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남자구요.
공중화장실 기피? 증상이 있습니다. 한 일년전에 카페근처 화장실 갔다가, 갑자기 다음날 남자화장실 잘 갔다온거 맞겠지? 여자화장실로 잘못간거아니겠지? 라고 생각이 갑자기들어, 기억회상을 하는데, 먼가 잘간것같은데 기억을 짚어볼수록 먼가 시간이지나서그런지 희미해졌고, 애매하니 신경쓰였습니다. 그러다가 화장실 잘못가면 어떻게되는지 인터넷검색을하다가 뭐 신고당해서 처벌당하는 사례들을 접하게 되서, 더 불안해졌던것 같습니다. 그러다 그냥 그후로 별생각없이 화장실은 잘 다녔었는데 최근 6개월전부터 비슷하게 화장실 다녀왔는데, 갑자기 잘갔다온거맞겠지? 잘못간거 아니겠지?라는생각이들면서, 이때부터 화장실가는게 불편해졌습니다. 화장실을 잘다녀와도 기억을 되짚어보면서 가는 과정이랑 남자화장실 로고를 보고, 안에 소변기도 확인하고 잘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그과정과 기억을 확인하고 또 확인하면서 잘다녀온거를 확신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잘못갓다온건 아니겠지?라는 생각으로 또 화장실가는 과정을 생각하면서 하루종일 시달렸습니다. 뭔가 이런상황이 싫어서 이제는 화장실가는걸 기피하게되었습니다. 공중화장실 안가면 이런 생각들때문에 고통받지 않을수있어서요. 하지만 화장실을 안가고 참는것도 고통스럽더라구요 ㅠ 하루종일 참고 집에와서 집화장실에서 해결했구요, 밖에나가기전에는 물도안먹게되고 일상생활에 많은 문제가생겼어요. 참으면 몸에 이상생길까봐 이젠 참지도 못하겠구..이제는 뭔가 더 악화되서 밖에있는 여자화장실을 우연히 지나치거나 보게되면, 순간 초조해지고 하면서, 혹시 잘못들어간거 아니겠지?라는 생각이 무의식에생기면서 또 들어가지 않은 과정을 기억하고 반복하면서 생각이 많아져 고통스럽네요. 그래서 이제 우연히 보는것도 무서워지고 밖에 나가기전에 화장실신경쓰는 증상이 생겼네요.
일상이 문제가 생겼습니다.ㅠ 이거 해결할수가 있나요? 생각이 이렇게 잡혀버려서 다시 전처럼 그런거 생각없이 편히 다니던때로 돌아갈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