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를 푼다, 플래를 푼다

이거 자체는 브론즈도 할 수 있음

5천문제 가까이 되는 골/플 문제 리스트에서 사전지식이 본인과 잘 맞는 적당한 문제를 잡고 길게는 몇 개월 넘게 고민하면 누구나 가능함

뭔가 오해가 있을 거 같아서 조금 보충하면 그 많은 문제들 중에 너가 도전할만한 문제가 몇 개쯤은 있을 거다...가 적당 할 듯

부끄럽지만 본인도 이렇게 푼 플래 상위, 다이아, 심지어는 루비까지도 있고

근데 특정 문제를 붙잡고 푸는 것과, 대회 시간 내 랜덤한 문제를 푸는 건 완전히 다른 이야기임

일단 코드포스 문제의 레이팅과 shiftpsh 슬라이드를 들고 옴

저걸 토대로 CF 936(Div. 2) 문제의 레이팅을 가져와보면

div2 d에 1900 레이팅(골드 1~플래 5)의 문제가 출제됐을 때,

본인의 레이팅이 1500이라면 대략 9%의 확률로 대회 시간 내에 풀게 되고

본인의 레이팅이 1750이라면 대략 30%의 확률로 대회 시간 내에 풀게 됨

div2 c에 1600 레이팅(골드 4~3)의 문제가 출제됐을 때,

본인의 레이팅이 1500이라면 대략 36%의 확률로 대회 시간 내에 풀게 되고

본인의 레이팅이 1750이라면 대략 70%의 확률로 대회 시간 내에 풀게 됨

div2 b에 1100 레이팅(브론즈 1?)의 문제가 출제됐을 때,

본인의 레이팅이 1500이라면 대략 90%의 확률로 대회 시간 내에 풀게 되고

근데 레이팅이 1500이라고 대회 중에 못 푼 div2 c, d 업솔빙을 못한다 이건 아니거든

c 정도면 대회 끝나고 고민하다가 맞을 수도 있는 문제고,

d도 하루 이틀 고민하다보면 실제로 풀리는 문제가 꽤 있음

골랜디도 시간 안에는 못 풀었어도 이후에 풀 수 있는 문제도 있고, 하루 종일 고민하면서 풀어본 플래도 있을 거임

물론 민트, 블루가 1100 레이팅 문제 밀듯이, 골랜디가 가능하다 <- 이거는 걍 오렌지들이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가보지 못한 영역이라 뭐라 말을 할 수도 없고

암튼 위 예시를 보면, 대회 시간 내에 98%, 90%, 60~70% 확률로 풀 수 있다가 꽤나 다른 느낌이고, 저걸로 코포 색깔이 바뀐다는 걸 볼 수 있음

근데 문제는 흔히들 얘기하는 랜덤 디펜스임

여기 올라오는 랜디 얘기를 보면 2문제를 성공했는지, 10문제를 성공했는지, 100문제를 성공했는지 알 수가 없고

랜디를 하는 사람들이 10분 만에 푼 건지, 30분 만에 푼 건지, 2시간 만에 푼 건지 알 수가 없고

게다가 구현/시뮬로 태그를 제한하고 풀었는지, 아예 제한없이 기하학/무작위화/휴리스틱 같은 태그까지 싹다 성공했는지 조차도 알 수가 없음

다만 이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함

코포 경험이 적으면 코포 레이팅이 낮을 수 있음

여기서 코포는 코포로 연습하라는 얘기가 많은데, 이건 백준과 코포의 문제 양상이 다르기 때문임

백준 대회에 나오는 골드는 그럭저럭 푸는데 코포 c는 어렵게 느껴진다 <- 이거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임

그리고 개인적으로 백준은 브론즈~골드 티어 한정해서 앳코더 abc와 좀더 가깝다고 생각함(arc는 무서워서 아직 못 해봄)

만약 본인이 div2에서 멘탈 갈리는 코포 그린 민트라면 기분 전환 겸 앳코더 abc 입문해보는 것도 좋음

암튼 하고 싶었던 말은

민트도 플래 풀 수 있지만 1시간 내에 풀라고 시키면 좋게 잡아도 90% 이상의 확률로 못 푼다

실랜디 완벽하게 된다는 그린, 민트는 다 구라거나 실랜디를 막힐 때까지 안 돌린거다

"특정 구간 랜디가 된다"가 어떤 조건인지 알 수가 없으니 랜디 조건과 성공률 통계도 적어주면 좋겠다

치터 및 의심 떡밥 보기 싫으니 조용히 메일 보냈으면 좋겠다

앳코더 재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