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1:0 멕시코 2:1 독일 경기는 솔직히 기대 1g도 안하고 갔음.. 

카잔은 러시아에서 이슬람을 종교로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도시인데 분위기가 독특해서 좋았다.

이렇게 국기 많이 흔드는거 처음 봄. 위압감도 들면서 멋있었음. 얘들도 간절했겠지..

이번에도 자리는 꽤 좋았음. 후반에 내쪽에서 골나서 꿀잼이었다ㅎㅎ

러시아 사람들이 일방적으로 우리 응원해줘서 고마웠음. 

옆자리에는 두번이나 같은 멕시코 아저씨가 앉았는데 후반 들어서 여기 경기 보는둥 마는둥 핸드폰만 보다가 우리가 이기니까 악수하고 참 좋아하더라... 

골때리는게 중국은 월드컵 진출도 못하면서 관람객 상위권인데 여기서도 동양인인데 독일 응원템 두르고 있다? 98%로 중국인이었음.

져서 개빡친 독일사람들 불러일으켜서 사진찍자고 하는거 보고 참 대단하다 싶었음.

이미 많은 한국인에게 여러 템을 받은 소녀들.

결국 16강 진출은 실패했지만 어쩐지 풍경도 도시도 예뻐보임.

여기는 카잔 크렘린. 저 크고 아름다운 푸른색 모스크가 이 곳의 상징이다. 인형이 슬슬 찌그러져 가고 있다.

반바지와 여성의 맨머리는 이렇게 다른 모스크와 마찬가지로 가리고 입장해야했음. 몬가 건장한 체구의 아저씨들이 치마 입은 것 같아 귀여움.

러시아에서 이렇게 큰 모스크와 아랍어를 보는 것이 신기했음.

뜬금 고퀄 옵티머스 만남. 저작권 괜찮은건가?

여기는 뭔지 모르겠음. 그냥 뭐 독특한 성당인가 하고 갔는데 개인이 이것 저것 그냥 다 가져다 만들어 놓은 무언가 같았음.. 외부만 그럴듯함..

무너져가는 어느 한 공간에는 여기서 잠을 자는지 이부자리가 있는 침대도 있었음. 이 곳의 정체는 아직도 모르겠다.

카잔 끝.