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에서도 결벽인데요.

어릴때부터 깔끔한편 이였어요.

별 불편함없이 냄새와 위생에 신경썼지만

지금 처럼 괴롭거나 고통스럽진 않았습니다.

현재는 내가 100% 청결하다고 인정한

내 집 안 물건 , 자동차 내부 , 출근 후 알콜스왑으로

세척한 용품들 말고는 맨손으로 만질수가 없습니다.

항상 라텍스장갑을 수십장 챙겨서 외출합니다.

내 차에 도어캐치도 맨손으로 못만지며

차에 탈때 신발 밑창도 물티슈로 닦고 탑니다.

손은 하루에 50회 이상 씻으며 루틴이 있는데

루틴이 깨지거나 실수로 집안 벽이나 문손잡이등에

몸이 스치면 샤워해야 합니다.

내 물건을 만지기전 최소한 손을 두번을 닦아야합니다.

여름엔 괜찮은데 겨울엔 손등이 항상 다터서 찢어지고

피가 납니다.

루틴이 꼬여 깨지는날엔 자기전 샤워를

8번이나 한적도 있습니다.

폰은 밖에서 사용하다 보니 실외용 집안용

두대를 사용중입니다.

퇴근을 해서 집에 오기전 무조건 테이프클리너

한롤을 전부다 사용안하면 불안해서 집에 못들어가며

엘베에 다른 사람과 같이 타는게 싫어

19층에서 지하주차장까지 대부분 걸어서 출근합니다.

타인의 몸에벤 쩐내 , 담배 냄새, 음식냄새 가 나면

아무잘못없는 그 사람을 혐오하게 되며 때로는

잔인한 상상도 합니다.

특히 담배피며 걸어가는 사람에게 심한말도 한적이

왕왕 있습니다.

위생관리를 위해 하루에 짧게는 3시간 길게는

6시간 허비하는게 너무나 피곤하고 괴롭습니다.

그만 해야 하는걸 알지만 두렵고 무섭고 너무 힘듭니다.

울면서 샤워를 하는건 다반사고

온집안에 물건을 알콜로 닦고 마른 걸레로 닦고

청소기로 돌리고 모든 행위에 단계마다 새 장갑을

껴야만 합니다....

말로 하기엔 정말 끝도 없네요.

강박 개선이나 치료가 가능한가요?

집이 아닌 곳에서 화장실을 이용하는것도 못해서

아침과 자기전 3시간전엔 물도 안마십니다.

밥도 점심도 안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