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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좀 살려주세요앱에서 작성

고닉을쓰자(1.249) 2024.05.08 20:55:07
조회 246 추천 0 댓글 2

제 글 좀 읽어주신다면..

제가 초등학교 때는 침 의식 강박증이 있었어요 어느날에 갑자기 계속 침이 나와서 몇 시간 동안 의식을 한 것 같아요 어렸을때라 제가 의식을 해서 침이 나온다는 것을 몰랐고 그냥 왜 그런가 싶었어요 엄마한테 말했는데 그냥 삼키라고만 하고;; 그래도 그때 잠깐만 그랬고 중학교 때까지 가끔씩만 그랬어요 그런데 문제는 중학교 1학년때 학원에서 어느때와 같이 침을 안 삼키고 모으면서 있다가 한꺼번에 삼키곤 했는데 삼키고 나서 배에서 크게 꼬르륵 소리가 났어요 제가 성격이 내성적이라 너무 부끄럽고 창피해서 심장이 두근두근했어요
그때 이후로 또 배에서 소리가 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에 점점 배에서 자주 소리가 났어요 그래도 다행이 어느 순간부터 의식하는 것은 멈추었어요
중학교 2학년 1학기 때까지 별 문제 없이 여름방학까지 끝나고 2학기때부터....
다시 배를 의식하고 점점 소리도 커지고 빈도도 잦아졌어요 근데 학원에서만 그랬어요 학교는 문제없는 듯 했었는데.. 내가 학교에서는 의식을 안하고 있네? 라는 생각이 떠오르면서 학교에서도 의식이 되기 시작했어요 의식을 안할려 할 수록 오히려 점점 더 의식이 됐어요 제 배에서 계속 소리가 나니 주변 얘들의 배에서도 소리가 나기 시작했어요.. 이때 배에 소리가 나지 않게 인터넷에 검색이라도 해봤어야 했는데 뭐든지 귀찮아하고 미루는 성격이 강한 저는 매일 힘들게 있다가 집에 오면 게임하느라 바빴어요 별로 저는 심각성을 못느꼈던 거 같아요 그렇게 학원이랑 학교에서 한 두달 가량 계속 지속됐어요 친구들한테도 방해가 되니 너무 미안하고 계속 배에서 소리가 나는 제가 왜 이럴까 너무 원망스러웠어요 그때서야 배에서 소리가 안나기 위해 인터넷에 이것저것 찾아보면서 따라해봤어요 매일 아침에 두부랑 계란 넣은 국만 먹고 저녁도 고기나 기름진 음식 자극적인 음식 밀가루 차가운물 등 장에 안 좋은 건 다 끊었어요 제가 어렸을 때 부터 식습관이 안 좋았던 것 같아요 무조건 물도 찬물만 마시고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자주 먹고 바로 누웠어요 다 건강을 살피지 않았던 제 잘못인 것 같습니다 어찌저찌 겨우 겨울방학이 되었고 저는 학원도 다 끊고 집안에만 있었어요 근데 이젠 방안에 혼자 있을때도 하루종일 배에 의식이 가는거에요 2달동안 그러면서 배에 의식이 수시로 가고 소리가 나는게 일상이 되었어요 겨울방학이 끝나고 새학기가 시작하고 제 인생은 진짜 망한거 같아요 지금까지 2달 정도 됐는데 이젠 진짜 답도 없어요 너무 심해졌어요 그냥 사람만 봐도 신경이 배로 가요 수업할때도 시끄럽든 조용하든 계속 소리가 나고 서 있거나 걸을때도 모든 순간에 저는 신경이 배에 가 있어요 같은 반 친구들에게 너무 피해를 많이 주는 거 같아요 저만 배에서 소리가 나면 또 모르는데 저때문에 많은 얘들의 배에서도 소리가 나니.. 많은 얘들이 저를 싫어하고 욕해요 앞에서 대놓고는 안하니 그래도 고마워요 원래 친구도 1명 밖에 없는 찐따였는데...
이 병을 고치기 위해 주말마다 2시간씩 버스랑 지하철 타고 한의원도 다니면서 침하고 부항치료도 하고 심리치료도 하고 한약도 매일 먹고 있어요 한달에 약값만 70만원이에요 집안 형편 그렇게 좋지도 않은데.. 부모님께 좀 죄송해요 자퇴한다고도 몇번 말하고 부모님이 마음고생이 심하신거 같아요.. 그래도 그렇게 약 먹고 낫기만 한다면 상관없는데 낫지를 않아요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어요 몇시간동안 학교에 앉아서 버티기가 너무 힘들어요 일상생활을 못하겠어요 그냥 방안에서만 있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중학교는 다녀야 하는데.. 아니 앞으로도 살아갈려면 .. 혼자서는 못 살잖아..
진짜 너무 힘들어서 글 써봅니다.. 너무 길게 쓴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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