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지만 나는 가장 큰 이유는'태도'때문이라고 봄

저 풀영상에서 보이는 수입푸드의 태도가 너무 심리적으로 상대적으로 약자에 있는 입장의 반응이야

여기서 약자라는 의미는 남녀라던지 계급이라던지 하는 그런 싸움 붙이려는 논쟁거리를 끌고 오려고 쓴 말이 아님

정말 말그대로
지금 대화하는 상대에게 미움받던지 말던지 상관이 없는 사람(칸예)과

미움받기 싫어하는 사람(수입푸드)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는게 극명히 느껴진다는 의미임

롤링스톤즈 인터뷰를 보니 당시 자신의 심리를 누구보다 수입푸드 본인이 잘 이해하고 있던데  
17살의 수입푸드는 칸예에게 무대 위 침입을 당하고나서 저런 칸예에게 인정받고 싶고 친하고 지내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혔다고 함

특히나 자신이 늘 착하게 살아야하고 미움받으면 안된다는 강박에 크게 눌려있었기 때문에 자신이 당한 그 상황을 그런식으로 극복하고 싶어했다고

말로 설명하긴 힘든데 비슷한 성격이나 가치관인 사람이라면 정말 저 심리 바로 이해할수 있을지도ㅎㅎ...
나도 비슷한 성격이라서 저 멘트를 보자마자 아..무슨 마음인지 알겠다 싶었거든


아무튼 그런 백그라운드를 가지고 다시 한번 풀영상을 들어보면 정말 확고해질수밖에 없을거임
원래부터 거절을 잘하거나 이런 고민을 해본적이 없는 사람들이라면 이해를 못할수도 있겠지
그래서 저 풀영상에서 대놓고 처음부터 no라고 계속 얘기했어?아니잖아?뭐가 달라졌다는건데?생각하는 사람도 있긴 있겠지

근데 적어도 비슷한 생각,비슷한 경험을 한번이라도 해본 사람을 저 상황의 수입푸드에 감정이입이 될수밖에 없음

아 쟤가 지금 곤란해하고 있구나
기분은 나쁜데 미움받을까봐 대놓고 욕하는걸 참고 있구나
하긴 상대는 거절하면 어떻게 나올지도 모르는 상대인데
그래도 완곡하게 티는 다 낸거 같은데
저걸 저렇게 편집했어?하게 되는거지

이 차이를 못느끼는 사람들은 눈가리고 아웅으로 계속 비취는 뒤늦게 음성풀리고 우긴거다 뭐가 달라진거냐 주장하겠지만단순히 테일러팬들이 많아서 테일러 편이 많아진게 아니라
저게 어떤 상황인지
어떠한 상황에 놓인건지
알수밖에 없는 수많은 사람들이 저걸 듣고 난 후에 칸예가 만들어놓은 프레임에서 벗어난다는걸 느껴버렸기 때문이란걸 알아야 할텐데 싶어 답답하다    
저걸 듣고도 수입푸드가 더 나서서 제안했다는게 보여서 웃기다고 댓글쓴 빡통도 봤는데 무시가 답이라지만 너무 쳐답답함

저게 어딜봐야 기분 좋아보이는 대화로 보이냐..하 진짜 사회생활 좆도 못할 눈치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