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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을 어떻게 설득하지앱에서 작성

정갤러(61.105) 2024.05.20 23:56:17
조회 182 추천 0 댓글 11
														

재수생이고 adhd로 한번 가볼려는데 뭐라해야할지 모르겠다
adhd 관련해서 증상이랑 이것저것 많이 검색해봤는데 빼박 나임
어릴때 내가 했던 행동이 나는 다들 그런줄 알았고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와서 보니까 이상한것도 꽤 있고 부모님이 이걸 발견 못했을까 하는 생각도 듬

그래서 검사나 상담 받아볼려고 엄마한테 말을 좀 해봤는데
그말이 고대로 아빠한테 흘러들어감
요즘 도저히 잠을 못들겠다 불면증쪽으로 얘기 좀 여러번 했음
실재로 그러기도 하니까 adhd는 빼고 말했는데 씨알도 안먹힘

그래서 돌아오는 대답이 내가 평소에 공부를 안해서 그렇다임 내가 뭐 불규칙하게 생활한 기간이 길다느니 평소에 공부 안하고 책삭에는 앉아있지도 않다가 공부할려니까 그렇다느니 뭐 어느정도 맞는 말이긴 하지

중학교때까지는 공부를 어느정도 했었는데 고등학교 들어와서는 점점 놓았음
중학교때부터 같이한 과외쌤이 있는데 성적도 계속 떨어지고 집중도 못하니까 상담받아보라 해서 청소년 어쩌고 거기도 다녔음

일주일에 한번 가는건데 부모님이 이제 그만갈때 된거 아니냐 시전해서 상담 그만둠

그렇게 과외도 끊고 공부를 하나둘 놓기 시작하고 학교에서 자고 집와서 낮잠자고 밥먹고 학원은 어거지로 갔다가 멍때리다 오고 집와서 놀다가 자고 엄청 많이 잤음

그리고 수능 끝나고 귀신같이 내 생활패턴이 단조로워짐
7시 반에 일어나고 낮잠 한번도 안자고 친구들이랑 잘놀다가 11시쯤 되면 바로 잠들었음
나름 규칙적인 생활이라고는 봤는데 수면시간 점점 줄어들더니 지금 3시간 좀 넘게 잠

내가 공부하기 싫어서 막 딴짓하는것도 아니고 해야지 해야지 하는대도 안되고

어쩌다 주저리 주저리 됐는데 진짜 뭐라 설득해야하지
3시간 잔다 하니까 나보고 지금 3시간 자도 버티고 있는거 아니냐 그럼
한달 좀 넘게 지났는데 뭐 나 쓰러질때 되면 보낼려나 궁금함

참고로 성인인데 돈이 없어서 병원을 못간다
엄카 있는데 카드내역에 뜨면 후폭풍 나는 감당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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