스트 Tony Lee, Motherhead Bug의 트럼펫 연주자 Jim Collaruso가 참여한 뉴욕 버전 Lubricated Goat은 다시 한번 방향을 바꿨다. 가장 음악적인 작품인 Forces You Don't Understand (1992년 3월 - 1994년 9월)는 더 차분하고, 현명하며, 심지어 우아하기까지 한 블루스-재즈 여행을 선사했다. Gray는 아내이자 Babes In Toyland의 기타리스트인 Kat Bjelland, Jon Spencer Blues Explosion의 드러머 Russell Simins와 함께 새로운 프로젝트 Crunt에서 Crunt (1993년 2월 - 1994년 2월)를 내며 시작점에 돌아왔다. 그저 그 팽팽한 개러지 펑크가 좀 구식이었을 뿐이다.



*


짧아서 그냥 간단하게...

Cows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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