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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증의 마지막 단계 (장문)

강박맨(119.199) 2019.02.08 07:11:33
조회 582 추천 3 댓글 1


안녕하세요.


강박증의 마지막 단계는 죽음에 관련된것이겠죠 다들. 그래서 이걸 이겨내기가 정말 힘든거고. 대체 이걸 이겨낼수있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제가 썻던 방법들중에는 그래 그럼 나쁜일생기면 죽어버리자.라는게 하나있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죽는방법들에 대해서 구글검색으로 가장 고통없이 죽는 방법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만약 미래에 안좋은일이 생긴다면 가장 고통없는 방법으로 편하게 죽으면 된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가끔씩 죽을용기가 생겼습니다. 충동적으로.하지만 이 방법은 시간이 조금지나서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오면 다시 무섭고 두려워졌습니다. 죽는게..그리고( 충동적인 상태에서는 뭔가를 재대로 할 수 없었습니다.)  제가 이 방법을 사용하는 이유는 나한텐 탈출구가 필요했기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어떤 영상을 보고 알게 된 것입니다.) 만약 안좋은일이 생기면 저는 절벽끝에 내몰려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나의 적이며 나를 욕하고 싫어한다. 그럴빠엔 그냥 죽는게 낫다. 나에겐 저런일이 생기면 감당할 힘이없다. 하지만 죽을수있는 힘 또한 저한텐 아직 없었습니다. 목표를 향해 달려가며  죽을수있는 힘까지 기르는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둘중하나는 포기해야하는데 목표를 포기하게 되면 희망을 포기하게 되는것입니다. 하지만 죽음을 포기하면 목표를 향해 달려 갈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을 찾을것입니다. 죽음이라는것은 목표를 이루기 위한 한가지 방법에 불과했습니다. 그리고 이 방법은 실패했습니다. 제가 이 죽음이라는 실패한 방법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느끼게된것은 강박증은 혼자서 이겨내기는 정말정말 힘들다는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또다른방법으로 저는 만약 나에게 정말 실제로 운이 없게 안좋은일이 생긴다면 정말정말힘들겠지만 견뎌내겠다는 방법을 생각했습니다. 이 힘들고 괴로운 시간이 정말 와버린다면 혼자서이겨내기는 정말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세상모든사람들이 나를 욕하고 있으니까요. 비웃고 있으니까요. 학창시절의 친구가 나를 욕하고 있으니까요. 비웃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내가 남에게 어떤 사람으로 비춰졌던 소심했던 자신감 넘쳤던 어떤 모습이던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나의 또다른 모습들을 알아버려도 아무런 상관없습니다. 나의 못생긴모습 나의 더러운 모습 ,나의 추악한 모습, 나의 변태적인모습 나의 폭력적인모습 나의 패륜적인모습까지 알아도 아무런 상관없습니다.(조금 극단적) 그리고 대체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내가 하는 행동과 언행들은 다 사용한다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실제로 일어나는일은 극히 일부입니다. 저는 가장중요하게 생각하는게 안좋은일이 생길것을 대비해서 나를 정말믿고 도와줄수있는 존재가 내 곁에있어준다면. 그게 누가 되었든 소중한 존재가 내 곁에있어준다면. 그런일이 정말 생겼을때 상황을 더 좋게 해쳐나갈수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강박증을 조금이나마 이겨낼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글을보고 도움이 조금이라도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강박증꼭 완치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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